은사가 나타날 때 우리가 주목할 것은 주님이십니다. 바로 여기에 절제가 필요합니다.

주님으로부터 철저히 다스림을 받는 것이 바로 절제의 열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강력한 성령의 은사를 허락하시려면 우리는 반드시 절제가 있는 사람이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하게 하기 위하여… 딤후 1:6

성령의 능력이 없이는 사역하지 못합니다. 신앙생활조차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 듯 일으키게 하기 원한다고 할 때 그는 능력만을 이야기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딤후 1:7

바울은 하나님의 은사가 불일 듯하려면 능력과 사랑에 반드시 절제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말은 은사도 주님이 통제하실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엔진이 좋아서 출력이 강한 자동차가 있는데 그 자동차에 브레이크가 없다면 그 자동차는 절대로 좋은 차가 아닙니다. 아주 위험한 흉기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경험했는데 절제의 은사가 없는 사람이 그렇습니다.

그동안 성령의 강력한 은사 체험을 통해 부흥이 일어났다가 나중에 영적인 미혹 또한 많이 일어나게 되는 것도 절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상관없이 더 큰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바라는 것, 그 일이 미혹입니다. 따라서 능력과 함께 사랑도 있어야 하고 절제하는 마음도 함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절제는 모든 성령의 열매의 결정적인 요소이자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해도 무한정 해도 좋은 것은 없습니다. 운동은 좋은 것이지만 운동 중독증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하루 종일 운동만 하는 것은 사실 병이죠. 좋은 것도 절제하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되는 것입니다. 절제가 안 되는 것은 다른 영적인 힘이 작용한다는 뜻입니다. 나쁜 것만 절제할 것이 아닙니다. 좋은 것도 절제가 필요합니다. 사랑에도 절제가 필요합니다.

어느 장로님이 딸만 계속 낳다가 뒤늦게 아들을 보게 되었는데, 이 녀석이 얼마나 귀여운지 도무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딸들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잠을 자다가도 일어나서 잠자는 아들 얼굴을 한참 들여다보고 다시 잠이 들었고, 회사에서 일하다가도 불쑥 집에 전화를 걸어서 아이가 잘 노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실에 앉아 있는데 아이가 보이지 않자 어디 있는지, 잘 노는지 걱정이 되어 황급히 찾아보니 아이가 마당에서 잘 놀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다시 거실로 돌아와 자리에 앉았는데 마음속에 분명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너, 누구 바라보고 사니? 그 아이가 누구의 것이냐? 내게 맡겨라.”

이 말씀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하고 다리에 힘이 쭉 빠졌다고 합니다. 아들이 정말 사랑스럽지만 자신이 너무 지나쳤다는 것이 깨달아지며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주님의 것이니 주님께 맡기겠습니다” 이렇게 회개하자 그때부터 비로소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이 장로님의 고백을 들으면서 왜 사랑하는 것조차 절제가 필요한지, 왜 한도 끝도 없이 사랑하는 것이 잘하는 것만은 아닌지 떠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야곱의 편애가 이스라엘 가문을 불행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사랑도 주님의 통제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절제입니다.

절제란 한마디로 더 이상 자기 마음대로, 자기 감정대로 살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철저하게 주님이 하라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바로 내 마음에 오신 예수님 때문입니다.

내 마음대로 살아서 망가진 삶을 회개하고
예수님께 내 삶을 드릴 때
변화는 시작됩니다!

절제의 열매는 그 핵심이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숨 막혀서 못 살 것 같다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몰라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마음대로 못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이 망가지는 가장 큰 이유가 마음대로 살았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알아야 합니다.

마음대로 말했고, 마음대로 행동했고, 마음대로 결정했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았기 때문에 인생이 망가진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것도 마음대로 하려는 욕심의 결과입니다. 결국 온 인류가 죄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마음대로 한다는 것이 무서운 것입니다. 마음대로 하려는 욕망의 배후에 마귀가 역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 롬 6:8

주님과 항상 동행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은 부담스럽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지키고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부담스러운 것은 함께 살지 않아서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부부 사이도 신혼 때는 서로 어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년이 지나고 30년을 살다보면 남편이나 아내가 없으면 너무 허전할 정도로 이미 하나가 됩니다. 둘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그것이 부부입니다. 부부 사이에 경험하는 하나 됨은 우리 주님과의 하나 됨이 어떤 것인지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렇게 주님과 동행하는 것은 비교할 수 없이 복된 것입니다. 주님은 정말 우리를 위하시는 분이시기에, 감추거나 꾸밀 것도 없고 변명할 것도 없습니다. 다 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전적으로 우리를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바라보면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과의 동행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더 이상 마음대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는 것이 절제의 열매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구원입니다.

 

† 말씀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 디모데후서 1장 6절~8절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 고린도전서 9장 25절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 요한복음 10장 27절

† 기도
헛된 욕심으로 마음대로 살았던 죄를 용서해주소서. 마음대로 살려는 생각이 어리석고 두려운 일임을 깨닫고 버리기를 결단합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뜨이고 주님의 음성을 듣는 귀를 열어주소서. 함께 계시는 주님을 보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도 들려주소서.

† 적용과 결단
절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랑하는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과 동행하며 내 삶을 내 뜻대로 살지 않는 절제하는 삶 살기로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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