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중동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온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온 나라가 두려움에 떨었던 것을 기억하는가? 그때 메르스 바이러스의 가공할 만한 전파력을 보면서 온 국민이 경악했는데, 그런 전파력을 가진 것은 비단 메르스 바이러스만이 아니다.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세상 죄악이 가진 강력한 전파력이 얼마나 강하고 집요한지, 그 실상을 날마다 목도하는 현실이다. 울분과 분노의 전파력, 끊임없이 너 때문이라고 손가락질하는 비난의 전파력이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는 현실 아닌가? 윤리적 타락의 전파력, 성적 타락의 무서운 전파력으로 가정이 붕괴되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

이런 현실이기에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라는 백신이 필요하다. 그 복음의 백신으로 혼탁한 우리 내면이 치유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서로를 향한 ‘비난과 정죄’라는 우리의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

우리 안에 복음의 감격이 회복되면 날마다 심판자의 자리에 올라서서 ‘넌 이게 잘못됐고, 넌 이것을 고쳐야 해!’라고 비난하는 태도가 사라지고, 그 대신 주님의 관대하심과 너그러움으로 상대방을 대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연약한 이웃을 섬기고 돌보는 사랑이 회복된다.

예수님을 만나 감격했던 삭개오의 변화가 바로 그런 사례이다. 삭개오는 주님을 만나는 기쁨을 맛보자마자 이런 선포를 했다.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눅 19:8)

이런 삭개오의 선포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가? 거듭 강조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변화된 나의 내면은 ‘대인관계의 변화’라는 열매로 나타나야 한다.

분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중보하며 사랑 안에서 진리 말하기

이런 면에서 보면 한국교회에는 아직도 존경받아 마땅한 그리스도인이 많다. 이것이 자랑스럽다. 우리 교회에도 이웃사랑분과나 복지재단 등에서 연약한 이웃을 헌신적으로 섬기는 분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몇 년 전, 생활고에 시달리던 송파 세 모녀가 집세와 공과금으로 70만 원을 남겨두고 목숨을 끊은 사건을 기억하는가? 그때 많은 그리스도인이 마음의 괴로움을 이렇게 토로했다.

‘남산에 올라가서 보면 대한민국 십자가가 서울 시내에 다 모여 있는 듯이 하늘을 온통 빨갛게 수놓는데…. 이 땅의 교회들이 각각 자기 지역에 있는 송파 세 모녀와 같은 연약한 이웃들을 섬겼다면 이런 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나 역시도 그 사건으로 많은 자책이 있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긴급구호뱅크’이다. 종교 불문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게 긴급한 도움을 제공하여 이런 가슴 아픈 비극을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막상 이 일을 시작하고 보니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귀한 성도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었다. 어떤 분은 이 일을 위해 거액의 헌금을 해주셨고, 또 어떤 분은 없는 시간을 쪼개어 현장을 찾아다니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을 했다. 그들은 왜 그 귀한 물질과 시간을 주저 없이 드리는 것일까? 그리고 교회는 또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가?

신앙생활의 건강성을 건강한 대인관계로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받은 은혜의 감격의 물꼬를 이웃을 향한 대인관계로 흘려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회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 이루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복음의 백신을 받은 자의 자세이다. 그러니 의지적으로 결단하라.

“하나님, 제가 복음의 백신을 받고 치유되는 은혜를 입었사오니, 이제 이 물꼬가 이웃을 향한 섬김으로, 생명을 살리는 자리로 흐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다 가슴 벅찬 복음의 감격을 회복하여 남을 판단하고 비판하는 자리에서 벗어나는 소극적인 변화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세상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 아름다운 대인관계를 맺는 은혜를 경험하기를 바란다.

† 말씀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 마태복음 5장 7절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 갈라디아서 5장 14절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 야고보서 2장 8절

† 기도
다른 사람을 비판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하시옵소서. 제안에 긍휼함을 부어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며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 적용과 결단
주님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게 하시고 기도하며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마음으로 달라고 기도하며 오늘도 예수님의 향기를 흘려 보내기를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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