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 시 8:1,3,4

찬양기도는 곡조를 붙인 노래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기도 자체가 찬양이 되는 것, 즉 기도의 내용을 찬양으로 채우는 것을 말한다. 즉 기도 내용으로 주님의 사랑과 선하심과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당신의 기도 내용을 돌아보자.

혹시 구하는 기도로만 채워져 있지 않은가? 당신의 기도에 주님의 신실하심과 자비하심을 노래하고, 예수 이름의 능력을 찬양하는 내용이 담겨있는가?

성경 속 수많은 기도를 살펴보면 원하고 바라는 것을 구하는 기도도 있지만, 주님을 높이며 찬양하는 기도가 많다.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욥 1:21,22

욥 선배님의 고백 앞에서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그는 참담한 고난 속에서도 원망하며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린다. 과연 주님의 자랑스러운 의인이다.

사단은 하나님께 도전했다. 땅에서 누릴 수 있는 많은 복을 허락하셨기에 그가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지, 그것을 빼앗는다면 주님을 원망하고 돌아설 것이라고. 욥의 믿음이 그저 기복신앙에 머물러있다고 주장하고 싶었던 것이다.

사단은 하나님과 욥의 관계를 깨트리고 싶어 했다. 하지만 욥의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보여주고 싶으셨던 것 같다. 더불어 그의 믿음이 더욱 자라나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전보다 더 견고케 되길 원하셨을 것이다.

우리가 감히 욥만큼은 아니어도 주님께 찬송의 기도를 올려드리면 어떨까. 하박국 말씀에서도 상황과 상관없이 주님께 감사의 찬양기도를 올려드리는 고백을 발견할 수 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 합 3:17-19

복음성가로도 만들어져 많이 불리는 친숙한 말씀이다. 나도 주일학교 시절, 율동까지 해가며 즐겨 불렀다. 하지만 그때는 이 고백이 어떠한 의미인지도 잘 모른 채 신나는 율동곡으로만 기억했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 하박국 말씀을 묵상하며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찬양인지 새삼 깨달았다. 이는 아무것도 없는 캄캄한 상황 속에서 오직 주님으로 인해 즐거워하며 기뻐하겠다는 위대한 신앙의 고백이다.

주님. 캄캄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윗처럼, 나를 바라보시는 주님을
계속 예배하기로 결단합니다.

실제로 나는 어려움을 겪을 때, 내가 너무도 작아 보이는 상황 속에서 이 찬양을 기도로 불렀다. 당연히 처음부터 기쁘게 부른 것은 아니었다. 조금은 슬프게 힘없이 입을 뗐다. 하지만 어느새 이 찬송 가사가 실제 나의 고백으로 변화되어 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리, 난 구원의 하나님을 인해 기뻐하리라.”

이 찬송시가 나의 입술을 타고 흘러나가 다시 나의 귀에 들려오면서, 마음속 믿음으로 조금씩 자라나는 것 같았다. 그러자 그 찬송이 하늘문을 열고 주님의 평안으로 내려와 나를 감싸 안았다.

어느새 나는 주일학교 어린아이로 돌아가 마냥 고민 없이 부모 품에 안겨 노래하는 아이처럼 주님께 기대어 찬양할 수 있었다. 주님을 찬양하는 기도는 때론 어떤 말보다 강력하게 주님의 능력과 평안을 경험하는 자리로 인도한다.

당신도 아무도 보지 않는 골방에서 오직 주님을 향한 찬양을 불러보라. 놀라운 평안과 기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말씀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 시편 43편 21절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 시편 69편 30, 31절

† 기도
우리의 찬양을 기뻐받으시는 주님,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낙심될 때나 괴로울 때나… 어떤 상황 가운데에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만을 향해 드리는 그 찬양을 통해 참된 회복과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찬양은 상황을 넘어 자유케 되며 주님의 일하심을 경험케 되는 위대한 기도입니다. 오늘 답답한 마음가운데 계십니까? 위로와 은혜를 구하는 하루인가요? 하나님 앞에 잠잠히 나아가 찬양기도를 드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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