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뿐 아니라 많은 기도자들이 나를 위해서 기도할 때보다 다른 이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더 행복해진다는 것에 공감한다. 이타적인 기도를 할 때 주님의 마음을 더 깊이 알게 되고,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원래 우리의 이기적인 자아로서는 이타적인 기도를 할 수 없는데, 그런 기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곧 주님과 같은 마음으로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남을 위해 기도할 때 성령을 따라 기도하게 된다. 성령님과 더불어 기도함으로써 주님에게서 흘러나오는 생수의 기쁨이 차고 넘친다. 세상이 주는 것과 견줄 수 없는 영혼의 기쁨 말이다.

기드온의 300용사처럼 우리 교회에는 화요일마다 모여서 중보하는 30명가량의 중보기도 용사들이 있다. 이른바 ‘화요중보기도팀’이다. 그들은 온 교회의 성도들과 70여 개의 셀, 목사님과 리더들, 여러 사역팀, 나아가 한국교회와 나라와 민족, 북한과 열방을 위해서 기도한다.

자신을 위한 기도가 아닌 중보기도로만 3시간 가까이 기도한다. 학교와 직장을 마치고, 가족의 저녁식사를 차려두고 기도하러 나오는 귀한 이들이다.

남편이 이 기도모임을 섬긴 지 10년 정도 되었다. 처음엔 평신도 사역자로서 학교 일을 마치고 기도모임을 이끌었다. 신학을 하기 전에 중보기도로 훈련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 감사하다고 그는 종종 고백한다.

나도 이 사역을 10년 넘게 함께해오고 있다. 우리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울 때도 추울 때도 언제나 모여서 함께 기도한다. 가끔은 중보기도 하는 지체들을 바라보노라면 신기하고 감사해서 눈물이 난다.

각자의 삶도 녹록지 않은데 매주 나와서 중보기도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이 든다. 사실 이들이 이렇게 헌신할 수 있는 것은, 중보기도 할 때 자신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중보기도를 하고 나면 다들 얼굴에서 빛이 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와서 밤늦게까지 기도하기에 피곤할 법도 한데 오히려 기도하고 난 후 다들 얼굴에 윤기가 흐르고 생기가 돈다. 중보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특권인 것 같다.

이처럼 누군가를 위해서 중보하는 것은 자기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보다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막상 해보면 더 행복하다. 오히려 더 쉽다.

나는 실제로 기도의 골방에서 중보기도로 먼저 시작할 때가 많다. 내 마음이 복잡할수록 더욱 그렇게 한다. 염려와 정욕이 뒤섞인 기도를 하면 하늘문이 열리지 않고 근심하다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타적인 기도는 내 사심이 들어가지 않는다.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할 때, 아버지의 마음이 부어지고 이기적인 자아가 잠잠해지는 것을 느낀다. 무엇보다 영의 눈이 열린다. 주님과 통하는 기도를 하게 되고, 복잡했던 심경이 오히려 주님 앞에 잠잠해진다.

그러면 주님의 마음이 전해져 온다. 중보하는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이 깨달아질 때, 비로소 주님을 바라보게 된다. 이것저것 달라며 주님 손만 바라보던 내 시선이 주님의 얼굴로 옮겨진다. 주님의 거룩하심, 그분의 사랑, 그분의 어떠하심에 시선이 머문다. 그리고 점점 더 주님과 친밀한 관계로 이어진다. 그러면 기도하는 것이 좋아진다. 자꾸만 기도하고 싶어지고, 기도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다.

내 뜻 아닌 주님 뜻대로 되기를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아니면 어떻게 해결하겠습니까 – 유기성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기도하지 않는다면 사실 주님을 전혀 모르는 것이다. 과연 그가 정말 예수님을 믿고 있는 것일까? 그저 그분 손에서 떨어지는 무언가를 받기 위해서 스스로 기만하는 것은 아닐까.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수록 주님과의 관계가 열린다.
그렇게 중보기도의 자리까지 나아가면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케 되고, 주님 자체를 알아가는 은혜와 영광을 누릴 수 있다.

† 말씀
나의 기도를 기쁘게 여기시기를 바라나니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로다 – 시편 104편 34절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 시편 145편 18절

† 기도
하나님, 어렵고 힘들 때 저를 위해 기도해준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주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차례입니다. 나의 입술을 여시고 가족과 친구들, 주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자가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를 통해 만나주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중보기도 혼자서도 할 수 있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할 수도 있습니다. 단톡방을 활용해서 기도 제목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모여 중보하는 것도 좋습니다. 중보기도, 이제 시작합시다!!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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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할 때 듣는 '갓피플기도음악'은 다양한 상황과 관계가 혼재되어 있는 우리들 일상의 흐름 속에서 임재를 구하며 드린 기도음악연주입니다. 그렇게 여느 누구와도 같이 매일의 일상을 살고 있는 갓피플 동료와 가족들이 기도시간에 연주했습니다. 교회의 기도시간에 반주자가 없을때, 집에서 홀로 기도하실 때, 산책하며 주님께 마음을 드릴 때 저희들의 기도연주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