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않는 가족 구원을 위한 기도가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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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랜시간 가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기도가 지쳐가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구원의 기쁨임을 알기에 가족과 민족을 위한 기도를 멈출수 없는것 같습니다.  주님께 올려드리는 눈물의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 나의 형제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_로마서 9:1-3

도대체 사도 바울의 마음속에 있었던 ‘큰 근심’, ‘그치지 않는 고통’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가 자신의 형제, 골육, 친척에게서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랐던 일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로마서의 다음 장에서 그 대답을 발견합니다.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 _로마서 10:1.

그렇습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가장 큰 기도의 제목은 자기 가족과 민족이 구원을 얻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한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정말 근심하며 눈물로 기도하고 있습니까?

천로역정》 1권에 보면 크리스천이 자신의 죄 문제를 해결하고 구원받기 위해 순례의 길을 떠나야 한다고 가족에게 말하지만, 그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를 비웃고 야단치고 무시했습니다. 크리스천은 가족을 불쌍히 여겼지만 기도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고, 마침내 그들을 하나님께 부탁드리며 홀로 순례의 길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천로역정》 2권에 보면 부인 크리스티아나와 네 아들이 남편과 아버지가 걸었던 그 순례의 길을 따라 나서게 됩니다. 남은 가족이 그 길을 가게 된 연유를 크리스티아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주님이 남편의 눈물을 병에 모아 두셨기 때문에 그 눈물의 유익과 열매를 거두는 것이다.” 그리고 시편의 말씀을 함께 나눕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_시편 126:5,6.

바울의 큰 근심, 그치지 않는 고통, 그 눈물의 정체는 주께서 자신의 가족과 민족을 구원하고자 그리스도를 민족 가운데 보내셨건만 그분을 영접치 않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 가족과 민족 중 구원받지 못한 이들이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가 이 질문을 《천로역정》의 저자인 존 번연에게 했다면 그는 아마도 ‘주의 병에 우리의 눈물이 다 차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라도 기도해야 합니다.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시 56:8), “우리 가족들이 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않게 하소서”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_히브리서 2:3.

유진 피터슨은 《메시지》에서 이 대목을 이렇게 번역합니다.
“우리가 받은 이 장엄한 구원의 메시지를 어떻게 소홀히 할 수 있겠습니까? 이 구원의 메시지는 가장 먼저 주님이 직접 전해주셨고 그 다음은 주께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정확히 전해주셨습니다.”
구원은 그냥 구원이 아닙니다. ‘큰 구원’, ‘위대한 구원’, 유진 피터슨에 의하면 ‘장엄한 구원’입니다. 구원받지 못하면 멸망입니다. 구원받지 못하면 그 인생은 하나님의 진노, 아니 지옥으로 향하게 됩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이들이 아직도 구원받지 못했는데 아무렇지도 않다면, 그 사람은 구원의 가치를 알지 못하거나 화인 맞은 양심을 지닌 사람일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목숨을 버리셨는데, 거룩한 피를 흘려주셨는데 어째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습니까? 어째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 구원보다 더 위대한 선물이 무엇이란 말입니까? 그래서 바울은 큰 근심으로 고통하면서 기도합니다. 가족의 구원, 민족의 구원을 위해서 말입니다.
성경의 가장 위대한 약속은 이것이 아닐까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_사도행전 16:31.
<내 기도를 바꾼 기도>이동원 p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