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부흥을 위한 기도가 많이 드려지고 있지만, 실제로 부흥이 일어난 경우는 얼마나 적은지 모른다. 점점 더 커지는 기도 소리를 고려한다면 온 땅에 부흥의 강이 흘러야 한다.

그러나 그런 결과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낙심해선 안 된다. 그보다는 그것에 자극을 받아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이유를 알아내려 해야 한다.

자연 세계와 마찬가지로 하나님나라의 모든 일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 하나님이 부흥 주시기를 거절하는 이유가 깊은 곳에 있겠지만, 그렇다고 발견하지 못할 정도로 깊은 것은 아니다.

나는 우리의 문제가 기도로 순종을 대신하려는 데 있다고 믿는다. 그것은 효과가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이어져온 전통들이 성경적인지 아닌지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그 전통들을 따르거나 여론의 압력에 못 이겨 신약성경의 양식과 거리가 먼 데도 대중적인 추세를 따르는 교회가 있다고 하자.

그러다 교인들 속에 영적인 능력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목회자가 그에 대해 염려하기 시작한다. 그 목회자는 어떤 일을 시도하게 될까? 그는 어떻게 하면 교인들이 영적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그들의 실신한 영혼을 깨워줄 상쾌한 소나기가 내리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다.

그를 위한 답은 준비되어 있다. 많은 책들이 그에게 그 방법을 말해줄 것이다: 기도하라! 지나가는 복음전도자는 책들이 말한 것을 확증해줄 것이다: 기도하라! 그 말은 앞뒤로 울리고 점점 더 커져서 마침내 큰 고함소리가 될 것이다: 기도하라!

이제 목회자는 교인들에게 기도하라고 말할 것이다. 자비를 베풀어주시고 그분의 백성에게 부흥을 보내달라고 밤낮으로 하나님께 간구할 것이다. 감정이 고조되면서 잠시 동안 마치 부흥이 오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부흥은 오지 않고, 기도의 열정은 시들해지기 시작한다. 곧 교회는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고, 망연자실한 절망감이 모든 사람에게 찾아온다.

무엇이 잘못되었던 걸까?

목회자나 교인들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유일한 약점이 기도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들은 정말 중요한 순종의 문제에서 여러모로 부족했던 것이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삼상 15:22).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기도는 결코 순종의 대체물이 될 수 없다. 통치자 하나님은 그분의 피조물들로부터 순종이 동반되지 않은 제물은 받지 않으신다. 성경에 기록된 명백한 교훈을 무시하거나 어기면서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많은 말을 낭비하는 것이고 쓸데없이 힘만 들이는 것이다.

최근에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절대적인 결정권자라는 사실이 간과되고 있다. 그것은 구원받은 사람의 인격을 가로채고 다른 모든 요구들은 배제하며 그 사람을 사로잡는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모든 합법적인 요구들을 조건부로 만들며, 전체 계획 안에서 각 요구가 차지할 자리를 결정한다.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으면 죄의 형벌을 면하게 되지만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의무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기쁨으로 순종해야 할 의무를 갖게 된다.

신약성경의 서신서들을 보면 얼마나 많은 부분이 ‘권고’, 혹은 ‘권면’이라고 잘못 칭해지는 것들로 분류되는지 보라. 서신서를 ‘교리적인’ 말씀과 ‘권고하는’ 말씀으로 분류함으로써 우리는 권고 말씀에 순종해야 할 필요성에서 벗어났다. 교리적인 말씀은 우리에게 믿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소위 ‘권고’하는 구절은 전혀 해가 없다. ‘권고’라는 말 자체가 순종해야 할 명령보다는 충고와 격려의 말씀임을 선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서신서의 권면들은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임무를 떠맡은 사도의 명령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마음대로 수락하거나 거절할 수 있는 좋은 충고 정도가 아니라 반드시 순종해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면 순종하기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기도를 순종의 대체물로 사용하기를 멈출 때, 기도는 효력을 나타낼 것이다. 하나님은 순종 대신 드리는 기도를 받지 않으신다. 우리가 그것을 대신하려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것밖에 안 된다.

† 말씀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 히브리서 5장 8, 9절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 사무엘상 15장 22절

† 기도
하나님, 당신께 드리는 기도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에 기반을 두어야 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먼저 순종하게 하소서. 순종을 삶으로 살아내는 자가 되게 하소서. 기도와 함께 순종을 이루어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토저 목사님은 기도에 대한 열정이 시들해지는 것, 기도하다가 낙심하는 것, 그리고 우리가 기도로 순종을 대신하려 할 때 사람들을 속이는 것에 대해 말씀합니다. 이 말씀들을 다시 한 번 마음 안에서 되새겨 봅시다. 그리고 하나님께 매일 순종과 기도 생활에 대한 열정을 회복시켜 주시길 기도합시다.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기도할 때 듣는 '갓피플기도음악'은 다양한 상황과 관계가 혼재되어 있는 우리들 일상의 흐름 속에서 임재를 구하며 드린 기도음악연주입니다. 그렇게 여느 누구와도 같이 매일의 일상을 살고 있는 갓피플 동료와 가족들이 기도시간에 연주했습니다. 교회의 기도시간에 반주자가 없을때, 집에서 홀로 기도하실 때, 산책하며 주님께 마음을 드릴 때 저희들의 기도연주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