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일을 하기 전,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 하는 유형인가?

나는 그런 유형이다. 어떤 일을 하는 이유를 알고 그 일을 마쳤을 때 결과가 긍정적일 것을 알 수 있다면 그 일을 정말 열심히 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성경공부도 다르지 않다. 이 장(章)의 목적은 이 책에서 말하는 방법의 ‘이유’를 제시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성경을 사랑하고, 나누며, 적용하는 사람들을 볼 때, 성경을 대하는 나의 태도 또한 그들을 닮길 바라지 않을 수 없다. 성경공부와 성경 내면화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향한 더 깊은 열정을 낳는 것을 본다면, 성경공부를 단순히 공부가 아니라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볼 수 있겠다.

구약과 신약의 몇몇 구절이 주는 교훈을 몇 가지만 살펴보겠다.

*교훈: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 적용하려면 성경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지 않을 때라도 그것을 생각할 수 있을 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아야 한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하느니라 – 수 1:8,9

‘묵상하다’(meditate, 명상하다)라는 단어를 들을 때 무슨 생각이 드는가? 서구 문화에서는 대부분 가부좌를 틀고 앉아 눈을 감은 채 이상한 소리를 내는 사람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가나안 족속들과의 전투를 앞둔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실 때 이 단어를 사용하며 그리신 그림은 그런 것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여기 사용된 히브리어 단어에 내포된 의미의 일부는 “신음하다, 내뱉다, 또는 말하다”이다. 이것은 전투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중에 하나님에게 집중하는 방식으로 성경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는 것이었다. 이에 상응하는 헬라어 단어는 “머릿속에 맴돌다”라는 뜻이다. 이 모두의 배후에는 하루 일과 내내 하나님의 말씀을 곰곰이 생각할 수 있도록 그분의 말씀을 마음과 머리에 깊이 심는다는 개념이 자리한다.

 여호수아는 거대한 과업을 앞두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금껏 광야에서 40년을 방황했다. 이제 그 방황을 끝내고,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들여야 했다. 그러나 약속의 땅 거주자들이 자신들의 땅을 유목민 이스라엘에 순순히 내줄 리 없었고, 따라서 그 땅을 힘으로 취해야 할 터였다.

이렇듯 전투가 코앞에 닥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그분의 말씀을 늘 입에 두고 생각의 맨 앞에 두라고 명하신다. 왜 그럴까? 온갖 것이 사방에서 여호수아의 집중력을 분산시키려 할 텐데,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도록 부름 받았음을 전투 중에도 기억하기 원하셨다. 여호수아가 이러한 부름을 살아낼 길은 오직 하나,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생각과 말에 스며드는 것이었다.

성경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께 나를 드리며,
말씀대로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읽어보세요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싸움은 여호수아의 싸움과 다르더라도 우리의 집중력을 분산시키려는 것들은 그만큼 실제적이다. 성경이 앞에 펼쳐진 몇 분 동안만 하나님의 명령을 알 뿐이라면, 어떻게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 수 있겠는가?

이 두 절은 주의 깊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 때 일어날 일들에 관해 놀랍도록 용기를 주는 세 가지 약속을 제시한다.

첫째, 우리는 평탄하고 형통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평탄’과 ‘형통’(번영과 성공) 개념은 사회의 개념과 사뭇 다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외적 형통보다 내적이고 영원한 형통에 더 관심을 두신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따르면 용기는 커지고 두려움은 작아질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 있음을 안다면 담대하고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힘이 되는 사실은 말씀 묵상은 우리가 어디를 가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늘 일깨워준다는 것이다. 정말 큰 힘이 되지 않는가!

*교훈: 성경공부 + 성경 내면화 =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사랑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찬송을 받으실 주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주의 입의 모든 규례들을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같이 주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내가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길들에 주의하며 주의 율례들을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시 119:9-16, 97

마지막 구절을 다시 보라. 나는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다윗의 뜨거운 사랑뿐 아니라 그가 사랑하는 대상에 감동한다. 내가 이 문장을 썼다면, 틀림없이 ‘법’(law)이라는 단어를 ‘성실’, ‘자비’, ‘인자’, ‘선하심’으로 대신했을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라고 기뻐 외친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에 심취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종일 자신의 머릿속을 맴돌게 했다고 말한다. 우리도 정확히 이렇게 해야 한다. 정확히 같은 태도로.

이 구절 앞부분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기술과 태도를 말한다.

“내가…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다윗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것들을 부지런히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말씀을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말씀을 내면화해야 한다는 것도 인정했다. 다음 세 어구에 주목하라.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hidden)”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내가…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meditate)… 주의하며”

성경을 깊이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잠기는 시간에 이러한 내면화 요소들이 꼭 수반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윗은 자신이 성경에서 찾은 진리를 경험하고 그 진리와 교감하는 것을 표현하면서 ‘즐거워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사실, 다윗은 자신이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같이” 하나님의 말씀 순종하기를 즐거워했다고 말한다.

‘법’, ‘증거’, ‘율례들’ 같은 단어를 들으면 성경을 일련의 “하라”와 “하지 말라” 목록으로 그리고 싶은 유혹을 받을지도 모른다. 성경에는 이런 목록 외에 숱한 것이 있지만, 나는 성경에 실제로 이런 “하라”와 “하지 말라”의 목록이 있다는 게 더는 유감스럽지 않다.

우리는 생명의 조성자(Author of Life)께서 가이드북을 주셔서 우리가 무엇을 피하고 무엇을 적극적으로 행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셨다는 사실에 다윗과 함께 기뻐할 수 있다. 예수님은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라고 친히 말씀하셨다.

성경을 연구하고 성경을 말하며 성경에 잠길 때, 다윗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게 될 것이다. 또한 예수님이 우리가 누리기를 바라시는 풍성한 생명에 이르는 길도 잘 진척될 것이다.

† 말씀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 신명기 6장 4-9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 디모데후서 3장 16, 17절

† 기도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살아 움직였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음으로 체험해보지 못한 참된 기쁨을 누리기 원합니다. 성경을 연구하고 성경에 잠겨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과 깊은 사랑에 빠지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하나님께서는 전쟁을 코앞에 두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그분의 말씀을 늘 입에 두고 생각의 맨 앞에 두라고 명하십니다. 전쟁 중에서도 말씀을 기억하기 원하셨습니다. 우리의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것들이 많습니다.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입에 달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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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할 때 듣는 '갓피플기도음악'은 다양한 상황과 관계가 혼재되어 있는 우리들 일상의 흐름 속에서 임재를 구하며 드린 기도음악연주입니다. 그렇게 여느 누구와도 같이 매일의 일상을 살고 있는 갓피플 동료와 가족들이 기도시간에 연주했습니다. 교회의 기도시간에 반주자가 없을때, 집에서 홀로 기도하실 때, 산책하며 주님께 마음을 드릴 때 저희들의 기도연주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