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를 보거나 몇몇 텔레비전 광고를 보노라면, 우리는 필요한 전부를 다 갖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은 한 해 평균 텔레비전 광고를 20,030초(약 334분)를 본다.텔레비전 광고가 전하는 메시지는 대략 이렇다. 아주 미세하게, 때로는 아주 크게.

“삶에 부족한 게 있어요. 당신도 부족한 게 있어요. 내게도 부족한 게 있어요. 그래서 당신에겐 이것이 필요해요. 나에게도 필요해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해요. 일단 이것을 가지면, 더 행복해질 거예요. 또 다른 것이 필요해질 때까지는.”

우리는 많이 소유하면 만족할 것 같지만 실상은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된다. 우리는 늘 더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렇다면 이러한 위험하고 유혹적인 독의 해독제는 무엇인가? 어떤 상품이 없이는 행복하지 못할 거라 외쳐대는 끝없는 상업주의의 북소리를 그치게 할 묘책은 무엇인가?

이 시점에서도 예수님의 이야기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예수님과 관련해 나에게 도전이 되는 내용들이 아주 많다. 그 가운데 하나는 내가 ‘낮아짐의 이야기’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문화에 만연한 ‘높아지려는 움직임’과 완전히 대조된다.

우리는 기회 있을 때마다 무엇이든 끌어올리려 한다. 우리는 가장 좋은 것, 가장 빠른 것, 가장 멋진 것, 가장 끝내주는 것, 가장 새로운 것, 가장 큰 것, 가장 센 것을 원한다.

노트북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최신 맥북을, 울트라 노트북을, 슈퍼 노트북을, 기적의 노트북을 원하고, 필요로 하며, 갈망한다. 높아지려는 움직임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 우리 자신이 이 사이클을 끊임없이 되풀이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성육신은 예수님이 어떻게 자신을 낮추셨고, 자신의 신적 권리를 행사하지 않기로 하셨으며, 그 대신 살과 뼈를 취해 온전히 인간이 되기로(온전히 하나님이시면서, 온전히 인간이시기로) 하셨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예수님은 아주 평범한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셨고, 목수로서 아주 평범하게 사셨다. 평생 동안 예수님은 휴대할 수 있는 것들 외에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으셨다. 그분의 삶은 경탄을 자아내고 가슴 뛰게 하는 이야기, 문화를 거슬러 아래로 내려가는 이야기다. 모두가 되새겨야 할 교훈이며 이야기다.

아래로 내려가시는 예수님. 가슴에 새겨야 할 예수님이다. 화려한 예수가 아니다. 번영의 복음이 말하는 예수가 아니다. 배타적 엘리트주의가 말하는 예수가 아니며, 건강과 부를 주는 예수가 아니다. “49달러를 입금하시면 당신의 삶에 기적을 안겨줄 특별하고 기름부음 받은 옷을 보내드립니다”라고 선전하는 상업주의의 예수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절대적으로 가난한 삶을 선택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의 신학을, 실천을, 자신이 충분히 가졌음을 아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충분히 가졌다. 우리는 복을 받았으며, 그것도 엄청나게 받았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충분히 주셨다. 하나님으로 우리는 충분하다.

체스터톤(G. K. Chesterton)의 지혜로운 말이 떠오른다. “충분히 갖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계속해서 더 축적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덜 바라는 것이다.”

모두가 숙고해야 할 교훈이 있다. 위로 올라가려는 움직임은 개인에게 승리를 안겨줄 뿐이지만, 아래로 내려가려는 움직임은 문화를 흔들어놓는다.

이런 까닭에, 사람들은 한 해 연봉을 포기하는 목사와 그 가족에게 매력을 느낀다. 이런 까닭에, 적금을 헐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돕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이런 까닭에,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해외에 나가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사람에게 매료된다.

만족은 위로 올라가는 데 있지 않다. 우리의 만족은 감사하고 베푸는 삶에 있다. 우리의 만족은 자신을 비우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신 삶, 곧 문화를 거슬러 그분께 순종하는 삶을 사는 데 있다.

† 말씀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 민수기 6장 24~26절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 고린도후서 3장 5절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 빌립보서 2장 5~8절

† 기도
내게 없는 것에 대해 불평하며 그것을 가지기 위해 애쓰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있는 것에 감사하며 만족하지 못한 삶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하나님이 공급해주신 것에 감사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삶을 통하여 은혜가 넘치는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 적용과 결단
하나님 한 분이면 정말 충분합니까?
하나님이 주신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며 우리에게 주신 것들에 대해 감사하며 베푸는 삶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테마와 함께 보면 더 좋은 은혜로운 묵상카툰 갓피플만화가 개편되었고

기독교 청소년 웹툰 《TOUCH(터치)》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제목 TOUCH(터치)는 “인생 속에서 겪게 되는 여러 문제들로 힘들어 지치고 어려울 때, 나를 만져 주시고 내 마음을 치유하시는 분은 결국 하나님이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기독교 웹툰 바로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