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적인 것, 물질적인 것에 어느 정도 집착하는 면이 있다. 즉 우리는 물건과 씨름한다. 만약 “나는 절대 그렇지 않아”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아마 거짓말과 씨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물건은 수제 구두일 수도 있고, 명품 핸드백일 수도 있고, 최신 텔레비전일 수도 있으며, 애플사의 작은 제품일 수도 있다. 스타워즈 피규어 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나의 아킬레스건은, 지붕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컨버터블 자동차다.

번쩍이는 휠,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는 지붕, 거의 흠이 없는 하늘색 몸체. 나는 그 차를 ‘블루 썬더’라 불렀다. 블루 썬더를 몰고 곱슬머리를 바람에 날리며 시애틀과 광활한 노스웨스트를 누비면서 그야말로 멋진 시간을 보냈다. 사랑이었다. 내 아름다운 연인 블루 썬더. 중년의 위기였다.

당시 우리는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기 위해 미니 밴에 중고 세단까지 이미 구입했던 터라 사실 미아타(블루 썬더의 차종)가 필요 없었다.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 나는 그 차를 계속 소유하고 쳐다보며 이따금 몰고 나갔다. 블루 썬더를 목걸이처럼 걸고 다니며 내 보물이라 말할 수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솔직히, 내게 문제가 있었는지 모른다. 나는 서점에 갈 때마다 곧바로 잡지 코너로 달려가 자동차 잡지들을 찾는다. 이국적인 이탈리아 자동차들과 내가 좋아하는 컨버터블 자동차들에게 추파를 던진다. . 그래서일까? 나의 집착은 바로 이것에서부터 풀어지기 시작했다.

우리 부부는 원 데이즈 웨이지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하면서 일 년 치 수입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을 지키기란 처음에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웠다. 우리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지고 있는 것을 많이 팔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우리의 계획에는 ‘블루 썬더 팔기’도 포함되었다.

눈물을 머금고, 나는 미아타를 팔겠다며 광고를 냈다. 어쨌거나 우리는 미아타를 팔아 모자라는 금액을 충당하기로 했다. 사람들이 차를 보러 왔고, 몇 사람이 구매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아내는 실망했으나 나는 세마포 에봇을 입은 다윗처럼 춤추며 노래했다. 차가 팔리지 않는 게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그때 어떤 녀석이 찾아와 내 차를 보고 홀딱 반해 값을 원하는 대로 주겠다고 했다. 블루 썬더가 눈앞에서 사라질 때, 나의 세상이 마구 흔들렸다. 가슴이 내려앉았다. 농담이 아니다. 멜로드라마를 제외하고, 나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차가 팔리자 더없이 상심하는 나 자신이었다. .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말로 많은 복을 주셨는데, 나는 기본적인 몇 가지 확신을 이행하기도 전에 상심에 빠지고 말았다. 나만 이런 건 아닐 것이다. 모두가 비슷하리라 여긴다.

나는 내 물건들을 좋아한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장난감, 카드, 물건, 기기 등을 좋아한다. 이것들 없이는 인생을 즐길 수 없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 시점에서 “이제 그만!”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내게 미아타는 즐거움이 되었으나 그 즐거움이 과하기도 했다.

세상이 얼마나 가난한지 제대로 알게 되었을 때, 블루 썬더를 포기하는 일은 내게 큰 도전이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블루 썬더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당신은 어떤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더 베풀고 살라며 나에게 도전하고 계셨고, 나는 저항하고 있었다.

나는 하나님이 내 마음에 주시는 확신보다 내 물건에 더 큰 가치를 두었다. 베풂이란 나의 소유가 나를 소유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베푼다는 것은 단지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자유하게 되는 것이다.

† 말씀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이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떠올라 네 어둠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 이사야 58장 10절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 잠언 11장 25절

† 기도
모든 것이 주님이 주신 것인데 다 내 것인 줄 알고 집착하며 베풀지 않았던 저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나눔을 통해 나의 소유가 나의 소유가 아님을 알게 하시고 그것들에게서 자유함을 누릴 수 있게 하시옵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이 집착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집착하고 있는 그 무엇 때문에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세요.



기도할 때 듣는 '갓피플기도음악'은 다양한 상황과 관계가 혼재되어 있는 우리들 일상의 흐름 속에서 임재를 구하며 드린 기도음악연주입니다. 그렇게 여느 누구와도 같이 매일의 일상을 살고 있는 갓피플 동료와 가족들이 기도시간에 연주했습니다. 교회의 기도시간에 반주자가 없을때, 집에서 홀로 기도하실 때, 산책하며 주님께 마음을 드릴 때 저희들의 기도연주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