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
32
4,877

그러니까……`96년도에 졸업작품전 준비하면서 작업한 작품이로군요.A0사이즈 판넬 두 개를 붙여 일일이 점으로 찍어 그렸던 끔찍했던 추억이 서려있는 그림이랍니다.^^오늘 4월 16일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찰스 채플린의 생일입니다.이 날이 저에게 의미있는것은 채플린이 태어난지 불과 나흘 후에 태어난 한 사람,바로 아돌프 히틀러와의 재미있는 인연 때문이기도 하지요.채플린과 히틀러는 같은해, 같은 달, 나흘 터울로 태어났고, 두 사람 모두 상징적인 콧수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채플린은 거기에 착안해서 ‘위대한 독재자’라는 영화를 통해 히틀러를 풍자하기도 하죠.)그러나 한사람은 유명한 희극배우이자 평화, 반전, 반 나치즘등에 헌신한 인류애의 모범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다른 한사람은 세계대전의 원흉이자 그 탄생 자체가 인류 최대의 재앙이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궁극적 결말의 양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모든 인생의 출발선은 비슷합니다. 분노, 사랑, 미움, 야망, 한, 희망, 영감, 신념….. 각 사람의 마음속에 어떤 ‘씨앗’ 이 심기느냐에 따라 각자의 발걸음이 나뉘어지기 시작합니다. 처한 환경과 이런 저런 경험들 속에서 때로 ‘불가항력적으로’ 어떤 씨앗을 품게 되고, 삶의 고단함과 혼돈 속에서 알게 모르게 그 씨앗들을 싹틔워 나가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우리가 애통한지도 모른채 애통함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감찰하사 모든 인생을 보심이여 곧 그 거하신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을 하감하시도다 시편 33:13,14예수님은 우리의 그런 ‘기구한’ 인생을 아시는 분입니다. 그 누구도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칠 수 있을만한 인생은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아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이땅에 오신 것 같기도 하구요. 잘은 모르겠지만 누구나의 실존이 그토록 애통함을 알기 때문에 우리의 선함이나 자격과 상관 없는 사랑과 구원의 기회를 열어두신 듯도 합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에 한때 바로 지금 예수님을 만나면 뭘하겠느냐는 설문이 돈 적이 있었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왠지 그저 예수님께선 말없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빙긋이 지으실것같고, 쑥스러운 듯 머리 긁적이며 저도 히이~ 하고 따라 웃을 것 같네요…^^

# 주보/기타 사용시 댓글로 사용출처를 남겨주세요.
황인호 작가의 작품활동을 응원해주세요!
지난 20년간 갓피플 만화는 주보 사용을 무료로 제공해왔습니다. 이제는 작가들의 작품활동에 작은 정성을 표현하면 어떨까요? 주보 1회 사용시 1,000원의 자발적 결제로 작품활동을 응원해주세요.

3 댓글

  1. 진솔한 이야기라 더 가슴에 와 닿는것 같습니다. 동광감리교회 학생부 주보에 사용하여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12.17 하나님과동행일기

0
24
96
가족(공동체)에게는 각자의 역할이 있다. 차를 타고 집에 도착하면 둘째는 뛰어가 문을 열고 집의 불을 켠다. (다 들어오면 신발정리) 첫째는 동생이 자면 동생을 업고 들어간다. (동생이 안자면 아빠의 짐을 들어준다.) 셋째는...

내마음의 중심에는

0
76
262
  안좋은 생각들은 물리치려해도 다시는 안하려해도 연약한 나는 끊임없이 악한생각을 들여보내곤합니다. 매일 눈에 보이는 남과의 비교에 조급해하고 낙담을 하게되다보면 어느새 우울의 늪에 빠져들어가고있는것을 발견해요 - 한순간이라도 그분의 인도하심과...

[어노인팅 찬양과 묵상 #10] 주를 기다립니다(어노인팅 예배캠프 2018) by 한재호

주를 기다립니다 주를 기다립니다 어제도 오늘도 주님 생각에 하루를 보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zde2DE96tc 기다림은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자는 기다리게 되어 있습니다. 늦은 밤 딸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기다리는 엄마의 마음은 사랑입니다. 야근하며 수고한 배우자를 기다리는...
video

갓피플 오늘의말씀_마태복음5장13절_2018.12.19

5
123
1,441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_마태복음 5:13 "You...

내가 하나님 앞에서 진짜인가?

7
501
8,549
태풍의 눈을 아는가? 태풍은 주변의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가며 초토화시키지만 정작 태풍의 눈 속은 적막이 흐른다. 가인의 세대가 요동치고 있을 때 하나님은 마치 태풍의 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