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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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다가 솔로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소원을 물으신다면

우린 얼마나 많은 생각이 왔다 갔다 할까요

이게 좋을까 저건 어떨까?

근데 솔로몬은 주저함없이

모래알과 같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기 위한 ‘지혜’만을 구했습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먼저 생각한 멋진 젊은이, 솔로몬

솔로몬이 태어나기 전부터 ‘여디디야’, 여호와께 사랑을 입었다는 이름을 직접 붙여주신 하나님.

그런 그가 참 대견하고 사랑스러웠을 겁니다 하나님은.

그래서 하나님은 솔로몬이 선택한 지혜뿐 아니라

그 어떤 왕도 가지지 못한 재물과 명성을 함께 주시겠다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성경은 그가 얼마나 지혜로웠는지, 풍요한 부를 얻게 되었는지를

말로 비유하기 버거워 보일 정도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멋진 젊은이 솔로몬은

그 은혜를 잊지 아니하고

아버지 다윗이 이루지 못한 하나님의 성전을 짓습니다

그런 멋진 젊은이 솔로몬에게 많은 나라의 왕들이

지혜를 구경하기 위해, 그리고 잘 보이기 위해

재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찾아 옵니다

그런중에 솔로몬에게 얼마나 많은 유혹들이 있었을까요

세상은 가진 자에게 잘보이기 위해 뭐든 하는 곳이니까요

솔로몬의 천명의 첩과 후궁들은 그의 의지만은 아니었을겁니다

그런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다시 한번 나타나십니다

솔로몬, 다시 한번 애기할께

네가 너에게 주는 이 선물들은

네가 네 아버지와 같이 나를 바르게 섬길때에만 가능한거야

만약, 네가 나를 버리면 나도 너에게 이것들을 줄 수 없단다

네가 나를 위해 지은 이 성전도, 이 나라도 무너지고 말거야

잊으면 안된다 솔로몬..

하나님은 사랑하는 솔로몬이 행여나 이 풍요함 속에

자신을 버리게 될까 얼마나 걱정스러우셨을까요

머리 좋은 솔로몬은 하나님말을 잊지 않기 위해

많은 유혹들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다짐하고 또 다짐했을 겁니다

잊지 않을거야..그럼 그런 일은 없을거야

하지만 결국 하나님이 우려하신 일이 일어나고 맙니다

점점 솔로몬은 다른 나라에서 온 여인들에게 정신을 뺏기고

그녀들이 하자고 하는 대로 따라갑니다

일천번제를 드리며 하나님을 예배하던 예배자 솔로몬은

많고 많은 이방신들을 예배하게 됩니다

그리고 끝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게(왕상11:9)’됩니다

솔로몬..

그가 왜 그렇게 어리석은 짓을 하게 된걸까요

왜 그렇게까지 된걸까요..

머리가 나빠서..? 뭘 몰라서..?

알고 있었습니다 너무 잘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두번이나 꿈에서, 직접 나타나셔서 당부하셨습니다

솔로몬은 알면서도 어쩔 수 없었던 겁니다

그 좋은 머리로도 어쩔 수 없었던 겁니다

멋진 청년 솔로몬은 아무도 없는 횡단보도 앞에 섰습니다
차도 없고, 보는 사람도 없는 빨간 불이 들어온 횡단보도..
처음엔 ‘안돼 유혹 당하지 않을거야..’라며 잘참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번에 그 자리에 섰을 때
‘한번이면 어때..’라는 유혹을 받게 되었고
갈등 끝에 주변을 살피고 잽싸게 건넜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쿵쾅.. 쿵쾅.. 심장이 뛰고 죄책감이 들었고

다음엔 안그래야지 다짐까지 했습니다 ..

그리고 다음, 또 그자리에 섰을 때..

또 건넙니다

그 다음에도 또 건너고..또 건너고..

찔리는 마음도 점점 무뎌지고

이젠 아예 시간도 절약되고 더 효율적이라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기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든 또 빨간불임에도 여유있게 횡단보도를 건너던 솔로몬..

끼익…쾅………

바닥에 누워 숨이 멎어가는 그는 떠올립니다

처음 빨간 불을 건넜던 그 때를..

아..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내가 왜 그랬지…. 바보같이.. .

하나님께 돌아섰던 많은 사람들.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변해버린 사람들..

그들이 ‘이 순간부터 하나님을 돌아서야지!’하고 돌아선 것은 아닐 겁니다

처음에는 그들도 아름다운 꿈을 품었을 테고,

하나님을 위해 살겠노라 다짐을 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그 유혹 앞에서

돌이키지 못하고 , 반복되어 넘어지다 결국 돌이킬 수 없게 멀어져 갔을 겁니다

그리고 무서운 건 이제 그들은 그것이 죄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그것이 훨씬 합리적이고,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달려오는 차에 부딪히기 전까지도…

너무 또렷한 죄는 우리가 잘넘어가지 않습니다

사람들도 많고, 차도 많으면 우리는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습니다

보는 사람도 없고, 차도 없는 그런..

이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하는, 한번 쯤인데 하는 그런..

그리고 그 한번은 우리를 점점 죄에게서 무뎌지게 만들며

하나님에게 돌아서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죄는 머리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머리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죄라면

역사상 가장 똑똑했던 솔로몬이 그렇게까지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죄는 내 의지로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분의 힘을 빌리는 것입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_ 잠3: 7

가장 좋은 방법은 빨간 불이때는 어떤 상황에도 건너지 않는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건넜을 때는

아무일 없없다는 듯 모른채하며 가던 길을 가지 않고

항상 나를 보고 계신 그 분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

그 다음으로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우리는 잊으면 안됩니다

후회는 언제나 늦다는 것을 말이지요

하땅이이야기, ‘횡단보도’를 그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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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1.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하나님의 가르침을 너무나 쉽게 덮어 버리는 제 자신을 부끄럽게 만드는 구절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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