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 필 오케스트라”_지휘자 여호사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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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필 오케스트라”_지휘자 여호사밧! 대하 20:1-30절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라 불림) 4,5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음악 선생님이셨다. 초등학교 시절이니까 다른 과목도 다 가르치셨지만 특히 음악 교과에 남다른 열정이 있으셨던 것으로 기억된다. 학교에 장학사나 기타 중요한 손님이 오시면 우리 반이 몇 달씩 합주 연습을 해서 연구 수업을 했던 기억이 난다. 템버린 ,캐스터너츠, 리코오더, 멜로디온, 큰북,작은북,심벌즈,실로폰,트라이앵글 등등. 지금도 이런 악기를 가지고 합주를 하는지 잘모르겠지만…무슨 곡을 연주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음악 시간에도 방과후에도 열심히 두들기고 불어대서 소리를 다듬어갔던 기억이 새롭다. 처음에는 소음들로 시작됐다가 점차 소리가 되어 울려퍼질 때 선생님의 호된 질책이 사그러지는 기쁨을 느끼곤 했다. 연주 내내 쉬다가 갑자기 심벌즈가 들이닥치면 언제나 곡의 최고조 지점에 다다랐다는 신호이다. 그리고 멋진 피날레로 합주를 마치면 학교를 방문하신 손님들과 담임 선생님의 얼굴에 흡족한 미소와 박수가 터져나온다. 연습하면서 야단 맞았던 기억도 어둑해져야 집으로 돌아가곤 했던 기억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재구성되는 일이 벌어지곤 했다. 합창과 합주에는 남다른 힘이 있는 것 같다. 이번 전쟁은 특별하다. 유다왕 여호사밧을 치기 위해서 주변 국가들이 연합군을 결성해서 떼로 몰려들었다. 북이스라엘을 방비하기 위해서 성읍을 더욱 견고히 하고 각 성읍마다 군대를 주둔시켜서 군사력을 탄탄히 증강시켰 왔는데 대세가 유다에게 기울여졌고, 이를 사전에 저지하기 위해서 심상치 않은 전력을 가지고 유다를 쳐들어왔다. 모압과 암몬 그리고 에돔. 이름을 들어도 이스라엘이 잘나가는 꼴을 절대로 못보는 삼인방들이 합체를 했다. 여호사밧이 연합국의 침략 소식을 들었을 때는 이미 엔게디라고 하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새지까지 적들이 들어왔을 때이다. 미처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데다가 군대의 규모도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어서 엄청난 두려움이 몰려왔다. 여호사밧은 두려움이 엄습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평소에 탄탄하게 닦아두었던 신앙의 기본기를 발휘한다. 세 나라와 합체를 하지 않은 또다른 나라에 원군을 요청하거나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는 군대를 모아 싸울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미 전쟁을 진두에서 지휘해야 하는 여호사밧에게 두려움이 엄습했기 때문에 이 전쟁은 싸워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간파한 듯하다. 여호사밧이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쓴 작전은 “흥부네 가족들 하늘 쳐다보기‘ 쯤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이번 전쟁의 승리를 위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기로 결정한 그는 온 나라에 금식을 선포하고 모든 유다 사람들을 여호와의 전으로 모으고 합심 기도를 시킨다. 그런데 여호사밧의 절박한 심정이 유다 사람들과 통했는지 이건 집집마다 온 가족 총출동이다. 어린 아이에서 어른까지 남녀 노소 불문하고 온갖 불쌍한 표정을 다 짓고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딱 배고픈 흥부네 자식들이 아버지만 바라보면서 입만 쩍 벌리고 있는 모습이다. 여호사밧의 모습이 딸린 식구들은 많고 도저히 다 먹일 힘이 없는 흥부가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듯 보인다.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이보다 더 간절한 기도가 있을까? 완전 무대책에 무방비 상태라 하나님께서 건져주지 않으면 끝장이 날 것 같다.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가 있을까? “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 이번 전쟁에 대처하는 여호사밧이 무대책인 것처럼 하나님 역시 무대책이다. 전쟁에서 아무것도 할 일이 없고 두려워 하지 말고 항오를 이루고 적진을 향해 나아가면 이긴다니…그런데 여호사밧과 그의 국민들은 그 말을 듣고 아직 시작 하지도 않은 전쟁에서 이미 승리한 것처럼 축포를 터트리고 미리 감사 찬송을 하면서 잔치가 벌어졌다. 믿음이 좋아도 이렇게 좋을 수가 있을까 그 왕에 그 국민이라고 손에 손잡고 난리가 났다. 이제는 한 술 더 뜬다. 진군하는 군대 앞에 특별히 노래하는 자를 택해서 거룩한 예복까지 입히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찬송을 부른다. 어처구니 없는 전술 앞에 적군들이 망연자실해진 틈을 타서 숨겨둔 유다의 군대들이 합체된 골칫거리 3인방을 물리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워낙 전쟁의 규모가 커서인지 승리 역시 대단했다. 이 전쟁에서 전리품을 나르는 것만도 3일이 걸렸다니 놀랍지 않은가?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여호사밧을 중심으로 유다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전쟁에서 이기게 하신 하나님을 찬송했다는 사실이다. 위기에 직면해서도 전쟁을 시작할 때도 또 전쟁 후에도 하나님께 찬송하기를 쉬지 않았던 여호사밧을 생각해본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더욱 하나님을 찬양하며 높이고 싶다. 더욱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싶다. 지금도 여호사밧의 군대보다 앞서 진군하면서 열정적으로 감사 찬양을 부르던 성가대의 찬양이 놀라운 떨림으로 들리는 듯하다.“여호와께 감사하세 !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 할렐루야! 아멘”
이은희 전도사의 ‘성경에서 만난 인물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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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2018.11.14 하나님과동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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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쁜일로 지쳐가는데 묵상하며 스스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주신 일들을 감당하면서 주께 예배하지 못하는 저를 돌아봅니다. #하나님과동행일기 #그림묵상 2018.11.14 하나님과동행일기 하나님과 동행일기 페이지 facebook.com/Godgracediary

사랑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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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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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보는 모든학생들 수고했어요~ 주께서 마중나와 힘을 얻길 바랍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세요~~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beomsaem 블로그 http://blog.naver.com/bumt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beom_ssaem/ 스토리채널 https://story.kakao.com/ch/bu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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