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그녀처럼 !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 살로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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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6: 1-8, 눅 24 : 1-12남산에 꽃들이 만발했다. 지척에 있으면서도 나몰라하고 살았는데 잠시 시간을 내서 온 산가득한 꽃내음과 산새들의 해맑은 목소리를 들었다. 도심의 매연과 이기적인 환경 파괴를 이겨내고 끝까지 산에 남아준 꽃들과 나무들과 새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다. 외형이 빼어난 쓸만한 재목이나 너무도 예쁜 꽃을 피우는 꽃들을 사람들이 가만둘 리가 없다. 그말을 생각하면서 나무들과 꽃들을 바라보니까 더욱 든든하게느껴졌다.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피고지기를 반복했으니 이제는 만개할 때의 찬사와 질 때의 비난에도 아랑곳하지않는 여유또한 느껴졌다. 자리를 지키는 것에 끈기와 반복, 집요함만한 것이 있을 수 있을까. 이 여인은 끈기와 반복, 집요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람이다. 이미 예수님은 십자가형이라는 중벌을 받고 처형당해서 무덤에 장사되었다. 이미 죽어 시체가 되어버린 예수님께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만약 살아계셨더라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것이다. 뭔가 콩고물을 기대해도 된다. 예수님께서 환자들을 고치시고 먹이시고 심지어 죽은 자까지 살리셨으니 예수님 곁에만 있어도 든든한 배경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처음에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 살로메도 예수님의 콩고물을 기대하고 예수님을 따라붙었다. 살로메는 열정적인 비전 메이커이다. 아들들의 입신양명를 위해서는 청탁이건 부탁이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자식들을 위한 특심한 열심이 비난 받아야할 이유는 없지만 자신이 하는 청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고 했어야하는데 열정이 너무 앞섰다. 살로메의 청탁대로 야고보는 초대 교회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다. 최초의 순교자로 아들을 하나님께 바칠 생각은 아니였을텐데 하나님의 생각과 살로메의 생각이 달라서 피(!)를 보게 되었다. 어디 그 뿐인가 살로메의 아들 요한은 끝까지 살아남아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결국 순교했으니 확실하게 살로메의 청탁한 대로 되긴했다. 살로메는 그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이 자랑스러웠다. 갈릴리 촌 동네에서 고기 잡던 어부들이 특별히 예수님께 Pick up되어 특별 과외지도를 받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시거나 가까운 동네에 오시면 열일 재치고 나가봤는데 자기의 아들들이 선생님께 특별히 사랑을 받고 있는 애제자임이 틀림없었다. 특별한 장소나 특별한 일이 있으면 언제나 아들들을 데리고 가신다고 하니 이건 틀림없이 차기 대권 주자로 세우실 생각을 굳히신 것이 틀림없었다. 살로메는 아들들의 출세는 이미 예정 되었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예수님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으니 배운 것 하나 없이 어부로 잔뼈가 굵은 아들들이 줄 한번 잘서서 팔자가 피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들들이 예수님과 같이 생활하면서 점점 달라지기 시작했다. 뱃사람 특유의 거칠고 급한 성격이 많이 나긋나긋해졌다. 융통성이라곤 없이 화가 나면 참지를 못하고 물불을 가리지않고 성질을 팍팍부렸는데 아들들이 변한 것을 보니까 아들들과 이종 형제 지간이지만 예수가 보통 분은 아닐거라는 생각을 점점 굳히게 되었다. 온 나라 사람들이 예수가 메시야일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맞는 것 같다. 예수님을 열렬하게 따르면 따를 수록 예수님의 광펜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들들의 출세를 위해 치맛자락 휘날리며 열심을 냈는데 예수님께 진심어린 사랑을 받다보니까 살로메가 제대로 달라져버렸다. 예수님께서 흉악범으로 몰려서 십자가에 달려죽으셨다. 전에 같으면 혹시 아들들에게 누가 될까봐 십자가 주변은 커녕 무덤가에 얼씬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선생님이 흉악범으로 처형을 당하게 되면 그를 따르는 제자들의 생명 역시 안전하지 못하게된다. 죽은 사람은 죽더라도 산사람이라도 살아야 하는 것아닌가? 그런데 살로메는 온갖 불이익을 감수하고 끝까지 예수님을 따랐다. 시체가 썩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 향료를 가지고 무덤에 간 걸 보면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실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해보지 않은 것 같다. 끝까지 시체가 있었을 자리에 머물면서 죽으신 예수님을 찾기 위해 걱정하고 있었던 것을 봐도 예수님을 따르던 동기가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이 예수님께 받은 바 사랑만을 기억했다. 끈기와 반복, 집요함으로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살로메와 다른 여자들을 오죽 답답하게 생각했으면 천사를 보내셔서 예수님의 부활을 정확하게 알려주셨겠는가! 살로메와 다른 여인들은 영광스럽게도 부활의 첫 증인이 되었다. 예수님이 다시 사셨음을 알리는 진리의 나팔수라는 명예를 얻어 누리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셨어요! 다시 살아나셨어요! 정열의 비젼 메이커 살로메의 열정적인 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 하다.새 봄이 왔는데도 날씨가 너무 변덕스럽다. 날씨의 변덕만큼이나 내 마음도 심란하다. 하지만 열정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살로메가 예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끝까지 끈기와 반복과 집요함으로 예수님을 따랐던 것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독여본다.

이은희 전도사의 성경에서 만난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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