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된 병자 자리를 들고 걸어갔어요_총회41_원고_박수영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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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한복음 5장 1-9절(총회41과)
제목: 38년 된 병자 자리를 들고 걸어갔어요.
암송요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요한복음 5장 8절

서론
교회에서 자주 쓰는 말 중에 ‘은혜’라는 말이 있어요. 여러분도 기도할 때, 찬양할 때, 말씀들을 때 ‘은혜’라는 단어를 많이 들었죠? “예수님! 은혜 내려주세요.”, “그 은혜 잊지 않으리♬”, “말씀을 통해서 은혜 받으세요!” 자주 쓰고 많이 듣는 단어인 만큼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은혜’는 정말 중요해요. 아니, 여러분이 짐작하는 것보다 ‘은혜’는 훨씬 더 중요해요. 여러분은 이 중요한 ‘은혜’를(의 뜻을) 알고 있나요? 그리고 예수님께 ‘은혜’를 구하고 예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누리고 있나요?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신지 한참 후에 일이었어요. 유대인의 명절을 맞이해서 예수님께서도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는 길이었어요. 예루살렘 성벽에는 여러 개의 문이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지나가신 문은 양문(sheep gate)이었어요. 양문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지을 때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건축한 문이었어요. 양문의 특징 중 하나는 주변에 약하고 병든 사람이 많았다는 거예요. 그 이유는 양문 곁에 있는 ‘베데스다’라고 불리는 연못 때문이었어요. 히브리어로 ‘베데스다’는 집이라는 뜻의 ‘베트’와 자비, 은혜라는 뜻의 ‘하스다’가 만나서 생긴 말로 자비의 집, 은혜의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의 배경이 바로 자비의 집, 은혜의 집인 베데스다 연못이에요. 이제부터 들을 말씀은 예수님께서 베데스다 연못에서 행하신 놀라운 은혜의 이야기에요.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은혜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자 그럼, 말씀 속으로 고고싱!

본론
1)보시고 아시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은혜
베데스다 연못 주변에는 다섯 개의 행각이 있었어요. 행각은 벽이 없고 지붕과 기둥만 있는 건물을 말해요. 행각 안에는 햇볕과 비를 피해서 누워있는, 병에 걸린 사람, 앞이 안 보이는 사람, 걷지 못하는 사람, 마비된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왜 베데스다 연못에는 이렇게 병든 사람들이 많았던 걸까요? 그 이유를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어요. 4절 말씀 보세요.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잔잔하고 조용한 베데스다 연못에 가끔 천사가 내려와서 물을 움직일 때가 있었어요. 중요한 것은 베데스다 연못의 물이 움직일 때 제일 먼저 연못에 ‘풍덩’ 들어간 사람은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나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병이 낫길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베데스다 연못 근처에서 물이 움직이기만을 기다렸던 거예요.
그 많은 사람 중에는 38년이나 병으로 고통당한 사람도 있었어요.(5절) 38년은 정말 긴 시간이에요. 날짜로 계산하면 13,870일, 시간으로 계산하면 332,880시간이에요. 신명기 2장 14절에 보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광야를 방황한 시간이 38년이라고 나와요.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세대가 모두 죽었을 정도로, 38년은 평생의 반이나 되는 아주 긴 시간이에요. 이렇게 긴 시간동안 38년 된 병자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보냈어요. 게다가 그는 38년 동안 한 번도 베데스다 연못이 움직일 때 제일 먼저 들어간 적이 없었어요. 몇 번 베데스다 연못이 움직인 적이 있었지만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38년 된 병자는 다른 사람이 연못에 들어가는 모습만 멍하니 쳐다볼 뿐이었어요. 그도 처음에는 열심히 뛰었어요. 가족들과 친구들이 와서 도와준 적도 있었어요. 그러나 계속 실패했고, 이제는 친구들도, 가족들도 모두 떠나고 스스로도 자신을 포기했어요. “내 병은 절대로 나을 수 없어. 벌써 38년이나 됐는걸. 베데스다 연못에 1등으로 들어갈 수도 없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어. 나는 곧 죽게 될 거야.”
그러나 그 때! 죽을 날만 기다리는 절망에 빠진 38년 된 병자의 곁으로 누가 지나가셨어요. 누구일까요? 네, 우리 예수님이에요. 예수님께서는 그냥 지나가신 것이 아니라 38년 된 병자를 보시고, 그 병이 오래된 것을 아시고, 또 그에게 말씀하셨어요. 6절 말씀 보세요.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①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②아시고 ③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38년 된 병자는 예수님을 보지도 않았고, 예수님을 알지도 못했고, 예수님께 구하지도 않았어요.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먼저 38년 된 병자에게 다가오셔서 그를 보시고, 그의 병을 아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던 거예요. “네가 낫고자 하느냐?” 이것이 진정한 은혜에요. 은혜는 자격 없이, 대가 없이, 값없이 받는 거예요. 38년 된 병자는 베데스다 연못에 1등으로 들어가지 못했어요. 심지어는 예수님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구하지도 않았어요.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먼저 다가오셔서 그를 보시고, 아시고, 말씀하셨어요.
예수님의 은혜는 여러분과 전도사님의 삶 속에도 가득해요. 우리는 예수님을 먼저 알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예수님께 기도하지 못할 때가 훨씬 많아요. 게다가 예수님 앞에서 1등도 아니에요.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를 아셨고, 항상 우리를 지켜보시고, 매일매일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세요. 이런 엄청난 예수님의 은혜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을 수 있었어요. 꼴찌 같은 우리, 죄 많은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구원해주시는 예수님의 은혜가 정말 크고 놀랍죠? 값없이 주시는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2)믿음은 올바른 반응이에요.
“네가 낫고자 하느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38년 된 병자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여러분이 38년 된 병자라면 어떻게 반응했을 것 같나요? “예수님! 예수님 밖에 없어요! 고쳐주세요!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간절하게 외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38년 된 병자의 반응은 예상과는 다르게 아주 이상해요. 7절 말씀 보세요.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물이 움직일 때 베데스다 연못에 들어가야지 병이 나을 수 있는데, 아무도 저를 넣어주는 사람이 없어요.” 아니,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요? 모든 병을 고치실 수 있고,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실 수 있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잖아요. 그럼 예수님께 직접 “고쳐주세요!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구하면 될 텐데, 38년 된 병자는 여전히 베데스다 연못에 들어가는 것만 생각하고 있어요. 그는 왜 예수님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 은혜를 구하지 못했을까요? 이유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모를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예수님을 만나는 예배의 자리에 나왔지만 예수님께 은혜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왜 그럴까요? 바로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에요. 믿음이 없는 사람은 예수님을 눈앞에 두고도 딴생각 하느라 바빠요. 그러나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예수님을 찾고 예수님께 기도해요. “예수님! 저를 도와주세요! 예수님! 저를 고쳐주세요! 예수님! 은혜 내려주세요!” 히브리서 11장 6절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믿음은 올바른 반응이에요. 생명의 근원되시고, 모든 문제의 해답이 되시는 예수님을 찾고 은혜를 간구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결론
예수님께서는 38년 된 병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8절) 그 즉시 38년 동안 한 번도 일어나 걸을 수 없었던 병자는 일어나 걷기 시작했어요. 누구도 고칠 수 없었던 병을 예수님께서는 오직 말씀으로 고치셨어요. 38년 된 병자는 베데스다 연못에 1등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를 찾아오셨어요. 그는 예수님을 알아보지도 못했고, 예수님께 제대로 간구하지도 못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를 보시고, 아시고, 말씀하셨어요.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그 말씀 하나에 38년 동안 꼼짝 할 수 없었던 병자는 깨끗하게 고침을 받았어요. 이것이 바로 은혜에요.
오늘 이 시간에도 예수님께서는 여러분과 전도사님을 만나려고 이 자리에 오셨어요. 여러분을 보고 계시고, 여러분을 알고 계시고, 여러분에게 말씀하고 계신 예수님께 은혜를 구하세요! 예수님께서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는 분이세요. 우리를 모든 병으로부터, 모든 어려움으로부터, 모든 죄로부터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이세요. 이 시간 예수님 앞에 믿음으로 은혜를 구하세요. “예수님! 저를 도와주시고, 저를 고쳐주시고, 저를 변화시켜주세요!” 그 사람에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실 거예요.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매일매일 예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는 여러분이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암송요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요한복음 5장 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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