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사마리아인, 친절을 베풀었어요_111113_총회45_원고_박수영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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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누가복음 10장 25-37절(총회45과)
제목: 선한 사마리아인, 친절을 베풀었어요.
암송요절: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0장 37절

들어가기
여러분,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불량배를 만난 적 있나요? 재석이는, 어느 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불량배를 만나고 말았어요. 골목길을 걷는 중에 누군가 뒤에서 재석이에게 어깨동무를 하는 거예요.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봤는데 얼굴이 험상궂게 생긴 중학생 형이었어요. 형은 커다란 주먹을 보여주면서 가진 돈을 모두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놓았어요. “가진 돈 모두 내놔! 날 속이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안타깝게도 재석이의 주머니에는 어제 부모님께 받은 일주일치 용돈이 있었어요. 도와줄 사람도 없고, 도망칠 길도 없고, 영락없이 그 큰돈을 몽땅 빼앗길 판이었어요.
마침 그 때, 골목길 끝에 누군가가 나타났어요. 한 명은 재석이랑 친한 명수였고, 다른 한 명은 재석이가 싫어하고 무시하는 준하였어요. 명수를 본 재석이는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어요. 왜냐하면 평소에 명수가 재석이에게 “야야야! 나만 믿어!”라고 종종 말했기 때문이에요. ‘분명히 명수는 날 도와줄 거야. 명수랑 힘을 합치면 중학생 형도 이길 수 있어.’ 그런데 재석이의 기대와는 달리 점점 다가오던 명수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서 돌아가는 것이었어요. 불량배를 보고 두려운 나머지 재석이를 버리고 도망가 버린 거예요. 반면에 기대도 하지 않은 준하는 성큼성큼 불량배와 재석이에게로 다가왔어요. 불량배만큼 덩치가 큰 준하는 불량배를 옆으로 확 밀고는 재석이에게 외쳤어요. “재석아! 뛰어!” 재석이는 준하와 함께 한참을 정신없이 달렸어요. 더 이상 불량배는 보이지 않았어요. 준하 덕분에 재석이는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었어요.
여러분이 생각할 때 재석이의 진정한 친구는 누구인가요? 평소에 친한 명수인가요, 아니면 평소에 싫어하고 무시하던 준하인가요? (어린이들의 대답1)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어린들의 대답2) 그렇다면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린이들의 대답3) 예수님께서는 이 질문에 뭐라고 대답하실까요?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을 보면 그 해답을 알 수 있어요. 이제 말씀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성경 속으로 고고싱!

이야기
어떤 율법교사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질문을 던졌어요.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겠습니까?” 자신을 얕잡아본 율법교사에게 예수님께서는 대답 대신 질문을 던졌어요. “율법에 어떻게 기록되어 있느냐? 율법의 전문가인 너는 어떻게 해석하느냐?” 율법교사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 있게 대답하기 시작했어요. “마음과 목숨과 힘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이웃을 제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교사의 대답을 옳다고 인정하시면서 “그것을 행해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대화가 여기서 끝날 수도 있었지만 율법교사는 한 번 더 예수님께 질문해요. “그러면 선생님! 제 이웃은 누구입니까?” 율법교사는 ‘이웃’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예수님께 여쭈어본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율법교사가 ‘자신의 이웃’이 누구인지 몰라서 질문했던 것일까요? 아니에요. 율법교사는 자신의 이웃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어요. 율법교사를 포함한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경건한 유대인’(하나님을 잘 믿는 이스라엘 사람)만을 ‘이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 외에 외국인이나 종들은 이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어요. 율법교사는 자신의 이웃이라고 여겼던 유대인들에게는 이미 친절과 사랑을 베풀고 있었어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네 이웃은 유대인이다.”라고 말씀하시면 “예수님! 다 지키고 다 행하고 있습니다. 저 잘났죠? 저 멋지죠?”라고 자신을 뽐내고 싶었던 거예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율법교사가 기대하는 대답을 하지 않으셨어요. 그 대신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셨어요.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는데, 도중에 강도들의 습격을 받았다. 강도들은 그의 옷과 짐을 모두 빼앗고, 때려서 거의 죽게 해놓고는, 버려두고 가 버렸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거렸을 거예요. 예루살렘은 해발 760m에 위치한 고지대였고, 여리고는 해면보다 250m 낮은 저지대예요. 두 도시 사이의 거리는 36km 정도였는데 길이 가파르고 암석이 많아서 강도떼가 자주 출몰했어요. 강도떼에게 습격을 받은 사람들은 죽는 일이 대부분이었어요. 사람들은 각자 머릿속으로 예수님의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듣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같은 길로 제사장이 내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다친 사람을 보고는 방향을 바꿔 다른 쪽으로 비켜 갔다.” 율법교사를 포함해서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마음이 뜨끔했어요. 제사장이라면 당연히 다친 사람을 도와주어야 마땅한데 도와주기는커녕 피해버렸기 때문이에요. 제사장에게도 나름의 이유는 있었어요. 첫째는 시체를 만져서는 안 된다는 율법, 둘째는 자신도 강도를 만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었어요. 그러나 제사장으로서 다친 사람을 돕지 않는다는 것은 율법의 가장 중요한 계명을 어기는 것이었어요. 예수님께서는 계속 말씀하셨어요. “이어서 경건한 레위 사람이 나타났다. 그 역시 다친 사람을 피해 갔다.” 레위 사람까지도 제사장과 비슷한 이유로 다친 사람을 돕지 않고 피해버렸어요.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기대하기 시작했어요. “이번에는 평범한 유대인이 나오겠지? 그 사람이 다친 사람을 구해줄 거야.”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사람을 등장시키셨어요. “그 길을 가던 어떤 사마리아 사람이 그 사람에게 다가왔다. 사마리아 사람은 그 사람의 처지를 보고는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는 상처를 소독하고 붕대를 감아 응급조치를 한 뒤에, 그를 자기 나귀에 태워 여관으로 데려가 편히 쉬게 해주었다. 아침에 그는 데나리온 두 개를 꺼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말했다. ‘이 사람을 잘 돌봐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내 앞으로 계산해 두십시오. 내가 돌아오는 길에 갚겠습니다.’”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는 유대인들은 이 부분에서 깜짝 놀랐어요. 유대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민족이 누구예요? 네, 사마리아 사람들이에요.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개나 돼지처럼 생각했어요. 그런데 예수님의 이야기에서 다친 유대인을 도와준 것이 누구였나요? 제사장도, 레위인도 아닌 사마리아 사람이었어요.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자 율법을 알고 지킨다는 제사장과 레위인인은 그냥 지나쳐 버렸어요. 그러나 하나님이 버렸다고 생각하는 사마리아 사람, 유대인들이 그렇게 싫어했던 사마리아 사람은 다친 유대인에게 친절을 베풀었어요. 상처를 소독해주고 여관에 데려다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돌봐달라고 돈도 맡겼어요. 보통 친절이 아니라 자기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친절을 베푼 거예요.
이야기를 마친 예수님께서는 율법교사에게 질문하셨어요. “네가 생각하기에 이 세 사람 가운데 누가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었겠느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차마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대답할 수 없었던, 싫었던 율법교사는 “친절을 베푼 사람입니다.”라고 말했어요. 예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그에게 “너도 가서 똑같이 하여라!”라고 말씀하셨어요.

적용하기
예수님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1)친절을 베풀 때 이웃이 될 수 있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의 큰 착각은 유대인만을 이웃이라고 생각한데 있어요. 그러나 이웃이라고 생각했던 유대인이 정작 위기의 순간에는 외면하고 도망가 버렸어요. 그것도 예배를 인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말이에요. 오히려 이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사마리아 사람이 친절을 베풀었어요.
우리도 이스라엘 사람들과 똑같은 착각을 할 때가 있어요. 가족, 친구, 가까운 사람만을 이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가족, 친구, 가까운 사람뿐만 아니라 도움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이웃이라고 말씀하고 계세요. 여러분이 그들에게 친절과 사랑을 베푼다면 여러분은 누구와도 이웃이 될 수 있어요. 내가 생각하는 이웃에게만 친절과 사랑을 베풀겠다는 생각을 과감하게 버리세요! 내가 친절과 사랑을 베풀면 이 세상 어떤 사람과도 이웃이 될 수 있어요.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거예요.

2)지금 당장 사랑을 실천해요.
예수님께서 율법교사에게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무엇인가요? “너도 가서 똑같이 하여라!”예요. 말로만 “사랑해, 축복해. 도와줄게.”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어요. 실천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 사람이 내 이웃일까? 아닐까?”를 생각하면 늦어요. 사마리아 사람처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당장 친절을 베풀어야 해요. 우리 주변에 우리의 사랑과 친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날씨가 추워져서 잠잘 곳이 없는 사람, 먹을 것이 없어서 굶는 사람, 고통당하는 북한의 동포들, 전 세계의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모두 우리의 이웃이에요. 머뭇거릴 시간이 없어요. 지금 당장 사랑을 실천해야 해요.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거예요.

실천하기
말씀의 결론을 맺겠습니다. 이번 한 주 동안 할 수만 있으면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어 보세요. 그리고 친절을 베푼 사람들을 기록해 보세요. 그만큼이 나의 진정한 친구, 진정한 이웃들이에요. 예수님처럼, 사마리아 사람처럼 어려운 사람들의 이웃이 되어 친절을 베풀고 사랑을 전하는 여러분이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암송요절: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0장 3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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