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의 시작_111120_총회_원고_박수영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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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신명기 26장 1-11절(추수감사절)
제목: 추수감사절의 시작
암송요절: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신명기 26장 10절 하반절

들어가기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 영국은 가톨릭교회로부터 독립해서 성공회를 국교로 삼았어요. 모두 하나님을 믿는 교회였지만 믿음의 순수성과 내용이 달랐기 때문이에요. 순수한 믿음을 찾아서 성공회를 국교로 삼았지만 영국은 가톨릭교회와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어요. 1559년,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모든 영국 사람들이 반드시 성공회 교회에 나가야 한다는 법을 만들었어요. 심지어는 예배, 기도, 찬양까지도 모두 나라에서 정해준 방식대로 해야만 했어요. 이것을 따르지 않으면 큰 핍박과 박해를 받을 수밖에 없었어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신앙의 자유와 순수한 믿음을 찾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 사람들을 일컬어서 ‘청교도’라고 했어요(영어로는 Puritan). 청교도들은 성공회를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임스 1세 왕과 찰스 1세 왕에게 엄청난 핍박과 박해를 받았어요. 고문을 당하고 감옥에 갇히고 심지어는 죽기도 했어요. 결국 청교도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고향을 떠나기 시작했어요.
1620년, 청교도들을 실은 메이플라워호는 거친 파도와 바람을 이겨내고 66일 만에 대서양을 건너서 북아메리카에 도착해요. 아직 미국이라는 나라가 생기기도 전이었어요. 긴 항해로 많은 사람이 죽고, 식량이 없어서 지쳤지만 그들은 새로운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어요. 하나님께서는 먼저 북아메리카에 살고 있는 인디언들을 보내셔서 청교도들에게 농사짓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힘든 시간이었지만 청교도들은 1년 동안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농사를 지었어요. 다음 해 11월, 추수 때가 되었어요. 많은 곡식을 거둔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1년 동안 지켜주시고, 곡식을 거둘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어요. 또, 그들에게 농사법을 가르쳐 준 인디언들을 초대해서 음식을 나누어 먹었어요.
이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지키는 추수감사절의 시작이에요. 우리도 청교도들의 감사예배를 본받아 11월 셋째 주일에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고 있어요. 그러나 추수감사절의 뿌리는 역사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추수감사절의 더 깊은 진정한 뿌리는 성경 속에 있어요. 성경은 추수감사절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말씀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다 같이 외쳐요! 말씀 속으로 고고싱!

성경이야기
40년 동안 광야를 방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 앞에 에 서게 됐어요. 이스라엘 백성들과 가나안 땅 사이에는 요단강만이 놓여있을 뿐이었어요. 출애굽기로부터 시작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정은 레위기와 민수기를 거쳐서 신명기까지 이어졌어요. 신명기는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했던 유언과 같은 말씀이에요.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변함없이 그들을 구원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을 잊지 않고 섬기길 바랐어요. 그래서 신명기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과 율법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어요.
오늘 본문 말씀은 특별히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첫 곡식을 거두었을 때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가나안 땅은 광야와는 달리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비옥한 땅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농사를 지은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간 첫 해에는 그렇게 많은 곡식을 거두지는 못했을 거예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거둔 모든 열매, 즉 곡식과 채소와 과일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길 원하셨어요. 앞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첫 열매가 하나님의 것임을 알고 있었어요. 출애굽을 할 때 10번째 재앙은 첫째가 죽는 재앙이었어요. 문설주에 어린양의 피를 바른 집만 첫째가 죽는 재앙을 피할 수 있었어요. 하나님께서는 첫째 혹은 처음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첫째 혹은 처음 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어요. ①제일 좋은 것을 의미해요. ②다른 모든 것을 대표해요. 따라서 하나님께 첫째 혹은 처음 것을 드리는 것은 전부를 드리는 것과 같아요.
첫 열매를 담은 광주리를 제사장에게 가져가면 제사장은 그것을 하나님께 예배하는 제단 위에 올려놓았어요.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했어요. 하나님! 우리 조상은 방황하는 유랑민으로서 적은 수가 애굽에 내려갔지만 하나님께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애굽 사람은 우리를 학대하고 괴롭히고 종처럼 부렸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애굽에서 구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비옥하고 살기 좋은 가나안 땅까지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비교할 수 없지만 가나안 땅에서 거둔 첫 열매를 가져왔습니다. 받아주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구원해주시고 인도해주시고 가나안 땅까지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릴 수 있었어요. 그뿐 아니라 그들은 땅을 분배받지 못한 레위인과 집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모두 초청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나누었어요.
어때요? 추수감사절의 시작과 내용이 똑같죠? 청교도들보다 앞서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말씀을 통해서 추수감사절을 시작하신 거예요.

적용하기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1)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우리의 건강, 가족들, 친구들, 공부할 수 있는 것, 먹는 것, 마시는 것, 입는 것, 이렇게 예배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니에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전부 하나님께서 주신 거예요. 이스라엘 백성들과 청교도들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가진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첫 열매와 함께 감사의 예배를 드릴 수 있었어요.
추수감사절을 맞이한 여러분도 1년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세요.

2)내게 주신 축복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요.
이스라엘 백성들과 청교도들은 추수감사절에 자기들끼리만 파티하지 않았어요. 꼭 주변의 가난한 사람들, 이웃들, 감사한 사람들을 초청해서 함께 음식을 나누었어요. 부자라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니에요. 가난해도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나누었어요.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축복의 통로로 부르셨어요.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과 기쁨이 흘러넘쳐야 해요. 욕심내고 나만 생각하기보다 계속 나누고 도와주세요. 기쁨도 두 배,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도 두 배로 늘어날 거예요.

실천하기
집에 돌아가면 노트에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내용들을 50가지씩 적어보세요. 적지 않으면 자꾸 잊어버려요. 모두 적은 다음에는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려보세요. 그것이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진정한 추수감사예배가 될 거예요.
또 이번 주에 적어도 한 사람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어보세요. 작아도 좋으니까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선물하는 거예요. 부모님께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안마, 구두닦이, 설거지, 청소하기 등으로 섬기세요. 또 친구에게는 간식도 나눠주고, 음료수도 사주고, 지우개도 같이 쓰는 거예요. 어때요?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시겠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드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이웃들과 나누는 추수감사절이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암송요절: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신명기 26장 10절 하반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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