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직후 나는 긴장했다.

어깨가 무거웠다. 남편으로서 아내를 지키는 일을 잘하고 싶었다. 별다른 지식도 지혜도 없던 나는 다윗을 따라 했다. 그의 지키는 일이 내 모델이었다.

하나님의 선택과 임재가 있는 남편처럼 언행하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남다른 믿음의 관점 보이기, 그리고 승리를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않았다.

이 원리들은 모두 기도를 통과했다. 염려 상황에서 시작해서 무엇이든 구했고, 감사하며 믿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더 집중했다. 성령충만과 믿음, 그리고 매사에 능력을 주셔서 승리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지속했다. 평안이 생기기까지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한두 번 기도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계속 기도하는 것은 어려웠다. 자성해보니 책임감과 의지력이 흔들릴 때도 멈추지 않아야 했다.

기도 중단 요소를 뒤집어봤다. 지속’하려면 의지력이 없이도 기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했다. 그래서 습관을 만들었다.

의지박약이던 내게 ‘매일 아내를 위해 기도하기’ 정도의 슬로건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우선 시간을 정했다. 그마저 잘 안 되자 나중에는 ‘눈 뜨자마자!’라고 유동적으로 바꿨다.

그래도 실행이 잘 안 되었다. 결국 실행을 더 구체화했다. 기도문을 만들었다. 지키는 기도 습관 만들기를 이렇게 시작했다. 나는 매일 일어나자마자 이것부터 읽는다!

규영 자매가 항상 성령으로 충만하며
영육간에 강건하도록 도와주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 가운데
모든 일에 열매가 넘치게 하시며

예수님과 더욱 가까이에서
말씀과 기도로 거하게 하소서.

살림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제자화 모임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섬길 수 있도록 능력을 주소서.

규영 자매가 가는 곳마다 어둠이 물러가고
빛이 임하게 하시고, 진리의 능력으로
모든 거짓을 물리치는 영적 거장이 되게 하소서.

규영 자매에게 가르치는 능력을 더하시고
모든 필요를 채워주소서.

사랑과 겸손으로 옷 입고
그리스도처럼 행하게 하시고
준기를 돌보는 일에도 성령님이 직접 역사하사
규영 자매를 평안케 하소서.

하루하루 시간이 갈수록 천국에서
더욱 큰 자로 자리매김해가도록 인도하소서.

규영 자매가 기도하는 것마다 다 이뤄주시되
무엇보다 성령충만케 하소서.

진행 중인 여러 모임과 일들을
성령께서 직접 코칭해주시고 재능을 매번 더하셔서
일취월장하도록 이끌어주소서.

준기가 규영 자매에게 남편의 역할을
예수님이 교회를 위해 몸 주셨듯
사랑으로 수행하도록 지혜와 능력을 부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런 기도문까지 써서 기도 습관을 만들었던 건 실패 경험 때문이다. 겉보기에는 성공하는 사람 같았다. 누가 봐도 나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으니까.

특새 때도 금철에서도 기도했고, 매월 수차례 집회를 인도하며 기도하라고 독려하고 기도회를 이끌었다. 그러다가 착각했다. 그녀도 나도 모두 속았다. 기도하는 남편인 줄 알았다. 그러나 실상은 아니었다. 사람들 앞에 드러내는 기도, 이벤트를 했을 뿐이었다.

그것은 지키는 기도가 아니었다.
홀로 골방에서 누군가를 위해 반복, 지속해야 지키는 기도다.

지키는 기도는 지켜야 하는 사랑의 크기만큼이나 응답이 올 때까지 지속해서 매달리는 기도다. 그런데 이 일 자체의 가치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

기도하는 대상이 누구신지를 지키는 기도 중 발견하는 것이다. 그래서 더 큰 믿음으로 나가는 것이다. 예수님 때문에 기도를 지속하는 사람이 되기까지 기도하는 것이다.

지키는 기도는 예수님이 전부가 되는 순간까지 ‘지속’하는 기도다.

 

† 말씀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 마가복음 9장 29절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 요한복음 17장 12절

† 기도
하나님,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속해서 반복적으로 기도하기 원합니다. 그러나 의지가 약해 잘 되지 않습니다. 지속할 수 있는 힘과 의지를 허락하소서.

일상의 삶에 자리 잡힐 수 있도록 습관화하여 기도를 쉬지 않게 하소서. 이 지키는 기도를 통해 주님만을 바라보는 더 큰 믿음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지키는 기도는 사랑의 크기만큼 응답이 올 때까지 지속해서 매달리는 기도입니다. 응답이 오지 않아도, 이해할 수 없어도, 욕을 먹어도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속적인 기도로 지켜내며 믿음을 배우게 됩니다. 예수님이 전부가 되는 순간입니다. 당신도 그런 기도를 하고 싶지 않습니까? 지키는 기도, 습관으로 만들어 맛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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