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원에 입학한 뒤 안양에 있는 교회에 가서 전도사로서 학생부 사역을 시작하였다. 교회에 대해서, 설교에 대해서, 찬양 인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정말 ‘초짜’ 였다. 전도사들은 한 달에 한 번 설교를 하였는데, 생전 처음으로 성도들 앞에서, 주일 오후 예배 때 설교를 하게 되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설교 원고를 준비하면서 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나누기로 했다. 하나님께서 나 같이 망가지고 깨어진 인생을 찾아오셔서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어떻게 품어주셨는지, 어떻게 자신의 사랑을 드러내어 주셨는지 나누고 싶었다.

어설픈 제스처, 목소리, 억양으로 말을 더듬거리며, 설교자로서 처음 강단에 서서 말씀을 선포하였다. 설교 시간 30분 중에 많은 시간을 그 자리에서 울었던 것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나는 포기했는데, 그분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나는 죽고 싶었는데, 그분은 나의 손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나는 피부병 환자로서, 피가 나도록 긁고,
삶의 소망이 없었는데 사랑한다고 품어주셨습니다!”

매일. 매일.
나를 돌보신 사랑!

나는 개인적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소레아시스’(Psoriasis 심상선 건선 피부병)라는 피부병을 앓고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공중목욕탕이나 해변에 가서 옷을 벗고 수영을 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훈련을 받던 어느 날, 팀 동료들과 함께 아름다운 해변에 가서 옷을 걸치고(피부병을 보이지 않으려고) 생애 처음으로 바다에서 수영을 하였다.

너무나 아름다운 해변과 일몰을 보면서 느낀 감동은 무슨 말로도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그런데 일몰을 보고 있는 나의 마음을 주의 음성이 두드리셨다.

내가 이 아름다운 해변을 왜 만들었는지 아니?”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이 해변은 내가 너를 위해서 만들었단다!”

그 말씀에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주님의 음성을 들은 그 일은 지금도 내 삶이 힘들고 곤고할 때마다 되새기곤 하는 가장 아름다운 기억 중 한 가지이다.

그때 첫 설교를 어떻게 마무리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초짜 전도사’의 설교를 담임 목사님이 들으시고 함께 우셨다는 말씀을 나를 보실 때마다 하곤 하신다.

신학도 필요하고 설교학도 필요하고 학위도 필요하고 사역 경험도 필요하고, 사역자로서 갖출 것을 갖추어야 사람의 인정을 받는 시대지만,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확신하는 것이 한 가지 있다!

설교할 때, 찬양 인도할 때 ‘아버지의 사랑’ 때문에 ‘눈물’이 흐르는 사람,

그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부흥’을 가져오실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내가 이 세상에서 정말 부러워하는 단 한 사람은 바로 ‘눈물’을 흘리며 설교하는 사람이다. 눈물을 흘리며 찬양 가운데 나아가는 그 한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원하며 기도한다.

올해로 신앙생활을 한 지 29년째이다. 주님을 처음 만나고 그 구원의 감격에 목이 메어 눈물 흘리며 춤을 추며 주님을 예배하고 찬양한 것을 이제 한낱 과거요, 신앙의 추억으로 남기고 싶지 않다.

나는 지금 눈물 흘리며 설교하기 원한다!

나는 지금 눈물 흘리며 찬양하기 원한다!

주님! 제가 다른 것은 잘 못 해도,
당신의 사랑 때문에, 제 눈에 눈물이 메마르지 않게 해주세요.” 아멘.

† 말씀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 시편 56편 8절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 시편 126편 5, 6절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 로마서 8장 26절

† 기도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눈물 흘리며 찬양 가운데 나아가는 그 한 사람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 찬양하며 눈물 흘렸던 과거의 신앙을 회상하는 자가 아니라 현재 그 뜨거움으로 나아가는 자 되게 하소서. 당신의 사랑 앞에 간절히 엎드리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당신의 사랑 때문에, 제 눈에 눈물이 메마르지 않게 해주세요”

저자의 이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구원의 감격에 목이 메어 눈물 흘리며 찬양하고 예배하던 시절을 회상하고 추억하지 말고 지금 그 감격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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