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의 무엇이 아니라, 너를 원한다

하나님의 사역은 방법이나, 시스템이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을 통해 옮겨진다. 언약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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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뭔가 특출 나게 잘하거나 경험이나, 지식이 없었다. 하나님께 무언가 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화장실 청소, 주방 청소, 창고 정리 등 단순 노동이었다.
 
언젠가 수천 명이 모이는 큰 행사를 담당하는 팀에 속한 적이 있다. 마침 그 행사를 앞두고 있었고, 내심 번듯해 보이는 일을 맡고 싶은 갈망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창고 정리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혼자 기대했다가 혼자 실망한 것이다.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창고에 들어가 청소를 하는데 옆방에서는 행사를 위한 회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평소에는 이런 일로 마음이 힘들지는 않았는데 기대를 해서였는지 큰 실망감이 찾아왔다. 내가 하는 일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고, 이런 혼잣말이 나왔다.
 
“창고 정리가 하나님나라에
무슨 큰 보탬이 될까.
 
그래도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흘려보낼 수 있는 자리에 서야
하나님도 영광을 받으시고
그 영향력을 흘려보낼 수 있지 않을까.
 
청소하고 정리하는 것이 무슨 보탬이 되겠어.”
_
 
이렇게 말하고 났더니 갑자기 무기력해져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날 저녁 낙심한 마음으로 기타를 들고 기도실에 들어갔다.
 
마음을 겨우 추스르고 찬양집을 뒤적이는데,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라는 찬양이 눈에 들어왔다.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
포도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 열매 그치고
논밭에 식물이 없어도
…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리”라는 가사였다.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
아무것도 없어도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겠다는 믿음의 선포였다.
 
하지만 내 상태가 상태인지라
이 가사가 고이 보이지 않았다.
가사를 읽어내려 가다가 한숨을 푹 쉬면서 말했다.
 
“그래요…. 주님, 저는 무화과 나뭇잎도 없네요. 포도 열매도 없고요. 감람나무 열매도 없고요. 식물도 없네요. 진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그런데 후렴 부분에 이르자
예상치 못한 말이 내 입에서 흘러나왔다.
 
“제가 진짜 가진 것이 하나도 없는데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주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는 것밖에 없네요….”
 
분명한 것은 내 정신으로 한 고백은 아니었다.
 

이때 내면의 음성으로 주님이 이렇게 답하시는 듯했다.

“선교야, 그거야.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거란다. 난 네가 이룬 사역, 너의 실력이나 외모가 아니라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바로 너야. 네가 가진 무엇을 기대하고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그냥 너 자체를 원해.”

 
이 찬양은 원래 아주 밝게 부르는데
그날은 펑펑 울면서 불렀다.
 
우리는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다.
마치 하나님이 우리의 능력 있는 모습과 성과 있는 사역만을 기뻐하실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분명히 주님이 맡겨주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피땀 흘려 충성스럽게 노력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우리가 이야기하는 영향력이. 겸손과 섬김과 낮아짐에서 비롯되는 것이 맞는가?
 
교회 안에서조차 실패감과 패배감에 사로잡힌 이들이 많은 이유는 외모, 능력, 재력 등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 아닌가.
 
‘하나님도 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시지’,
‘능력 좋은 사람을 쓰시지’,
 
‘하아….나 같은 사람이 무슨 주의 일을 해’,
‘내가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이 되겠어.’
 
아니다. 하나님은 그저 나의
존재 자체를 기뻐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것에
만족하여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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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 말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 마태복음 22:37,38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 사무엘상 16:7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 마가복음 12:44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 시편 18:1
 
★ 묵상
# 성공이_사역이_목표가 아니라
# 주님 사랑함이 목표이게 하소서
 
# 낙엽 하나 주울 때도
# 주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했던
# 로렌스형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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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맡겨주신 그 자리에서
#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는 힘을 구하며
# 주님을 예배하며_섬기게하소서
# 주님을 제일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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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_저도_그렇게되기_원합니다
# 주님이 주시는 어떤 선물보다
# 주님을 가장 사랑하는 제가 되게 하소서
_
 
# 그래서 없고, 없고, 없어도
# 주님께서 함께 하시니 괜찮고
# 주님 때문에 행복한 제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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