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네게브(남방) 광야의 여름은 40도를 웃도는 아주 무더운 날씨이다.

가장 덥다고 하는 8월 1일부터 열흘간, 가족들과 함께 네게브 지역에서 광야 순례를 하였다. 숙박 시설이 여의치 않아 텐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8일은 텐트에서 자고 이틀은 유스호스텔에서 묵었다.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두 번 다시 못할 ‘여름 광야 체험’을 한 것이다.

막상 광야에서 가족을 데리고 텐트 치면서 이동하고 숙식을 해결해 가면서 느낀 점이 참으로 많았다.

우선은, 내가 가장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텐트에서 잘 때 주변에서 들리는 야생 동물들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바람 소리에 밤잠을 설치면서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가족을 광야에서 지켜야 한다는 부성애 때문인지 가장의 역할을 해야 하는 책임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가장 무서워 떨며 잠을 설친 사람이고, 아내와 아이들은 너무나 편안히 깊은 잠을 잔 가장 믿음 좋은 사람들이었다.

많은 사람이 이스라엘 백성을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야에서 불평하고 원망한 목이 곧고 패역한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그러한 인식은 그들이 광야에서 너무도 많은 원망과 불평을 하였고, 그로 인한 심판을 받았기 때문에 생긴 것 같다.

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네 공의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 너는 광야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던 일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부터 이곳에 이르기까지 늘 여호와를 거역하였으되 – 신 9:6,7

그런데 우리 자녀들을 데리고 이스라엘 광야 체험을 열흘간 하면서 내린 결론은 ‘결코 쉽지 않다!’라는 것이다.

더욱이 그 광야 길을 걸으면서 소스라치게 놀란 일이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에게 불평하고 원망한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광야 길을 걷기 시작한 지 몇 분도 안 되어 원망과 불평을 쏟아 놓기 시작하는데 어쩌면 그렇게 이스라엘 백성과 똑같은지! 어쩌면 그렇게 이스라엘 백성과 똑같이 원망과 불평을 하는지 정말 놀라웠다.

“아빠! 물 좀 줘.”

“아빠! 우리 어디가?”

“아빠! 배고파!”

“아빠! 우리 여기 왜 왔어?”

“아빠! 날씨가 왜 이렇게 더워?”

“아빠! 우리 언제까지 가야 해?”

“아빠! 힘들어. 그만 집에 가자.”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 아닌가?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 출 16:2,3

 다행히 우리 아이들은 아빠인 나에게 돌을 던지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말들과 행동을 그대로 하는 모습을 보고 참으로 놀랐다!

하나님께서 광야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름 기둥으로 해를 가려주시고, 불기둥으로 밤에 보호를 해주지 않으시면 도저히 살 수 없는 곳이 광야임을 다시금 상기하게 되면서 ‘광야 학교’야말로 하나님을 깊이 만나며, 인간의 교만함과 죄성을 깊이 바라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하나님 마음은 어떠셨을까?
매일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하시고
만나로 먹이시는데도
끝없이 원망하는 그들을 볼 때.

‘난 이스라엘 백성들과는 다르다’라고 굳게 믿고 있는 분이 있다면 이스라엘 ‘광야 학교’로 초청하고 싶다. 광야 체험을 해보지 않고는 광야에서 원망하고 불평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함부로 폄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내가 그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광야 길을 걸으셨던 분들은 한결같이 “내가 바로 ‘목이 곧은’(stiffed necked) 백성”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 고백하셨기 때문이다.

† 말씀 
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네 공의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 너는 광야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던 일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부터 이곳에 이르기까지 늘 여호와를 거역하였으되
– 신명기 9장 6~7절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 에베소서 2장 2절

† 기도
하나님, 말씀을 읽으면서 불순종하고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보며 정죄하며 판단했던 나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저 또한 상황이 어려워지고 힘들어질 때 주님의 은혜는 쉽게 잊는 목이 곧은 백성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주님 비록 지금 광야에 있을지라도 주님이 함께 계시다면 감사하며 그 길을 주님과 함께 걷을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적용과 결단
어려운 상황과 환경 속에서 불평과 원망의 말이 입술에 차게 됩니다. 하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버리고 주님의 은혜와 돌보심을 기억하며 감사로 입술을 채우는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주님이 지금도 함께 하십니다.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광야에서 주님과 가장 친밀함을 누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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