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나는 잘 모르겠다) 집중의 힘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집중을 하면 우리의 신체와 감정이 그 영역에 예민하게 작동하게 된다.

관심이 생기고(관찰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긴다) 세밀해지고(대충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깊이 알려고 한다) 생각의 영역이 한곳에 집중되면 삶의 모든 영역이 장악되기 시작한다. 그러면 말, 행동, 시각, 청각 등 모든 감각적인 영역들이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된다.

그래서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어떤 한 가지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모든 상황과 환경을 그 대상과 연관시켜서 생각하고, 다른 것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게 된다. 집중하는 영역 외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집중이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께 향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는가? 예수님에게 모든 관심이 쏠리고, 주어진 모든 상황을 예수님과 연관 지어 생각하고, 예수님 외에 다른 것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생각의 영역에 무엇을 내어주느냐가 앞으로 우리 삶의 방향성을 결정짓는다. 그 집중된 영역이 우리의 삶을 지배할 것이다. 집중을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이것저것 생각이 많다. 이 생각도 하고 저 생각도 하다보니까 에너지가 분산될 수밖에 없다.

공부를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공부를 하려고 하면 바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책상을 정리하는 등 본질이 아닌 다른 것에 집중한다.

마찬가지로 운동도 그냥 시작하면 되는데 시작은 안 하고 운동 기구와 운동복부터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있든 없든 시작을 해야 하는데 운동 기구가 오기 전까지는 절대 운동을 안 한다. 내일부터 할 거라는 마음이 있어서다. 이렇게 해서는 결코 삶의 질서를 잡을 수 없다.

새가 공중을 날아다니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머리 위에 둥지를 트지 못하게 할 수는 있다. 생각은 열린 공간이라서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그런데 들어온 모든 사람과 만나고 교제할 이유는 없다. 나는 그곳에서 만날 사람만 만나면 된다. 만약 우리의 생각이 돈으로 가득 차 있다면 우리의 삶은 돈이 지배할 것이다. 또한 우리의 생각이 관계로 가득 차 있다면 사람과의 관계가 우리를 지배할 것이다.

우리가 믿음의 삶을 살고자 한다면 생각의 영역에 무엇을 내어주고 누구에게 집중하겠는가? 바로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과 이 삶을 가능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내어드려야 한다.

주님만 제 마음을 받으시고,
다스려 주시옵소서.

그래서 우리는 말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이끄시고 통치하시도록, 그 말씀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시도록 매일 말씀 앞에 우리를 내어드리는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새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 골 3:10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 벧후 3:18

그 자리가 바로 말씀 묵상의 자리이다.
우리가 복음을 통하여 온전한 믿음의 자리에 서려고 한다면 지정의(知情意)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말씀이 가득 채워지고 새롭게 하심을 받아야 한다. 즉, 음란과 악한 정욕과 부정으로 가득 차 있던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비워내고 말씀으로 채워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가 말씀에 생각을 집중하면 말씀이 우리의 삶을 통치하고 다스릴 뿐만 아니라 익숙한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의 자리에 서려고 하는 유혹으로부터 분명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 골 3:2

다른 무엇이 아닌 위의 것을 생각하라고 명령하신다. 땅의 것에 생각을 내어주면 우리의 생각은 땅의 것을 추구하고 바라보게 될 것이다. 무엇에 생각의 영역을 내어줄 것인가? 분명하게 결정해야 한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 요 13:2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따르면서도 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품었다. 마리아가 자신의 향유 옥합을 깨뜨리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의 가치를 생각한 것이 아니라 향유 옥합의 물적 가치를 생각했다. 생각의 영역을 땅의 것에 허용했을 때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이 들어갈 틈이 생긴 것이다.

그렇게 생각의 영역을 세속적 가치가 장악했을 때 예수님이 자신의 발을 씻겨주실 때도, 예수님의 살과 피를 마시는 성만찬 중에도 은혜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리고 결국 그는 예수님을 팔아넘기고 말았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그가 네게 먹고 마시라 할지라도 그의 마음은 너와 함께하지 아니함이라 – 잠 23:7

생각의 영역을 무엇에, 누구에게 내어주고 있는지를 보면 지금 내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마음의 생각을 판단하시고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내시기 때문에 우리가 매일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 있어야 정직한 태도로 믿음의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 롬 8:6

우리의 모든 마음과 생각의 영역을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내어드리자! 말씀이 우리의 삶을 장악하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의 첫 시간을 말씀에 집중하는 시간으로 드려야 한다. 말씀 묵상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 말씀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 여호수아 1장 8절

내가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길들에 주의하며 주의 율례들을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 시편 119장 15, 16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 이사야 40장 8절

† 기도
저의 모든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내어드리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말씀을 묵상함으로 하루를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적용과 결단
당신의 마음과 생각에 가득 차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말씀 앞에 당신의 마음과 생각을 내어드리도록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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