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사랑 없음을 발견하고
크게 실망했다면…

문득 옛날 기억이 납니다.

리더가 되어 제가 맡은 멤버들을 바라보는데, 제 안에 사랑이 없었습니다. 사랑해야 하는데, 마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너무나도 힘들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살면서 ‘사랑 없음’에 대해 묵상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열정 가득했던 사랑으로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결혼까지 했다가, 시간이 지나며 그 사랑이 식었을 때.

내 몸에서 나온 내 자식을 바라보며 한없이 사랑하는 마음이 솟구치다가, 시간이 지나며 내 뜻대로 되지 않아 그 마음이 식었을 때.

가장 사랑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가족, 배우자, 자녀들에게까지도 사랑이 식었을 때….

때론 권태기라고 여기며 지나가기도 하고. 몸이 너무 힘들어서, 마음이 너무 지쳐서라고 핑계를 대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다른 방법으로 이겨내보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사랑하는 데에 도움을 줄 때도 있지만, 상황이 힘들어지거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같은 상황에 봉착하기도 합니다.

내 안에 사랑 없음을 발견할 때, 우리는 좌절합니다. 그리고 ‘원래 그런 거야’라고 하며, 더 깊이 사랑하기를 포기하기도 합니다.

성경에도 그와 비슷한 한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수제자라고 불릴 정도로 열심은 그 누구보다도 앞섰습니다.

하지만 두려워서였을까요?
사람들에게 잡혀가신 예수님을 보고, 그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이야기합니다.

시간이 흘러, 베드로는 자신의 사랑 없음에 크게 실망하며, 예수님께서 부르시기 이전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그 좌절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 베드로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베드로는 더 이상, 무조건적으로 예수님을 사랑(아가페)한다고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친구, 가족 간에 사랑하는 마음(필레오)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대답에 예수님은 베드로를 다시 제자로 부르십니다.

“네 양을 먹이라.”

우리는 사랑 없음을 발견할 때, 놀라곤 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우리 안에 애초부터 그런 사랑은 없었습니다. 베드로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리고 예수님도 그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열정 가득할 때는 그 사랑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을 마주하게 될 때 신기루처럼 그 사랑은 사라집니다. 하지만 사랑 없음에 좌절할 필요도, 놀랄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도 우리 안에 사랑 없음을 이미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 그런 사랑이 없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 사랑 없음을 인정하기 시작할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일하실 공간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사랑하고 싶으나, 사랑하지 못하는 내 모습을 인정하고, 내 마음에 사랑을 부어달라고 하나님께 구할 때,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 임하기 시작합니다.

사랑이 내 안에 없음을 발견하는 것은, 사랑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입니다. 사랑이 없음을 알게 될 때, 우리는 매일 기도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사랑하는 마음을 내 마음에 부어주셔서, 내 주변 사람들(내 배우자, 내 자녀, 오늘 만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을 구해야 합니다.
내 안에 그래도 사랑이 있을 것이라고 너무 기대하지 말고, 사랑이 없다고 좌절에 머무르지 말고, 원래 그런 것이라고 포기하지 말고, 우리는 사랑을 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 진정한 사랑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 말씀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 요한복음 21:15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 마태복음 7:7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 야고보서 4:2


† 기도
주님. 제 안에 사랑 없음을 봅니다. 제 사랑으로는 남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부어주옵소서. 용서하고 사랑하는 주님의 마음을 지금 이 시간 부어 주시옵소서.

 † 적용과 결단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의 원어의 뜻은 받을 때까지 구하라는 뜻입니다.

손양원목사님이 한센인들을 사랑할 수 없어서 주님께 사랑의 마음을 구했고, 그 마음을 받아서 하실 수 있었던 것처럼. 믿음의 선배님들도 주님께 받아서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안에 사랑 없음을 발견하고 좌절하고 있습니까? 사랑이 없음을 진실하게 인정하고 사랑을 주실 수 있는 주님께 구합시다. 주님! 사랑의 마음을 부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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