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았는데 남은게 없는 인생인것 같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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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연휴에는 할일이 더 많아집니다. 가족의 식사준비부터 청소와 집안일 까지…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지만 가족들의 도움이나 고마움의 표현보다는 서로 다투는 일이 더 많아지기도 합니다. 열심히 하면 할 수록 지치고 서운함만이 커질 때 주님의 섬김을 묵상해보며 마음을 드려봅니다.

요한복음 21장에서 예수님이 부활 후 세 번째로 나타나신다.
옛날 직업으로 돌아가서 그물 던지고 있는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5절)라고 물으시는데 이 구절의 ‘고기’는 신약성경에 단 한 번 등장하고 예수님이 생전에 처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용하신 특별한 단어이다.
이 ‘고기’의 헬라어 원어가 ‘프로스파기온’(προσφάγιον)이다.

제자들이 물고기를 잡고 있으니 너희에게 물고기가 있느냐고 물으신 것 같지만 물고기는 ‘익투스’(ἰχθύς)이고 여기 쓰인 ‘고기’는 ‘프로스파기온’이다. ‘프로스파기온’의 뜻은 맛있는 진수성찬이다. 손님을 대접하려고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놓은 중에서도 최고로 값지고 최고로 신경 써서 맛있게 한 음식을 ‘프로스파기온’이라 한다.
그러면 마음을 다해서 손님을 최고로 섬긴다는 의미인데, 너희에게 ‘프로스파기온’이 있느냐는 것은 영혼 사랑의 섬김이 있느냐는 말이다.

주님의 최고의 섬김은 십자가이다.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고 오셔서 많은 사람의 생명을 위한 대속물로 자신을 드리신 십자가 사건이 우리를 최고로 섬기신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최고로 섬기는 것은 십자가를 자랑하는 것인데 그것이 너희에게 있느냐는 것이다.

이어지는 상황은 누가복음 5장과 똑같아 보인다.
물고기가 안 잡혔고, 예수님이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져라(요 21:6), 깊은 곳으로 던져라(눅 5:4) 말씀하셨고, 자기의 경험으로는 깊은 곳에 그물 던지면 고기가 없지만 말씀에 순종해서 깊은 곳으로 던졌더니 엄청나게 많이 잡혔다(눅 5:5). 그런데 누가복음 5장 6절에서는 “그물이 찢어지는지라”라고 했다.
그때는 ‘프로스파기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반면 영혼 사랑의 프로스파기온을 말씀하신 이때는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라고 했다. 예수 믿고 나서 이제는 하나님께서 이 섬김을 기뻐하시고 굉장히 바라셔서 그 섬김이 있느냐고 물어보시는데 이것이 깨달아지는 순간 사람이 달라진다. 하나님은 내 속에 영혼 사랑의 섬김이 있고 예수님과 십자가를 자랑함이 내 삶에 드러나기를(직카론) 원하시는데 그것이 최고의 섬김(프로스파기온)이고 그렇게 됐을 때는 그물이 찢어지지 않는 것이다.

오늘까지 우리가 열심히 뛰었는데 무엇을 가졌는가.
그렇게 오랜 세월 열심히 뛰었으면 엄청난 부(富)가 있어야 할 텐데 이쪽으로 돈 날리고 저쪽으로 건강 잃고 뭐가 있는가. 그러나 영혼 사랑의 섬김이 있는 한 물질도 영적인 것도 건강도 빠져나갈 수 없다.

하나님은 지키고 보호하실 것이다.
왼편의 인생은 나의 유익을 구하는 신앙생활이다. 그저 내 새끼 위하고 내 기도만 하는 삶이다. 그러나 오른편의 인생은 귀한 섬김이다. 이웃을 소중하게 여기는 영혼 사랑의 섬김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최고의 표시로 예수님을 자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이 바라지 않으시는 왼편의 인생에서 오른편으로 가기를 원하신다.
<고구마전도>김기동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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