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 되었지만 실패자가 될 수도 있다. 광야에서 떠돌았던 이스라엘 민족의 경우가 바로 그렇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었고 그분의 보호와 공급을 받았지만 실패자였다.

그들은 그분이 원하시는 자리에 있지 못했다. 어중간한 위치에 있었다. 과거에 있었던 곳과 마땅히 있어야 할 곳 사이의 중간쯤에 있었다. 그들과 똑같은 상태에 있는 주님의 백성이 오늘날 많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영적 실패자로 살다가 영적 실패자로 죽는다.

나는 하나님께서 선하고 자비로운 분이시기 때문에 기쁘다. 실패자도 그분의 품 안으로 기어들어가 긴장을 풀고 “아버지, 제가 일을 그르쳤습니다. 저는 영적 실패자입니다. 제가 밖에 나가 악을 행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 이 모습밖에 보여드릴 게 없습니다. 이제는 늙었고 이 땅을 떠날 준비가 되었습니다. 저는 실패자입니다”라고 말한다.

우리의 선하고 자비로우신 하늘 아버지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에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 내게서 떠나가라”(마 7:23)라고 말씀하시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고, 또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단지 평생 실패자로 살았을 뿐이다. 이제 그는 세상을 떠나 천국에 갈 시점에 와 있다. 내가 볼 때, 사도 바울의 다음과 같은 말이 바로 이런 사람을 두고 한 말인 것 같다.

“이 닦아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고전 3:11-15).

우리는 우리의 영혼을 구원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도 구원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멸망을 목전에 둔 소돔을 떠날 때, 롯은 빈손으로 빠져나왔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소돔을 빠져나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일 낙타에 재물을 가득 싣고 소돔의 성문에서 작별을 고했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다.

그가 자신감 있게 얼굴을 들고 사악한 소돔을 떠났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가족과 함께 당당히 그곳을 빠져나왔다면 새 장소에 정착해서도 아주 넉넉한 생활을 누렸을 것이다(벧후 1:11 참조).

감사하게도, 물론 당신은 천국에 갈 것이다. 그런데 최근의 당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그곳에 이르기 원하는가? 즉, 목적 없이 떠돌고 방황하다가 천국에 가기를 원하는가?

예수님이 우리의 머리 위에 ‘즐거움의 기름’(시 45:7 ; 히 1:9)을 부어주시는 곳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곳보다 더 복된 장소이다. 그곳은 바로 보혈로 산 속죄소이다.

당신이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소의 그늘 아래에서 살고, 또 거기서 밖으로 나갔다가 늘 다시 돌아와 재충전과 새 양식으로 새롭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당신이 속죄소 옆에서 세상과 구별된, 거룩하고 정결한 자기희생적 삶을 사는 것이 그분의 뜻이다. 이것은 영적인 차별성을 늘 보여주는 삶이다.

이렇게 사는 것이 지금 당신의 삶보다 훨씬 더 좋지 않겠는가?

-십자가에 못 박혀라, A.W.토저

† 말씀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 고린도전서 3장 11~15절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 여호수아 1장 2,3절

† 기도
주님, 적당히 안주하고 타협하려 했던 마음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원하시는 삶, 육신의 유혹을 이기고 영적인 차별성을 보여주는 삶으로 결단하고 나아가길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당신의 삶의 모습은 세상과 타협하는 삶입니까? 거룩히 구별된 삶입니까? 영적인 차별성을 보여주는 삶으로 결단하고 나아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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