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교육을 시작하기 전, 부모가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덕목을 꼽으라면 나는 무조건 ‘사랑’이라고 할 테다. 사랑이 없는 율법은 상처를 준다. 그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을 뿐더러 쓴 뿌리라는 마음의 큰 흔적을 남긴다.

신앙적인 교육을 시작할 때 ‘순종’이라는 명목 아래 사랑 없는 순종 훈련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렇게 율법적이고 근본적인 훈련을 하다 보면 엄마도 아이도 상처로 얼룩지게 된다.

내 신앙교육의 첫 훈련 역시 순종 훈련이었다. 그때는 서투른 양육 방법으로 내 뜻에 굴복시키는 것이 순종을 가르치는 것인 줄 알았다. 때로는 강압적이고 때로는 율법적인 순종을 요구하고 훈련하다 보니 아이도 나도 마음에 상처를 입는 일들이 많았다. 첫아이에게 참 미안한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훗날 실수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며 서로의 마음을 보듬는 시간이 있었기에 상처 없이 사랑만 남을 수 있었다.

가정은 그 어떤 선교지보다 치열한 영적 전쟁터다. 허물없고 친밀하기에 더 많은 상처에 노출된다. 우리가 연약한 부모이기에 민감하게 깨어 있지 않으면 위험 사이렌이 울리는 위기일발의 일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사랑’이다. 가정은 햇살이 비치지 않을 때, 폭풍 가운데 있을 때도 사랑의 힘을 얻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사랑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먼저 주님께 사랑을 구하세요.
그리고 사랑안에서 진리 말하기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 엡 5:2

사랑으로 준비가 되었다면, 그 다음은 아이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부모의 사랑이 아이에게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랑이 있는 곳엔 무언(無言)을 얹어도 괜찮다. 눈빛만 보아도 서로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2병’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수시로 와서 안기고 큰 몸으로 파고들며 안아달라고 하는 첫째 아이. 푸근하다 못해 엄마의 품에 넘치는 아들을 안으면 오히려 내가 포근함을 느낀다. 이제는 내가 어깨를 빌려도 될 만큼 가슴도 마음도 넓어진 첫째와 여전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아이의 마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잘 말하는 사람에게는 귀를 열지만, 잘 듣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연다.

아가와 사와코가 한 말이다. 아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아이의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 내가 듣고 싶고 기억하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진짜 말하고 싶어 하는 숨은 의도를 알아차리고 공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말씀의 씨를 뿌리려면 먼저 마음을 경작해야 한다. 경작된 아이의 마음에는 무얼 심든 잘 자란다. 아이의 마음을 경작하려면 엄마의 마음 온도가 늘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자녀의 마음이 굳어져 따뜻한 온기가 필요할 때면 엄마의 마음을 내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마음의 온도를 높이고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는 일이다. 365일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의 온기가 엄마의 마음을 데울 때 자녀의 마음에도 그 온기가 전해지는 법이다. 부모와 자녀는 사랑 가운데에서 모든 일을 행해야 한다.

예수님은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겠다고 약속하셨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같이 부모와 자녀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에 부모가 먼저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득 차서 그 사랑을 흘려보낼 때 아이의 마음 문이 활짝 열려 그 마음을 받게 될 것이다. 잊지 말자. 사랑이 먼저다.

† 말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 요한복음 13장 34, 35절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 요한일서 4장 7, 8절

† 기도
하나님, 당신의 사랑이 내 안에 가득 차게 하소서.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부모를, 자녀를, 주변 사람을 사랑하고 흘려보내는 자가 되게 하소서. 나는 죽고 예수님만 사는 사람이 되어 마음의 온도를 유지하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공감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이해하고 느끼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랑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 진짜 사랑입니다. 내 부모를, 내 자녀를 향한 사랑의 자세, 오늘 하루 공감함으로 마음을 읽어주는 것부터 실천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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