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하나님이 성경은 아니라는 사실을 잊는 것 같다.

하나님은 인격체이시고, 성경은 종이로 된 책이다. 성경에는 목적이 있다. 당신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당신을 돕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께 열려 있을 때만 그 책이 인격체의 음성이 된다. 우리의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며, 하나님은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꽤 오래전, 그러니까 1973년에 나는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있는 코너스톤대학교에서 2학년을 마친 후 오스트리아로 단기 선교를 떠났다. 그곳에서 전도 소책자를 들고 집집마다 다니며 전도했고, 야외 전도 집회에도 참석했다.

오스트리아 친구들과 지내다보니까 독일어가 몰라보게 늘었다. 그 여름이 끝날 무렵,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온 팀들이 모였을 때 나는 미국 몬태나주에서 온 오순절 그리스도인을 만났다. 우리가 대화를 나눌 때마다 성경 구절이 충만했고, 그녀는 늘 성령이 충만했다. 언젠가 혼란스러운 대화를 나눈 후에 그녀가 힘주어 말했다.

“성령께서 지구를 떠나시더라도 너희 침례교인들은 가진 것이 성경뿐이니 전혀 못 알아챌 거야.”

그녀가 정곡을 찔렀다. 우리의 성령은 성경에 갇혀 계셨다. 우리에게 성령의 역할은 성경에 있는 바를 풀어놓는 것으로 제한되었다.

몬태나에서 온 친구는 내 신념을 감싸고 있던 얇은 껍질을 깨뜨렸고, 내가 지금도 그녀가 한 말을 기억한다는 사실은 그만큼 강렬했다는 증거이다. 성경책이 인격체가 되려면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성령께 열려 있어야 한다. 성경을 단순히 하나의 문학 형태로 읽는 대신에 성경 말씀을 통해 내게 말씀하시는 성령에 열려 있어야 했다.

어떤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중시하면서 성령을 소홀히 여기고, 또 어떤 그리스도인은 성령을 중시하면서 성경을 소홀히 한다. 두 극단 모두 피해야 한다. 성령께 듣는 쪽을 선호한 나머지 성경을 무시해서도 안 되고, 성경을 우상화한 나머지 성령께 듣는 것을 배제해서도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분의 영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는 성경의 능력에 자신을 열어야 한다. 성령께 열려 있다는 말은 성경을 우리의 머리와 마음을 비추는 하나님의 인격적 말씀으로 읽는 것에 열려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저스틴 길이라는 학생이 있다. 그는 성경을 읽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들려주었다. 물론 우리의 경험이 이처럼 드라마틱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고등학생 시절, 제가 고린도전서 2장을 읽을 때 성령께서 제 방에 들어오셨습니다. 제게는 이것을 설명할 만한 가르침이나 신학이 없었습니다(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께서 제 방 가득 채우신 것 같았습니다. 저는 무서우면서도 편안했습니다. 올려다보지도 못하고 그저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 성령의 임재는 하나의 도전이자 요구였습니다.

저는 사역자가 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든지 아니면 정치인이 되겠다는 내 계획대로 나가든지 양단간에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탁자에 50센트 동전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령께 사도행전 1장에서 사도들이 제비를 뽑은 것처럼 저도 그 동전을 던져서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앞면이 나오면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선택하고, 뒷면인 미국을 상징하는 독수리가 나오면…. 떨어진 동전은 지하실 바닥에 부딪히더니 그대로 멈췄습니다. 구르거나 튀지도 않았습니다. 동전이 떨어진 곳으로 가서 앞면이 나왔는지 확인했습니다. 앞면이었습니다. 저는 울면서 복음 사역자가 되라는 성령의 부르심에 순종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이야기가 너무 극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사도행전에서 사도 하나를 제비뽑기할 때 일어난 성령의 역사처럼 말이다(행 1:23-26). 이런 순간들은 드물겠지만 그 희소성이 성령의 임재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진리와 능력을 갈망하신다. 왜냐하면 성령이 성경의 형성에 기여하셨기 때문이다. 이는 성령께서 성경을 읽는 모든 사람에게 임재하신다는 뜻이다. 우리가 성경에 귀 기울일 때 성령께서 우리 각자에게 말씀하신다.

우리와 성경의 만남은 때로 너무도 깊어 한순간에 우리의 삶을 바꿔놓는다. 이런 경험은 예배시간에 성경을 봉독할 때, 성경공부 모임이나 교실에 앉아 조용히 낭독되는 성경을 들을 때 일어날 수 있다. 혹은 조용한 곳에서 혼자 성경을 읽을 때도 일어난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을 듣거나 읽을 때마다 이런 경험을 구하지만, 이런 일이 매번 일어나지는 않는다. 뛰어난 신약학자 크레이그 키너(Craig Keener)의 말이 옳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경험하며 사는 사람으로서 성경을 읽어야 한다.”

성령께서 이런 일들을 일으키신다.

 † 말씀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 디모데후서 3장 14-17절

† 기도
하나님, 당신의 말씀인 성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나에게 임하시는 성령님을 사모합니다.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주님을 만나게 하시고, 말씀을 통해 참된 주의 자녀로 변화시켜 주소서. 말씀을 나의 삶에 경험하며 사랑과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성경은 우리의 삶을 바꿔놓습니다. 예배시간을 통해, 성경공부 모임을 통해, 혹은 조용히 성경을 읽거나 들으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저자의 말처럼 매번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고, 귀 기울이며, 성령께서 함께하실 때 가능한 일입니다. 시간을 정해 말씀을 읽고 묵상합시다. 그리고 성령께서 임하시길 고대하며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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