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원초적으로 ‘실패’했다.

신학적으로 표현하면 ‘죄악 중에 태어났기’ 때문에 우리는 영적인 ‘실패’를 안고 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부지런히 우리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수많은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서 자신의 약점, 실수, 부족함을 가리기 위한 투쟁을 평생 하다가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을 살게 된다.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다!

나는 가끔 예수 믿는 사람들이 무서울 때가 있다. 특히 신앙적인 열심이 특별한 분들을 볼 때마다 더욱 그러한 감정을 느낀다. 아무 조건 없이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고 고백하면서, 구원받고 난 이후에는 철저히 외모로, 드러난 겉모습으로 사람을 대한다.

나보다 못하면 어깨를 으쓱대고, 나보다 잘하면 지독한 열등감에 빠진다. 아무 조건 없이 주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셨는데, 왜 우리는 수많은 조건으로 사람을 평가하는가?

주의 ‘긍휼’을 힘입어 하루하루 산다고 고백하면서, 주의 긍휼을 경험하고 난 이후에는 긍휼 없는 심판을 다른 사람에게 아무렇지 않게 집행한다. 주의 긍휼을 힘입고 하루하루의 삶이 감사하다 하면서 왜 우리는 타인에 대해서 이렇게 저렇게 평가하며 사람을 대하는가?

‘말씀’에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하면서, 말씀으로 다른 이를 판단하며 정죄한다. 주의 말씀은 사람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영이 아닌가. 그런데 왜 우리는 말씀으로 그 사람을 재단하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못 느끼는가!

‘기도’를 통해 주의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기도한 후에는 기도의 영성으로 다른 이의 영성을 함부로 평가해버린다. 기도는 다른 이의 영성과 삶에 이러쿵저러쿵 말하기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라고 허락하신 주의 선물이 아니던가!

‘선교’를 열심히 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선교한 후에는 다른 사역자들의 열매 유무를 자기 나름의 기준으로 미주알고주알 하며 입에 올린다.

나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어떤 때는 불신자들보다 더 무섭고 교제가 꺼려질 때가 있다. 여기에 언급된 무서운 사람은 타인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사실이 더 가슴 시리게 아프고 괴롭다.

오늘도 주님은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난 지금까지 너를 그렇게 대하지 않았는데, 너는 왜 그 사람을 너의 기준과 생각으로 대하느냐?”

† 말씀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_누가복음 6장 41절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_ 누가복음 6장37절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_ 로마서 2장1절

기도
하나님, 대가 없이 구원의 은혜를 누린 우리가 그 은혜를 너무나도 쉽게 잊고 다른 사람을 정죄하며 비난했음을 회개합니다. 주의 말씀은 살리는 영이신데 우리는 죄를 깨닫지 못한 채 믿음이 있는 자라고 착각하고 하나님의 자리에서 남을 판단했습니다. 주님 이제 다시 돌이켜 남을 판단하는 자가 아닌 은혜를 나누는 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은혜는 남은 정죄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주님 앞에서 자신을 비추는 도구가 되길 원합니다. 심판자는 우리가 아닙니다. 주님이심을 인정합니다. 우리의 교만을 깨닫고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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