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살리기 위해 내가 먼저 산소마스크를 써야 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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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주일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예배 드리고 공과공부했던 그 시간이 얼마나 귀한 시간이었는지… 최근 아이와 함께 예배 후 공과 교재로 말씀을 보는데 이 모든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교회학교의 감사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모가 먼저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지 않으면 아이들 스스로 혼자 나아가기가 쉽지 않다는걸 절실히 깨닫게 되며 공예배의 시간을 사모하며 기다리며 기도하게 됩니다. 

“여보! 내가 퀴즈를 낼게. 한번 맞춰봐.”
“알았어. 재미있는 건가?”
“비행기를 탔는데, 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산소 공급이 필요해. 그러면 좌석 위에서 산소마스크가 내려오거든.”
“그런데?”
“당신이 아들과 함께 비행기에 타고 있다고 생각해봐. 산소마스크 두 개가 나오는데, 누가 먼저 써야 할까? 당신이야? 아들이야?”
“무슨 소리야! 당연히 아들이 먼저지!”
“땡! 당신이 먼저 써야 해.”
“그게 무슨 말이야. 아들을 먼저 살려야지.”
“그러니까, 아들을 살리려면 당신이 먼저 산소마스크를 써야 되는 거야. 당신이 살아 있어야 아들을 살릴 수 있지.”

선교 본부 사역을 하면서 비행기 타는 일이 자주 있었다.
그때마다 승무원이 시범을 보이며 가르치는 안전 교육을 들었다. 산소마스크를 어른이 먼저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성인의 의식이 깨어 있어야 동반하는 어린이를 안전하게 지킨다고 했다.
지금은 비행기를 타며 자주 들어서 당연한 말로 들린다. 그러나 처음에는 생소했다.

아내는 당시 막 큰아이를 출산했다. 아내는 자기 생명처럼 아들을 사랑했다. 그런 아내가 이런 교육을 들으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했다. 집에 와서 물어보았더니, 역시 아들에게 먼저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엄마의 선택이 이와 비슷할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먼저 깨어 있어야 자녀를 돌볼 수 있다.
아무리 자녀를 사랑해도 부부 관계가 우선인 것도 같은 이치다. 부부가 중요하다.
<하나님 부부로 살아가기>p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