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이상한 요구이지만, 저는 그대가 참으로 진지하게 〈거울 보기>를 추천합니다. 물론 응당 사람이라면, 세안을 할 때, 화장을 할 때, 옷을 입을 때 거울을 매일 보겠죠? 그러나 이런 물리적 의미에서 거울을 보는 것은, 타인의 모습에 비추어 나의 표면을 보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지금 제가 말하는 〈진지한 거울 보기〉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질료를 가진 〈나〉라는 고유한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를 보기 위해서 거울을 봅시다. 30년을 살아온 얼굴과 몸을 천천히 봅시다. 그런 거울 보기를 할 때, 분명 여러 생각이 들 것입니다. 또 보기 싫을 수도 있습니다.

타조의 회피본능처럼, 자신의 머리만 파묻어버리는 행위를 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절대로 〈회피〉하지 말고 천천히 그대의 얼굴과 몸을 봅시다. 그대와 내가 우주적인 공통점으로 묶여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분명 거울 속에 비친 그대는 하나님의 형상과 질료를 담은 존재입니다.

그대의 모습은 어떤가요? 그대의 존재는 어떤가요? 고맙지 않습니까? 눈물 나게 기특하지 않습니까? 또 엄청나게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그 모진 시간을 살아온 그대의 존재가, 그대의 이름이. 그리고 천천히 나를 만드시고, 나에게 자신의 생기를 불어 넣어주신 분의 시선으로 나를 봅시다.

그대는 정말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시린 세상 읽기는, 나라는 존재를 내가 가지고 있는 소유로 점수를 매깁니다. 그리고 나라는 가치를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조건절로 점수를 매깁니다. 그래서 “~을” 하면 더 인정해주고 칭찬해주고 사랑해줍니다.

그런 방식에 길들여진 우리는 신앙생활도 이렇게 접근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조건절을 세웁니다. “~을” 한다면 하나님이 나를 인정해주고 칭찬해주고 사랑해준다고 생각하죠. 그러나 기독교의 위대함과 우아함은 이런 조건절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대를, 그 자체를 사랑하십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의 1인 감정을 연구하고 논하면서, 우리가 정말 잊어버리기 쉬운 감각은 나라는 존재의 무게감입니다. 나는 그 자체로 사랑받기에 충분한 사람입니다.

적어도 우리의 우주적 공통점인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사실을 복음으로 믿는 것입니다. 특별하게 무엇을 하지 않아도 사랑하시고, 어색하게 감정을 속여 견디지 않아도, 하나님은 그대를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십니다. 이것이 얼마나 위대하고 우아한 사실입니까. 그리스도인의 〈자존감〉은 여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도 여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그대가 많은 것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것이 외모든, 몸매든, 경력이든, 스펙이든, 돈이든 말입니다. 그래서 결국 그대가 이미 충분한 〈나〉라는 존재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함으로, 꽤 불쌍하고 쓸쓸한 〈혼자〉라고 이야기해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충분하다고 합니다. 어떤 조건절을 갖추지 않아도, 혹 그 조건절로 하나님 앞에 서지 않아도 말입니다. 그대는 〈혼자〉가 아닌 하나님과 함께 있는 〈나〉라고 말해줍니다. 어떤 소리에 귀를 기울일지는 그대의 선택입니다. 어떤 것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결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 말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 요한복음 15장 9절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 요한일서 4장 16절

† 기도
저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시고 이미 충분하다고 말씀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사랑을 늘 기억하고 감사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의 모습, 존재 자체를 사랑하시는 그분꼐 오늘 하루도 감사와 기쁨으로 나아가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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