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6:13-17

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4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15 네가 만들 방주는 이러하니 그 길이는 삼백 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이라

16 거기에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17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전도를 하다 보면 “이해가 안 돼서 못 믿겠어. 하나님 보여주면 믿지”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당연한 이야기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런 머리를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이게 맞는 말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이해를 통해서 믿음에 이르는 것일까? 믿음을 통해서 이해에 이르는 것일까? 요즘엔 주소만 알면 내비게이션으로 정확히 찾아갈 수 있지만, 예전에 내비게이션이 없을 때는 꼭 팩스로 미리 약도를 받았었다. 약도를 보고 따라갔다. 길을 잘 모르지만, 약도가 맞는지 안 맞는지 가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믿고 가는 것이다. 가보니까 맞다. 그러면 그다음에 갈 때는 믿고 가는 게 아니라 알고 가는 게 된다.

많은 사람이 이해를 통해서 믿음에 이르는 것을 생각하지만, 사실은 먼저 믿고 이해가 되는 것이다. 약도를 받아들고 믿으려 하지 않고 ‘모르는 길인데 이 길이 맞을까?’ 의심하면 결국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유한한 인간이 어떻게 무한하신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창세기 6장은 노아의 이야기다. 노아 하면 생각나는 중요한 단어가 있다. ‘의인’. 하나님은 노아를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고 칭하셨다(창 6:9). 그러면 노아에겐 죄가 없었을까? 실수가 없었을까? 아니다. 우리가 잘 알지 않은가? 포도주에 취해 벌거벗은 채로 잠든 인간적인 사람이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노아를 의인이라 하셨을까?

행함으로만 보면 세상에 온전한 의인은 없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로마서의 말씀이 맞다. 그러니 노아가 행함에 부족함이 없는 완전한 의인이었다는 뜻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뭘 보고 그렇게 좋으셔서 “노아는 참 좋아, 의인이야. 내 마음에 들어”라고 말씀하셨을까?

하나밖에 없다. 노아는 하나님을 믿었다. 믿었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려고 들지 않았다. 이해가 되든 안 되든, 상식에 맞든 맞지 않든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순종하는 사람이었다.

성경을 보니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한 사람이었다. 우리가 노아 입장이라면 어땠을까? 하나님께서 뜬금없이 “이 세상에 죄가 가득 차서 내가 홍수로 다 쓸어버릴 거야. 그러니 너는 가서 방주를 지어”라고 말씀하신다면 쉽게 믿어졌을까? 그런데 노아는 그 말씀에 토 달지 않고 순종해서 방주를 지었고 구원을 얻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까? 그냥 따르면 되는 것 아닌가? 노아처럼 그냥 방주를 지으면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쉽지 않다. 죄로 인해 타락한 우리에게는 가장 어려운 일이다. 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범죄하고 타락하여 우리의 생각, 가치관, 인생관 곧 하나님이 본래 우리에게 심어주신 형상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세상 식이 있다. 세상의 길이 있고, 세상의 꾀와 요령이 있다. 그것은 만만치 않다. 대단하고 힘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그 길로 간다. 다들 그 길로 가는데 나만 다른 길로 간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은 딴 길이시지 않은가? 우리에게 편하고 익숙한 세상의 꾀와 법과 식과 요령을 거부하고 홀로 하나님의 식과 법을 고집하면서 산다는 건 쉽지 않다.

내비게이션에 따라 운전하다 보면 재미있는 생각이 든다. ‘내가 생전 보지도 못한 이 사람 말도 믿고 다니는데 하나님을 못 믿을까? 하나님의 말씀을 못 믿을까?’ 그리고 하나님께 이야기한다. “하나님, 그냥 말씀하세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게요. 가라고 하시면 가고, 서라고 하시면 서겠습니다.” 그게 믿음의 생활인 줄을 믿는다. 그러면 언제나 우리의 삶 속에 구원의 방주가 지어지는 줄을 믿는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별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노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그 마음을 기뻐하시고 의인이라고 칭해주시는 분이시다.

† 말씀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 로마서 4장 18~21절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 히브리서 11장 6절

† 기도
주님, 노아처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주님의 말씀에 감사와 기쁨으로 순종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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