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0:1-5

1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 2 야벳의 아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요 3 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요 4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와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라 5 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

성경을 한 장 한 장 차례대로 읽어나가거나 설교할 때 가장 난감할 때는 족보가 나올 때다. 계속 족보가 이어지면 이 본문을 가지고 어떻게 설교해야 하나 난감할 때가 많다. 본문에 노아의 족보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그런데 어느 날 이런 족보 이야기에서 큰 은혜를 받았다. 아주 단순한 생각이었다. ‘하나님이 다 알고 계시는구나. 시시콜콜 집안 구석구석 사람을 다 살피고 계시는구나.’

아신다는 건 뭘까? 관심이 있으시다는 것이다. 관심 없으면 모른다. 관심이 있으시다는 것은 무엇인가? 사랑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그래서 나를 아시는구나.’ 이것이 내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깨달음이 되었다.

하나님이 나를 아신다고 할 때, 무얼 아시는 걸까? 내 힘듦과 아픔과 어려움을 아신다. 정말 아프고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린 가끔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나, 나를 잊으셨나’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아신다. 그런데 왜 가만히 계실까? 하나님은 다 아시면서, 내가 이렇게 힘든 걸 다 아시면서 왜 지켜만 보실까? 왜 손 놓고 그냥 계시는 걸까?

어느 날 깨닫게 되었다. 그 아픔과 기다림 속에 하나님의 숨겨진 의도가 있다는 걸. 왜 하나님이라고 마음이 안 아프시겠는가? 예레미야서 12장에 보면 예레미야가 하나님 앞에 질문하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일인데, 예레미야가 대신 질문해줬다.

“하나님 잘 믿고 하나님 뜻대로 순종하면 잘 살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형통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편안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저는 왜 이렇게 힘들죠? 죽을 지경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불순종하면 못 살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벌 받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하는 일마다 안 되고 저주 받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악인들은 왜 저렇게 형통합니까?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멸절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우리가 보통 갖는 질문 아닌가? 하나님이 계시다면 세상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는.

그 질문에 하나님이 질문으로 대답하신다.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 강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렘 12:5). 나는 이 말씀을 읽을 때 뭔가 탁 터지는 느낌을 받았다. ‘아, 그래서 그러셨구나.’ 질문 속에 답이 있었다.

‘난 너를 강한 자로 키우고 싶었어. 말과 경주해서 이기는 사람이 되면 보행자하고 다닐 때 뭐가 힘들겠냐. 그까짓 것 일도 아니지. 네가 요단 강물이 넘치는 것도 이겨낼 수 있는 강함을 갖게 된다면 어디서든 살 수 있고 무엇이든 겁나지 않을 거야. 나는 너를 온실에서 키우고 싶지 않았어. 약한 식물로 화초로 기르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네가 지금 좀 힘들어하는 건 알지만, 나도 그게 마음 아프지만 훈련 중이야. 연단 중이야.’

하나님이 모르셔서 우리가 힘든 게 아니다. 하나님이 모르셔서 우리가 고난 받는 게 아니다. 그 속에는 하나님의 의도가 있다. 하나님이 아시므로 그 힘든 것 때문에 죽지 않는다. 망하지 않는다.

요셉이 형들에게 팔려 가기 전에 구덩이에 던져지지 않는가. 우물에 갇혔다. 그런데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창 37:24). 우물에 갇혔지만 그 속에 물이 없어서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은 이렇듯 물 없는 우물과 같다고 생각한다. 지금 고난 중에 있는가? 하나님이 당신을 잊었거나 버리신 것 같은가? 아니다. 하나님은 아신다. 그러니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고 연단 받아서 강한 자로 거듭나길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수고와 고통과 아픔과 죄를 아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밖에 모르신다. 온 관심이 도무지 우리밖에 없다. 뭐 먹는지, 뭐 마시는지, 힘든 일은 없는지, 견딜 수 있는지 눈동자처럼 지키시고 살피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믿는다.

오늘 하루 살아갈 때 힘든 일이 있을지 모른다. 힘든 일이 계속되면 ‘하나님이 나를 잊으셨나? 나를 버리셨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럴 리가 있나. 우리가 수고하고 어려운 일을 할 때,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이 알아주신다. 하나님이 다 갚아주신다. 그러니 괜히 맥 빠져 있을 것 없다. 우린 그저 신나게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을 하면서 살아가면 된다. 그리고 사탄에게 속아 넘어가지 말고 은밀한 죄, 아무도 모르는 줄 알고 덥석덥석 저지르는 실수 하지 않고 승리하는 삶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축원한다.

† 말씀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 고린도전서 10장 13절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 야고보서 1장 12절

† 기도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주님의 손을 놓지 않고 믿음으로 꼭 붙들고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를 가장 사랑하는 주님을 끝까지 신뢰하는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은 당신을 잊지 않으시고 바라보고 계시고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힘차게 나아가는 하루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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