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뜻대로 안되어 감사합니다 – 안호성(‘시퍼렇게 살아계신 하나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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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목사님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언제, 어떤 일을 통해 경험하셨나요?

어린 시절 저는 하루라도 빨리 이 목회자 가정을 떠나 독립하는 것이 꿈이었던 것 같아요. 부모님 원하시는 대로 신학할 리 만무하고요. 후배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나쁜 짓도 많이 하고요. 마치 탕자처럼 살았던 시간이 있었어요. 저는 제 노력과 성실로 얼마든지 제가 꼭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을 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영국과 일본 유학 시절에 이유도 없이 찾아온 엄청난 육체적 고통과 질병 때문에, 원인도 알지 못한 큰 대수술을 하고 죽을뻔한 위기를 겪으면서 결국 내 삶을, 내 인생을 쥐고 계신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깨닫게 돼요.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항복하고, 다시 목회자의 길로 하나님이 뜻하신 대로 돌아오게 되면서, 제가 지금 이 책을 쓰면서도 제 인생을 이렇게 돌아보며 느끼는 결론은 그거예요.

‘야, 어떻게 내 생각대로 된 게 내 뜻대로 된 게 이렇게 하나도 없을까!’ 내 주변을 지금 둘러보면 어렸을 때부터 꿈꿔오던 내 삶, 내가 계획하고 예상하고 내가 생각했던 그 모든 것들이 이루어진 게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너무나도 행복한 하루하루입니다. 내 뜻과 내 계획, 내 생각이 깨어지면서 그것을 통해서 이루어진 내가 꿈꾸지도 못했던 그 놀라운 축복, 수준이 다르고 차원이 다른 그런 존귀한 삶을 살게 되면서 늘 감사하고 있어요.

Q.목사님은 어떻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하고자 하셨고,
그 노력과 과정의 열매는 지금 어떻게 맺히고 있나요?

우리가 인생의 다음 스텝을 결정할 때마다, 그 선택과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무엇일까요? 가능성, 통계, 상황, 처지, 내 감정, 때론 관계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그 모든 것을 배제한 채, 제 인생의 발걸음을 인도한 것은 딱 하나, 하나님의 콜링, 하나님의 부르심에 펄떡펄떡 뛰는 그 사명의 심장 소리 하나 나침반 삼아, 정말 낯설고 한 번도 순복음교회가 세워진 적이 없는 그 마을에 홀로 총각 전도사가 개척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때 제가 하나님께 가장 먼저 기도하고 서원했던 것이 “하나님, 저는 이제 주님의 종입니다. 그러니 이제 주님께서 보내주신 양의 젖으로만 내 배를 채우겠습니다.” 어떤 인간적 도움도 10원도 받지 않겠다고 스스로 결단하고 하나님께 서원합니다. 제가 원래 굉장히 의지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아예 시작부터 그렇게 배수의 진을 치고 이제 인간적 도움을 받지 않겠노라, 그렇게 서원을 하고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이 신뢰가 필요한 거 같아요, 목회자는. 주의 일을 할 때는 하나님이 보실 때 두 가지 신뢰. 첫 번째는 ‘야, 저건 나 아니면 죽겠다. 내가 도와주지 않고 내가 개입하지 않으면 죽겠다’라는 그 신뢰를 드리면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방법으로 반드시 역사하신다는 것.

또 하나, ‘내가 저 목회자에게, 저 교회에게 물질이나 영향력을 주면 이 물질과 영향력이 어떻게 흘러가겠다.’ 그 안전함에 대한 신뢰를 드리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목회 현장과 그 교회에 개입하시고 역사하신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굉장히 많은 어려움들도 있었어요. 보일러를 한 번도 틀지 못할 정도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그 시간이 지나가니 하나님께서 정말 때때마다 공급하시는 기가 막힌 은혜로 지금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는 믿음과 확신과 신뢰가 생긴 것 같아요.

전 지금도 개척하셔서 어려운 과정을 겪고 있는 우리 사랑하는 동역자들, 목회 후배들에게 따뜻한 위로 드리고 싶습니다.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지금 너무나도 사람에게 짓눌리고 또 그들이 의식되지 않을 수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때도 시퍼렇게 살아계신 하나님만 두려워하면 그다음부턴 세상과 사람이 두렵지 않죠.

Q.이 영상을 볼 우리 시청자들과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꼭 들려주실 말씀, 도전의 메시지와 격려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시대의 골리앗은 두려운 존재예요. 여러분이 맞닥뜨려 있는 상황, 처지, 형편이라는 골리앗은 분명히 두렵고 나를 기죽이는 존재임은 분명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분명히 기억하셔야 합니다. 다윗의 외침처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지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그 인생의 승패가 그따위 칼과 창과 단창에 달려 있지 않음을. 그 스펙과 시대적 풍조와 가능성, 확률, 분석, 그래프 따위에 달려 있지 아니함을 믿으셔야 합니다.

꼭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영적인 부익부 빈익빈이 있다는 거예요. 한번 영적으로 승리하면 그다음 골리앗과의 대전과 항전이 쉬워집니다. 왜? 하나님과의 그 믿음과 확신이 더 확고해졌기 때문에 그다음 골리앗과 또 싸워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한번 상황과 처지, 형편에 짓눌려 골리앗을 피해버리면 영적으로는 더 침체하고 하나님과의 신뢰는 더 소멸되어 가고 그다음 골리앗을 만날 때 상대하기가 더 어려워져요. 그럼 그때 또 도망치게 되고 그럼 더 힘들어지고 패배하게 된다는 거죠. 한 번이 중요합니다.

내 상황, 처지, 형편의 지리한 갈등을 좀 끊어버리시고 이번에 한 번 상황이 아닌 말씀을 따라 시퍼렇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뜻을 좇아 골리앗과 한번 맞장 뜨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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