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진정한 회개에 용서로 답하신다. 그렇다고 그 죄에 대해 나의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고 나단 선지자의 책망에 진정으로 회개하지만, 그 죄의 결과물인 아들이 죽는 고통은 피할 수 없었다. 또한 인구조사를 벌이고 죄를 뉘우쳐 용서는 받았지만, 벌을 선택해야 했고 전염병으로 수많은 백성이 죽음 당하는 것을 보아야 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겼다. 내 자아가 살아서 내 뜻대로 행한 죄 때문에 요나처럼 인생이 파선하고 육신의 고통이라는 풍랑을 다시 한번 만나게 된 것이었다.

우리도 인생에서 그런 아픔과 실패를 겪으며 풍랑과 파선의 위기를 만나곤 하는데 그때 우리의 반응이 중요하다. 그것이 하나님나라와 의를 위해 살다가 받게 된 진정 의로운 환난과 핍박인지 아니면 내 뜻대로 살다가 만난 요나의 풍랑 같은 징벌인지 잘 분별해야 한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빠질 수 있는 착각 중 하나가 내 잘못과 실수로 벌어진 죄의 책임과 하나님의 책망, 진노의 징벌을 핍박과 환난이라 착각하고 포장하는 것이다. 징벌을 핍박과 고난이라 착각하면 회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진정한 회복은 회개에서 시작된다.

3월 20일. 임종 예배까지 드리고 다들 소망 없다고 했을 때 큰 수술을 받고 두 번이나 살아난 이 3월 20일을 나는 나의 영적 생일로 여긴다. 이날은 내 육신이 살아난 날이 아니라 내 영혼이 살아난 날이고, 주인께 붙들려서 다시 회복된 영혼의 생일이다.

특히 일본에서 두 번째 수술을 받던 날, 나는 죽음을 경험했다. 배가 갈라지고 창자가 쏟아지는 그 생생한 고통을 겪으며 이것이 하나님의 준엄하신 경고라 여겨졌다.

그래, 나는 오늘 죽은 것이다. 그리고 오늘부터 다시 하나님의 은혜로 새 생명을 얻어 거듭난 것이다. 이제부터 내 삶은 보너스요 덤인 것이다.’

그 사실을 깨닫고 나는 이제 덤으로 사는 이 인생을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리라 다짐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때만 되면 수술한 곳이 한 번씩 아프다. 수술 후유증으로 얻은 장 유착으로 밤새도록 괴로워할 때도 종종 있다. 움직일 수도 없고, 얼마나 아픈지 울려고 한 것이 아닌데도 눈물이 줄줄 나고 밤새 데굴데굴 구르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존재였는지를 기억한다.

이 쓰레기 같고 벌레 같은 나의 죄 됨을 기억한다. 죽어야 마땅한 죄인, 그렇게 하나님을 배신하고 도망쳐다니던 이 더러운 죄인이 하나님께 붙잡힌 바 되어 이렇게 거듭나서 이 자리에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고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러운지 모른다. 그리고 그때마다 되뇐다.

 그래, 나는 죽었었지….’

목회와 집회, 방송 사역 중에 힘들고 뭔가 못마땅하고 섭섭한 일이 있을 때 그렇게 한번 나의 나 됨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는 순간, 모든 문제가 봄눈 녹듯 사라진다.

† 말씀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 야고보서 4장 8절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것이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이라
– 야고보서 5장 20절

† 기도
하나님, 죄인 된 저를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 때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내가 죽고 예수만이 살게 하소서. 새 생명으로 거듭난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이 은혜이며 보너스입니다. 이 고백이 끊이지 않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내가 주님 안에서 죽었었지…’ 못마땅하고 섭섭한 일들이 사라지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으며 고백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 당신에게 감사가 끊이지 않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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