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로 ‘토브’라는 단어는 영어로 ‘좋다(good)’ 또는 ‘아름답다(beautiful)’라는 의미이다. 성경에서 이 단어를 가장 먼저 사용한 분은 하나님이시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는 과정에서 첫째 날에도, 둘째 날에도, 셋째 날에도, 매일 한 사역을 마치실 때마다 던진 감탄사가 있다.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창 1:4).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10).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12).

이 외에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말이 계속 나온다. 여기 나오는 “좋았더라”라는 하나님의 감탄사가 바로 ‘좋다’는 의미의 ‘토브’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린 사무엘을 향해 이 단어가 쓰인다.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삼상 2:26)

이 구절의 ‘은총’이 ‘토브’이다. 사무엘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고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본문을 가만히 살펴보면 눈에 띄는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사무엘이 하나님께 ‘아름다운 인생’이란 평가를 받았는데, 그 말과 함께 사용된 표현이 ‘점점 자라매’라는 말이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가? 갈수록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말이다.

또 하나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사무엘이 하나님께 인정받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참 중요하다.

누가복음 2장 52절에 보면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라고 했다.

우리가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도 너무너무 소중하다. 하지만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 인정받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성경에 나오는 초대교회는 내가 이민생활을 끝내고 한국에서 교회를 섬겨야겠다고 결단했을 때 하나님이 내게 주셨던 꿈이기도 하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행 2:46)

상상만 해도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이 아닌가? 이처럼 교회 공동체 내부적으로 서로 사랑하고 기쁨으로 섬기는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것이 초대교회였다. 나는 이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구현해내고 싶었다.

이렇게 행한 초대교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그 다음 구절을 보자.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 2:47)

한국 교회의 아픈 부분이 이 부분 아닌가? 우리끼리는 잘 하는데, 안 믿는 사람들은 교회를 칭송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회복할 수 있을까? 여기에 답이 있다.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우리 모두 사무엘처럼 올해보다 내년이 더 아름다워지는 인생을 꿈꾸면 좋겠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아름다운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 육신의 성장기는 오래전에 끝났다. 더 자라지 않는다. 그리고 내 외모가 앞으로 더 아름다워지지도 않을 것이다. 육신적으로는 이미 성장을 멈추고 오히려 퇴행하는 오십대 중반이지만, 여전히 주님 앞에서는 어린 사무엘처럼 점점 더 자라고 싶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우리의 영이 더 아름다워져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싶다.

나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이르는 그날까지 점점 자라길 바란다. 우리의 육신은 후패하지만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갈수록 아름답다고 인정받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길 바란다.

† 말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로마서 12장 2절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 고린도후서 2장 14, 15절

† 기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고 아름다운 인생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자라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사무엘처럼 갈수록 더 아름다운 인생이 되어서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정받는 자녀가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함께 해주시면 개척교회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