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몰아닥칠 때, 여전히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 – 한홍(‘폭풍 속의 은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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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폭풍 속의 은혜》를 쓰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지난 몇 달 동안이 정말 폭풍 같은, 우리 한국교회 전체가 겪지 못한 전무후무한 시기였는데,나도 완전한 대답은 없지만, 이 힘든 시국을 지나고 있는 국내의 모든 크리스천 독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특새 83일의 새벽설교 원고 중에서, 그리고 또 이번 사태를 맞이해서 제가 묵상했던 것들, ‘인생의 힘든 시즌을 지날 때 이런 메시지가 좋겠다’ 하면서 평소에 모아두었던 메시지들을 다 묶어서 이번에 책으로 내게 되었습니다.

Q.갑작스레 맞이한 코로나19 사태 속, 이 시기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이렇게 힘들 때 하나님의 뜻을 참 구별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죠. 그렇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은, 우리는 놀라고 힘든 재앙 같은 사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결코 놀라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이죠. 미국의 유명한 복음주의 설교자 존 파이퍼 목사님은 하나님께서는 이 코로나 사태를 통하여 수억 가지 일을 하고 계시지만 우리는 그중에 아주 작은 부분밖에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역사의 조종간을 놓고 있지 않고 계시며, 오히려 더욱 힘차게 일하고 계십니다.

사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에 좀 거룩한 쉼표를 찍어주신 것 같습니다. 인간들이 너무 무분별하게 달려왔어요. 환경 파괴도 너무 많이 했고 너무 다들 바쁘게 돌아다녔는데, 이 거룩한 멈춤을 통해서 세계적으로 공해도 많이 스톱되고 사람들이 스스로를 좀 돌아보게 되는 거룩한 멈춤의 시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특히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이 세상에 대한 환상을 갖지 말라. 이 세상을 완전하지 않다. 너희들은 영원한 천국을 갈망해야 된다. 주님 다시 오실 날이 가까웠다”는 것을 이번 사태를 통해서 다시금 각성시켜주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Q.코로나19 사태라는 고난을 낭비하지 않기 위하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고통의 시간에 빨리 이 고통이 지나가기만을 바라는데, 고통이 빨리 지나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고통 속에 담긴 하나님의 레슨을 제대로 배우고 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생고생만 한 것이거든요. 이 코로나 사태가 큰 고통이죠. 그렇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통이기 때문에, 이 고난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이 고난 속에 담긴 레슨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마 수많은 레슨이 있을 텐데, 그동안 잃어버렸던 감사를 회복하는 것이 첫 번째일 것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당연시하게 왔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았다는 것을, 함께 모이고 식사하고 예배하고 마음껏 교제할 수 있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되는, 감사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는가 생각을 하고, 또 이 고난을 통해서 우리가 바쁘게 살면서 놓치고 있었던 일상의 많은 부분들, 우리 영혼의 허물어져 있었던 많은 부분들을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하나씩 하나씩 깨닫고 다시 한번 보수해나간다면, 고난을 낭비하지 않는 중요한 길이 되지 않을까.

Q.레위기 11장에 담긴 정결법이 요즘 같은 바이러스 사태에 더 새롭게 보입니다. 이 부분을 인터뷰에서 독자분들에게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 여쭙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나서 문득 레위기가 정말 놀라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위기는 사실 성경 통독할 때 사람들이 굉장히 읽기 힘들어하는 책입니다. 희생제사법에 대한 이야기, 개인적․사회적 성결법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가지고 인내심을 가지고 읽기 힘든데, 요즘 들어서 이 레위기 말씀이 얼마나 놀라운 말씀인가를 깨닫게 되었어요.

가령 이번에 우한 바이러스의 원인이 된 박쥐를 비롯한 이러한 야생동물을 먹지 말라든가, 또 병든 사람과 격리해야 되고, 그 병든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방역 작업을 해야 되고, 시체를 깨끗하게 정리를 해야 된다는 것, 옷을 깨끗하게 빨아야 된다는 것, 그 격리 기간이 7일이었다는 것, 이런 것들을 쭉 보면은 그 옛날에 지금 우리 방역당국이 그렇게 강조하는 방역의 기본 지침들을 성경이 다 담고 있어요. 그 말씀대로 살았기 때문에 그토록 병이 많았던 그 시절에도 이스라엘 민족이 깨끗했던 것입니다. 레위기 핵심 주제가 “내가 거룩하니 너도 거룩하라”이거든요. 그래서 “거룩한 백성이 가장 안전하다.”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게 레위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강조했어요. 성경 말씀은 참 놀라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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