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선교다! 태어나보니, 2남 3녀 중 막내였다! 부모님은 유별나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선교사님이었다!

까불까불하고 산만하며 장난기가 많은 자유로운 영혼. 동네 아이들을 몰고 다니며 전도하던 나에게 사춘기가 찾아왔다.

하루는 부모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무단으로 외박을 했다. 다음 날 아버지께서 부르셨다. “네가 맞을 매를 꺾어와라.”

내가 무슨 정신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허리가 아프신 아버지가 드실 수 없을 만한 아주 큰 나무를 가지고 와서는 아버지 앞에 내려놓았다.

아버지는 내가 반항심으로 그러는 줄 아시고는 한 손으로 그 큰 나무를 들어서 내리치시는데 그 큰 나무가 ‘아작’ 소리를 내며 부서졌다. “이 나무 썩었잖아.”

아버지의 그 말을 듣고서야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실감이 났다. 그러나 무릎 꿇고 빌어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때는 지났다. 아버지께서 고개를 돌려 이리저리 살피시더니 대나무 효자손을 손에 드시고 바닥을 몇 번 쳐보시더니 내게 말씀하셨다.

“몇 대면 되겠니?”“제가 뭘 잘못한지 몰라서 몇 대 맞아야 할지 모르니 이쯤 됐다 하실 때까지 때리세요.”내가 미쳤던 게 틀림없다. 아버지는 조용하게 말씀하셨다.

“네가 됐다고 생각하면 말해라.”종아리를 맞는데 번개가 번쩍번쩍했다.몇 번이나 “됐냐”고 물어보시는 아버지께 계속 때리라고 대들었다.

슬쩍 돌아보니, 아버지의 눈과 코 사이에 눈물이 가득 맺혔다. 아랫입술이 찢어지도록 이를 악무시고는 소리 없이 울고 계셨다. 한참을 맞은 뒤에 아버지는 잠깐 나갔다 들어오라고 하시더니 들어온 나를 끌어안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아들이라서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너를 향해 가지고 계신 계획이 너무 커서 포기할 수가 없구나.”다 이해할 수는 없었으나 아버지의 마음이 충분히 전달되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주님이 말씀으로 나를 만나주셨다. 나는 학교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공동체에서 진행하는 ‘복음선교관학교’로 갔다. 이때부터 공동체 안에서의 선교사의 삶이 시작되었다.

열일곱 살, 아직은 선교사의 호칭이 어울리지 않는 평범한 10대! 공동체는 어리고 부족한 나에게 많은 기회를 허락해주었다. 안전한 보호처가 되어 복음 안에서 엇나가지 않도록 붙들어주며 지도해주었다.

절대 변할 것 같지 않은 나를 뒤집어놓으신 것도,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어둠에서 나를 끄집어내신 것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이었다. 그 완전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마음이 나를 향해 있었다. 이것이면 충분하다!

다시 출발선상에 올라섰다.

† 말씀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 시편 2편 7절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 에베소서 6장 1절~3절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 욥기 23정 10절

† 기도
주님 우린 연약합니다. 결단하고 다짐해도 늘 넘어집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일어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믿으며 오늘도 믿음의 분투를 하겠습니다.

† 적용과 결단
우리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실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신실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오늘도 의지하며 나아갈 것을 결단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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