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몬서는 용서에 대한 모범서이다.

주인에게 심한 경제적 해를 끼친 도망자 노예 오네시모는 바울을 만나서 양육을 받았다. 바울은 오네시모를 영적 아들로 삼아 자기 곁에 두고 싶었다. 그러려면 먼저 그의 주인 빌레몬과 화해하고 그 주인의 허락을 받아야 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네게 사랑으로 간구한다. 오네시모를 용서해주어라’라고 했다. 그는 오네시모를 위해 “간구”(몬 1:9)했다. 그는 자신의 권위를 앞세워 명령하지 않았다. ‘이것이 기독교 정신이다’라고 하면서 압박하거나 강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이가 많은 나 바울은…”(몬 1:9)이라며 겸손히 요청했다. 그리고 오네시모가 진 빚을 자신이 대신 갚겠다고 했다(몬 1:18). 바울은 이 화해의 편지를 오네시모 본인이 들고 가도록 했다.

주기도문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를 결코 가볍게 암송할 것이 아니다. 이것을 달리 말하면 “주님, 우리가 매일 용서의 삶을 살겠습니다. 우리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들을 용서하기로 선택합니다. 그러니 주님, 우리가 주께 지은 죄도 용서하여 주소서”이다. 물론 주님은 우리의 죄를 조건적으로 용서하지 않으신다. 다만 용서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하는 것이다.

베드로가 예수께 질문했다.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베드로는 주님의 답변을 듣기도 전에 “일곱 번까지(7×1) 하오리이까?”라고 했다. 그는 주님께 칭찬받을 것을 기대했다. 일곱 번이나 용서하다니! 두세 번만 용서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그런데 주님의 답변은 충격적이다.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7×70) 할지니라마 18:22

아마도 주님의 말씀이 너무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불가능하다고 여길지도 모른다. 주님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비유를 들어 자세히 설명하셨다(마 18:23-35).

백억을 빚진 종이 갚을 길이 없어 쩔쩔매자 채주(주인)가 그 빚을 전액 탕감해주었다. 종은 너무 감격했다. 감격과 기쁨으로 그 집을 나서서 길을 가다가 자신에게 백만 원 빚진 동료를 만났다. 종은 다짜고짜 그의 멱살을 움켜쥐고 빚을 갚으라고 했다.

그는 하루 벌어서 겨우 먹고사는 가난한 사람이었다. 빚을 바로 갚을 만한 돈이 없다며 사정했다. 그러나 백억을 탕감받은 종은 동료를 법정으로 끌고 갔다.

이 소식을 들은 주인이 분노하여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빚을 다 갚도록 옥졸들에게 넘겼다.

이 비유를 마치고 주 예수님은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마 18:35)라고 말씀하셨다.

오네시모가 그의 주인 빌레몬에게 재정의 큰 해를 끼친 것처럼 ‘나의 오네시모’가 있다면 용서하고 형제로 받아주어야 하지 않을까? 또한 오네시모 같은 사람을 만나면 기쁘게 형제로 대하여 받아 주고 중보기도하며, 양육하고 격려하여 소망을 불어넣어주며 견고한 사람으로 세워야 하지 않을까?

 † 말씀
너희가 무슨 일에든지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
– 고린도후서 2장 10절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 에베소서 4장 32절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 골로새서 3장 13절

† 기도
하나님, 주기도문을 외우며 매일 용서의 삶을 살겠다고 하지만 그저 입술의 움직임이었습니다. 매일 용서하지 못합니다.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혈기를 부립니다. 주님의 말씀처럼 용서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용서하고 포용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용서를 삶에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내가 용서해야 할 ‘나의 오네시모’가 있습니까? 주님은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우리에게 그렇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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