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은 ‘별로’다. 

요셉이나 다윗, 바울이나 베드로보다 매력적이지 않다. 그가 치사하고 비열함을 드러낼 때마다 참 별로였다.

뭐 이런 인간이 있나 싶었다.

처음부터 발꿈치를 잡고 나왔다는 것부터 그가 살아가는 인생 여정은 치사하고 거짓으로 둘러싸여 있다.

야곱을 공부하다 어느 날
너무 비슷한 한 사람을 보게 된다.

나 자신이다.

치사하고 사기 치는 인생.
목사로 살며 내가 아닌 나로, 또 목사로 비쳐야 하는 나의 모습에 ‘사기성’을 발견한 지 꽤 됐다.

야곱의 이야기는 전혀 야곱에게 집중되지 않는다. 오히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께서 계속 등장하신다.

야곱이 아무 제스처를 취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그냥 축복하신다. 이쯤 되면 혼내실 것 같은데 더 큰 축복을 하신다. 이건 뭐지?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철저한 낭비다. 사랑받지 말아야 할 대상을 향한 낭비. 철저하게 주시고 또 주시는 낭비.

그러다 또 나와 오버랩이 된다.

낭비의 사랑으로 살아난 사람.  오늘도 끊임없이 그 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 가성비 제로의 하나님 사랑 낭비에 또 낭비를 거듭하는 주님의 사랑이 야곱에게만 있지 않고 우리에게도 있다.

야곱의 스토리는 ‘하나님의 사랑 낭비’ 스토리다.

끝까지 그렇게 낭비하신다.

그 사랑으로 살았다.

야곱도 나도… 여러분도.

사랑합니다.

주님. 고맙습니다. 주님.

† 말씀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 요한일서 4장 19절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 에베소서 3장 18, 19절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 에베소서 5장 2절

† 기도
하나님, 야곱의 사기 치는 인생이 바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이런 저를 오늘도 사랑한다고 말씀해주시는 그 앞에 그저 무릎을 꿇습니다. 낭비의 낭비를 거듭하는 그 사랑으로 오늘도 감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고맙습니다.

적용과 결단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 낭비의 낭비를 거듭하는 그 사랑으로 오늘도 나와 당신이 삽니다. 주님께 받은 그 사랑에 감사하며 하나님 아버지께 고백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분께 받은 그 사랑을 주변에 흘려보내는 당신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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