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는 가볍게 여기면 안 되는 장자권을 가볍게 여겼다. 장자의 권한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질서였다. 하지만 에서는 나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자신했고 야곱 정도가 자신에게 그런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주위 모든 사람이 리더로 따랐고 자신의 능력을 믿었던 에서는 하나님의 축복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었다.

때로는 우리가 가진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방해한다. 돈이 많은 사람은 그 돈 때문에 신앙생활을 못 한다. 돈이 주는 힘이 그를 주님을 따르는 사람으로 살지 못하게 한다. 나의 능력이 때로는 하나님과 거리를 두게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능력을 간구한다. 하나님이 능력이시니 우리는 그 포도나무의 가지가 되기만 하면 되는데 더 많은 능력을 달라고 기도한다. 더 많은 능력이 나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데 능력을 간구한다. 물론 비단 능력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능력이나 돈이나 명예 등 세상의 소유물들이 아니라 순종이다. 내 마음대로 살기를 포기하고 주를 따르기로 결심하는 순종이 가장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의 장자권을 우습게 여기는 에서는 자신의 힘으로 살 자신이 있었다. 자신이 없는가? 괜찮다. 고통 중에 앞길이 잘 안 보이는가? 오히려 괜찮다. 기억하라. 가장 위험할 때는 ‘자신이 있을 때’다.

‘내가 사냥하고 내가 먹고살면 돼. 내가 부족을 이끌면 돼! 나 장자권 같은 거 필요 없어!’ 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을 가볍게 여기는 에서처럼 살면 안 된다.

에서는 야곱이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빼앗아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야곱이 축복을 대신 받고 나서 도망가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그는 분노했다. 사냥하고 너무 배고픈 형에게 팥죽을 주면서 그 중요한 장자권을 정말 가져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만큼 에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벼웠다.

묵직하고 진지하게 하나님 말씀을 듣는 사람은 가볍게 행동하지 않는다. 말씀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인생을 향하는 태도가 가볍지 않게 된다. 제사로 드려지기 원하는 인생이 어찌 가벼울 수 있는가?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갔으니… 창 25:34

가장 귀하게 여겨야 할 하나님의 약속을
가볍게 여긴 에서,
그는 귀하게 여길 것을 가볍게 여기는 자였다.

영원한 것은 의미 있는 것이다. 그것들을 쉽게 여기면 영원히 죽는다. 세상의 것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가벼운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영적인 것을 가볍게 여긴다. 믿음을 가볍게 여긴다. 귀한 것을 귀하게 여기고 가볍게 여길 것을 가볍게 여기는 영적 분별력이 필요하다.

† 말씀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 고린도전서 15장 10절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 히브리서 5장 8,9절

† 기도
하나님, 스스로의 힘으로 살 수 있다고 자신했던 에서가 바로 저입니다. 내 마음대로 살기를 포기하고 주를 따르기로 결심하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나의 힘을 내려놓고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가장 귀하게 여겨야 할 것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귀중한 것을 가볍게 여긴 에서의 가벼움을 봅니다. 그러나 우리 역시 에서처럼 가볍게 여겨야 할 것은 소중히 붙잡고, 소중히 여길 것은 가볍게 여기며 살아갑니다. 이런 나에게 가볍게 여길 것을 가볍게 여기고, 귀하게 여길 것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영적 분별력을 주시길 기도합시다.

 


크리스천 생활을 풍성하게 하는 #크리스천굿즈

따뜻한 차 한 모금, 말씀 한 모금 《말씀 텀블러 8 + 차 4》 추천


▷함께 해주시면 개척교회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