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예수님과 입을 맞추는 것처럼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을까요? 바로 영적인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성도라면 다 예배를 드립니다. 그런데 그냥 예배당에 앉아 설교를 듣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누가 그 사람에게 예배를 안 드렸다고 하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과 입을 맞추는 것 같은 시간을 보냈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저는 예배에 관해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군목훈련을 받을 때인데, 군목훈련이지만 처음 한 달은 사병훈련을 받습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훈련으로 첫 주가 가장 힘이 듭니다. 그런데 그 첫 주 수요일에 훈련생은 저녁예배를 드릴 수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훈련 목적상 첫째 주는 모든 종교 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목사라도 첫 주만큼은 수요예배에 못 갑니다.” 수요일 아침에 그 통보를 받고 군종 장교 후보생인 목사들 속이 부글부글 끓었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수요예배를 좋아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날 수요예배를 못 간다고 하니 웃음을 잃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너무 불충성한 것 같아 다들 심각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수요예배는 드려야 했습니다. 거의 순교하는 심정으로 훈육관을 찾아가 “우리는 오늘 수요예배를 꼭 드려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절대 안 된다고 했지만 또 찾아가 꼭 가야 한다고 설득했습니다.

결국 저녁에 타협을 해왔는데, 예배에 가도록 허락해주는 대신에 저녁에 쉬는 시간도 없고 씻을 시간도 없고 예배가 끝난 다음 곧바로 내부반으로 복귀해야 하며 그 후 해야 할 일도 많다고 했습니다. 그 정도면 수요예배 안 가겠다는 말이 나올 만한 조건을 내건 것입니다. 그래도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 예배만 드리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훈련 후 씻지도 못하고 옷이 땀에 절고 흙이 묻은 채로 예배당까지 달려갔습니다.

그렇게 군인교회 예배당에 들어가는데 그때부터 어찌나 눈물이 흐르는지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같이 갔던 목사님들이 다 펑펑 울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 감격입니다. 군인교회 예배당이 좋고 찬양이 은혜롭고 설교가 좋아서입니까? 아닙니다. 어설픈 군인교회에서 수요예배를 드리려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뛰어가서 땀범벅으로 앉았는데, 그냥 그 자체가 감격이자 감사였습니다. 저는 그런 예배를 드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무엇이 다릅니까? 예배에 대한 열망이 달랐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려도 다 똑같은 예배를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똑같은 설교자에 똑같은 찬양대에 예배를 드려도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예배 시간에 앉아 있다가 갈 뿐이지만, 어떤 사람은 예수님과 입맞춤을 한 것 같은 은혜를 받습니다.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기 안에 주님이 거하시고 하나님이 ‘나의 예배’를 받으신다는 믿음이 있으면 예배가 달라집니다

입맞춤은 사랑과 감사를 뜻합니다. 창녀였던 마리아가 귀신에서 놓임을 받고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 계시던 예수님께 눈물로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닦고 향유를 붓고 그 발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이 사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탕자가 아버지 집에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탕자의 냄새 나는 몸을 그대로 끌어안고 입을 맞췄습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이런 모습으로 와서 주님과 입을 맞추는 것입니다. 군인이 왕에게 예를 갖추려고 왕의 신발에 입을 맞추는 것이 예배입니다. 그저 앉아서 설교를 듣는 것이 예배가 아닌 것입니다. 예배 시간에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고 준비한 감사 예물을 드리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여 경외하는 마음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수많은 예배를 드렸지만 이렇게 예배를 드리라고 배우지 못했습니다. 오직 예배 시간에 떠들지 말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예배 시간에 떠들지 않았으면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제가 목회를 하면서도 진짜 예배를 몰랐을 때는 그저 설교를 통해 성도들에게 은혜를 끼치고 교회에 오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저에게는 그것이 일이었지 예수님에게 입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그렇게 드리는 예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우쳐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예배 시간에 하나님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향하는 예배를 드리려고 마음을 다하고, 군목 시절에 경험했던 예배의 감격을 항상 떠올립니다. 예배 순서는 상관이 없습니다. 목사 설교가 어떻고 성가대 찬양이 어떤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자체는 주님과 나와의 관계입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의 기쁨을 예배드리는 것에 두어보기 바랍니다. 교회에 찬송하고 싶어서 가고, 헌금을 드리고 싶어서 가면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예배를 드리고 나올 때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세상은 아주 작아지고 하나님은 그렇게 커 보일 수가 없습니다. 문제가 너무 크고 사람이 두렵고 여러 가지 시험 때문에 마음이 상했을지라도 예배를 제대로 드리고 나면 완전히 달라집니다.

‘문제도 아닌 것을 가지고 고민했었네. 걱정 안 할 문제를 걱정했네. 사람을 왜 그렇게 두려워했을까?’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가 보이면 세상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말 그런 예배를 드려보십시오. 우리가 예수님을 이렇게 믿으면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엄청난 일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지 삶에서는 전혀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금 예수님과 입 맞출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을 절대로 소홀히 여기면 안 됩니다.

† 말씀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 요한복음 4장 23, 24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로마서 12장 1, 2절

† 기도
주님과 함께하는 예배하는 시간을 귀히 여기고 사모하며 주님을 기쁘게 하는 예배를 드릴 수있기를 기도합니다. 매일 예수님과 친밀한 교재를 나누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예수님과 입맞출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친밀한 교재를 나누는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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