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지만 그 말씀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 말씀이 진리가 아니라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 정도라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진리에 생명이 더해져야 하는데, 단지 자신의 이성으로만 진리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그럴 경우, 말씀은 하나님의 생명이 아니라 기록된 진리일 뿐이다. 생명 없는 진리에는 능력이 없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14)

말씀은 하나님이시고,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다. 따라서 말씀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태도를 바꿔야 한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와 대화하신다. 하나님의 음성을 말씀으로 들려주시는 분이 성령님이시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살전 2:13)

성령 안에서 믿음으로 들을 때 말씀이 살아 역사한다. 말씀으로 질병이 치유되고, 말씀으로 악한 영이 떠나가고, 말씀으로 기적이 일어난다.

우리가 성령 안에서 말씀을 통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그 말씀은 기록된 진리가 아니라 ‘레마’, 즉 하나님이 성령을 통하여 현재적으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된다. 이 말씀은 영이고, 생명이며, 능력이다.

예를 들어,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 하신 말씀이 ‘레마’이다. 즉, 그날 하나님이 마리아에게 주신 말씀이다. 그 말씀을 믿음으로 받을 때 능력이 나타난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눅 1:37,38)

우리가 성경 말씀을 읽을 때 왜 생명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을까? 그것은 그 말씀이 하나님 영광의 임재 가운데 풀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말씀을 들을 때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평상시에 말씀을 들을 때는 단지 지식이나 정보로만 들리지만, 어떤 때에는 그 말씀이 나의 마음을 움직여 눈물이 나기도 하고, 그 말씀이 정말로 믿어져서 그 말씀대로 행하게 된다.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 가운데 성령님이 역사하셨기 때문이다.

성령 안에서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할 때에만 우리는 영적으로 살아 있는 것이다. 우리가 육신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음식을 먹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이 주님의 뜻 가운데 있기 위해서는 매일 영혼의 양식인 말씀을 먹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치유되기 원한다면 치유에 관련된 말씀을 매일, 매시간 먹어야 한다. 육적으로 배불리 먹을 때 만족하는 것처럼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사로잡을 때까지 먹어야 진정한 만족이 있다. 그럴 때 다른 것에 눈을 돌리지 않게 되고, 그 말씀으로 자신과 세상을 보게 된다.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우리는 그에 해당되는 말씀을 읽고 묵상한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말씀을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말씀의 실체를 경험하기 위해서이다. 말씀을 아는 것과 말씀을 체험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말씀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자신이 가져왔던 편견, 선입관, 고정관념 등을 버리고 그 말씀대로 행하는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를 풀 때 머리 쓰는 것이 귀찮아서 혹은 시간을 들이는 것이 아까워서 매번 책 뒤에 있는 해답을 보면서 풀고 이해한 것처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게 닥친 문제를 지금 당장 풀 수 없어도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이 답이라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믿음의 시련과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럴 때 영이요 생명이신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서 풀어지고, 그 결과 나의 사고방식이 변화되어 하나님의 뜻대로 문제가 해결된다.

이러한 과정을 경험할 때 우리는 비로소 말씀을 경험하게 되고 영적인 성숙을 이루게 된다.

† 말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브리서 4장 12절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베드로전서 1장 23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태복음 4장 4절

† 기도
주님, 말씀을 읽고 묵상했지만 말씀이신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하고 그저 이성적으로만 받아들이는데 만족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말씀이 저의 영혼을 사로잡을 때까지 묵상하기로 결단합니다. 영이시고, 생명이시며, 능력이신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성령하나님 저를 도와주소서.

† 적용과 결단
말씀의 실체를 경험하며 살고 있습니까? 말씀이 기록된 진리가 아닌, 지금 내게 주시는 ‘레마’로 임하도록 성령하나님께서 조명해주시기를, 그래서 말씀이 살아 역사하는 것을 체험하도록 간구하기로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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