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님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고 주님 역사에 잘 쓰임 받을 수 있을까요?”라며 자문을 구한 적이 있다.

그 분은 큰 사역을 감당하신 목사님의 아들로, 이제 본인의 목회를 시작하면서 많이 긴장하고 어려워하고 있었다.

그를 위해 기도하고 내가 들려드린 대답은 “목사님, 적당히 하세요”였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적당히 하세요. 내가 너무 잘하려고 하면 어느 순간 내 자아가 설치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잘하고 내 능력의 최고치를 발휘할지라도
하나님보다 성령의 역사보다 나을 수 없습니다. 차라리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 저를 이끌어주세요’ 하며 주님을 신뢰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이곳까지 부르셨으면 일하실 분도 하나님이지 내가 아니니까 적당히 하세요, 적당히.너무 잘하려고 하면 안 돼요.”

그 말은 “모르겠다, 될 대로 되라” 그런 무책임이 아니다. 먼저 내 자아를 내려놓고 힘을 뺄 때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힘을 뺀다는 것은, 내가 내 뜻대로, 내 방법대로 하려는 것을 내려놓으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 일에 주인 되게 하라는 것이다.

사역 중에 굉장히 어려워질 때가 있는데 나는 완전히 밑바닥인 것 같은 그때가 기회인 것을 알게 되었다. 오히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끊임없는 역사를 맛보고 하나님이 시퍼렇게 살아계심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당신도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의 철병거로 완전히 절망에 놓인 적이 있지 않은가? 홍해를 내 힘으로 건널 수 있는가?

“힘내서 접영으로 한번 건너?”

이러면 다 죽는다.

하나님이 내 생각, 내 의지를 뛰어넘고 내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길을 열어두셨는데 내가 너무 애쓰고 긴장하고 살다가 그 일을 망쳐버릴 때가 있다.

여리고 전쟁에서 승리와 자신들의 운명은 하나님께 달렸음을 인정할 때 하나님께서 여리고성을 허물어주셨다. 진짜 내 힘과 능력으로 안 되는 문제를 만났을 때는 더 힘낼 것이 아니라 차라리 힘을 빼라.

내가 뭔가 해보려다가 부작용 내고 더 힘들어진 일이 얼마나 많은가? 이제는 그러지 말자. 먼저 힘을 빼야 하나님이 그때부터 일하신다. 힘을 빼는 그 순간이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순간이다.

-풀림, 안호성

† 말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빌립보서 4:6,7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 요한복음 15:5

† 기도
주님. 잘해야만 한다는 부담 때문에 많이 힘들고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은혜를 끼쳐야만한다는 것도 저의 자아임을 깨닫습니다. 그저 주님께 엎드립니다.

주님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하셨습니다. 주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며 나아갈 때 실수를 통해서도 역사하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잘해내야만 한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과 함께하는 그 과정을 기쁘게 누리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은혜가 있었다며 칭찬을 받은 그 다음날의 반주가 부담이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어제처럼 은혜를 끼쳐야하는데…’ 하는 순간 초점이 어긋나 무너집니다.

마르다와 같은 내 계획대로 해야만한다는 것을 내려놓고, 책임있게 준비하되, 마리아처럼 지금 계시는 주님을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주님. 어떻게 할까요? 주님의 시간표에 맞추기 원합니다.” 라고 기도하며 주님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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