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가 되기 위해 가르칠 과목을 ‘영어’로 정했다. 그러나 내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영어 등급이 제일 낮았고, 대학 입학과 동시에 영어와는 영영 이별한 상태였다.

전략이 필요했다.
이미 영어를 잘하는 강사가 지천이었다.

그렇다면 내 역할은 내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보다 학생의 영어 성적이 오르도록 잘 가르치는 데 있었다. 어느새 머릿속은 ‘학생의 영어 성적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가득 찼다.

‘1등 영어 강사의 강의를 똑같이 연습하자. 비슷하게만 해도 2등은 할 수 있다!’

나는 성적을 잘 올리기로 유명한 스타강사의 강의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강의 한 편을 봐도 끝장을 본다는 심정으로 치밀하게 파헤쳤다. 단순히 영어 지식을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강사의 말투, 호흡, 동작, 표정을 수없이 따라 하며 연습했다.

관련 교재도 전부 사서 강사가 교재를 어떻게 집필했는지, 강의 내용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학생은 교재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으며 보완할 부분은 무엇인지 빈틈없이 연구했다.

대부분의 강사는 타 강사의 강의를 연구할 때 대충 훑어보고 뭘 가르치는지 참고하겠지만, 나는 학생의 입장을 헤아리기 위해 마치 학생이 된 것처럼 수강했다. 그래야 학생의 입장에서,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 7시에 강의를 듣기 시작해서 자정까지 방에서 나오지 않은 적도 있다. 그렇게 강의를 듣고 또 들었다.

사로서 갖춰야 할 지식과 시강 기술을 익혔고, 내 강의로 재구성하여 교재도 직접 만들어보았다. 또 학생 입장이 되어 문제를 풀고 복습하며 기존 강의와 차별화된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략 1만 시간 넘게 강의를 들었고, 공부한 책만 해도 수백 권이었다. 군대에서도 쉬는 시간이나 틈날 때마다 영어 단어를 외우고 문제집을 풀었다.

함께 근무하던 분이 “아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니까 네 어머니는 걱정이 없으시겠다”라고 할 정도로 일분일초를 아껴가며 공부에 몰두했다.

그렇게 2년 반 동안 수만 개의 영단어를 암기하고 수천 개의 문제를 풀자 출제 유형과 트렌드가 한눈에 파악됐다. 맨땅에 헤딩하는 내가 안쓰러우셨는지 하나님은 탁월한 지혜와 방법을 마구마구 부어 주셨다.

선생님으로 써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여, 동네 영어학원에서 수업을 시작했다. 첫 주가 끝날 무렵 원장이 나를 불렀다.

“도대체 수업하며 뭐라고 말한 거니?
애들이 네 수업에 푹 빠졌더라.”

“저는 그저 수업을 열심히 했을 뿐입니다.”

 -네 마음이 어디 있느냐, 현승원

† 말씀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
– 잠언 24:6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 누가복음 16:10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 야고보서 1:5

† 기도
주님. 조금 심고, 많이 거두려했던 게으름을 회개합니다. 견고한 게으름의 진을 깨주시고, 자원하는 심령과 주님이 주신 일이 즐거워지는 마음을 창조하여 주시옵소서. 충성된 청지기로 주님을 기쁘게 하는 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적용과 결단
“하아…나는 못해. 이번 연도도 이렇게 끝나버릴 것 같아.” 라고 낙심하고 있나요? 주님께 다 진실하게 기도 하십시오. “주님. 주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이번연도도 망칠 것 같습니다. 주님 저를 도우시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과, 어떻게 해야할지 주님 인도해주세요.” 라고 기도하며 지금 주신 것들을 어떻게 잘할지 전략을 구하며 공부하며 기도 합시다.

그냥 저절로 잘 되는 것은 없습니다. 막막하다고 두려워마세요.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다 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신실할 때, 증가는 주님께서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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