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막혀 어디로 갈지 막막할 때 ㅠㅠ

내 사랑아. 너는 혼자가 아니야. 내가 늘 함께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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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아내가 쓰던 2평짜리 방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신학교를 졸업한 뒤
이삿짐 나르는 일을 했지요.

한 달 만에 몸무게가 10킬로그램이 빠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힘도 약하고,

처음 일하다 보니
손발이 안 맞아 몸에 상처가 남았지요.

거친 말이 오가는 환경 속에서
제일 싫어하는 담배 냄새를 참으며
새벽에 나가 늦게까지 일했습니다.

불평할 것, 비교할 것투성이였습니다.
몸이 너무나 힘든 날에는 다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너를 기뻐한다.
내가 네게 더 큰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하셨던
하나님 말씀이 생각나며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단아, 거기가 바로 네 선교지다.’

그날부터 출근할 때마다
‘이곳이 내 선교지다’라고
속으로 되뇌며 찬양을 불렀습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감사를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시선으로 보면
희망이라곤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니
모든 것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그때 적어놓은 감사의 제목들입니다.

“일할 곳을 허락해주셔서 감사,

다소 거칠지만 속마음이
너무나 착한 형들과 일하게 하심에 감사,

세탁기를 혼자 들 수 있어 감사,
주일에 교회 갈 수 있음에 감사,

아내와 아이스크림 한 개와
호떡 하나에 행복할 수 있어서 감사.”

몸이 정말 힘든 날에도 일을 마치고 아내와 5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서로의 하루를 이야기하면 참 행복했습니다.

그때부터 같이 일하는 형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어요. 제 삶에서 예수님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될 때마다
동료 몽골인 형들을 집으로 초대해
한국 음식을 대접하며 교제했습니다.

그때쯤 하나님께서 아내에게 SNS를 선교지로 보여주셨습니다. 캘리그라피라는 달란트로 그곳에 복음의 씨앗을 심게 하셨지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씨앗, 햇살콩”이라는 이름으로 매일 글과 그림을 통해 복음을 흘려보냈습니다.

그렇게 2년.
빚 갚는 2년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훈련시키셨습니다.
물질의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더욱 견고히 믿음의 반석을 세우고, 내가 밟는 땅이 ‘선교지’임을 깨닫는 훈련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가련한 신혼을 보냈다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부부에게는 가장 젊고 좋은 시기에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체험했던 크나큰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완벽한 때를 기다린다”는 말은 무작정 기다리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믿고 모든 순간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

눈에 보이는 상황과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며
그분의 관점으로 바라보려는 노력과 다르지 않습니다.

“내 사랑아, 너는 혼자가 아니야.
내가 늘 함께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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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책 <햇살콩 한줌묵상 365 _ 햇살콩 (김나단×김연선)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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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책<하나님의 때> 햇살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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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 시편 121:4-8

★ 묵상
# 삶의 이유 되시네
# 내 노래 되시네
# 전심으로 _ 찬양 주님손에 맡겨드리리

#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 주님이 돕고 싶으셔도
# 도우실 수가 없다_E.M.바운즈
# 그일에 합당한 기도의 분량을 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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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일에_마귀의 뜻은 무너지고
# 주님뜻대로 되길 ‘계속기도’
# 아니면 어떻게 해결하겠습니까?

# 걱정마세요. 주님께 계속 가면, 좋으신 주님은 그냥 내버려두시지 않고 반드시 회복시키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