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문제, 특히 청소년 문제가 엄청나게 다양하고 심각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과 게임 중독뿐만 아니라 청소년 도박 중독이 거론되는 실정이다. 벌써 그 폐해가 아이들 가운데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느라 PC와 스마트폰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서 접근이 더 수월해진 영향도 있을 것이다.

자녀들이 휴대폰을 더는 통신 기기로만 쓸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휴대폰이 자녀의 ‘사회적 관계의 첫걸음’이 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자녀가 사회와의 소통을 휴대폰으로 시작하지 않도록 어려서부터 부모와의 소통을 견고히 하라고 당부한다. 부모와 소통이 약하고 행복 지수가 낮은 아이들이 미디어를 매개로 한 사회와의 소통에 더욱 끌리기 때문이다.

부모는 자녀가 어릴 때 정서적 관계를 돈독히 해야 한다. 가정에서 재미있는 놀이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자녀로 자랄 수 있도록 마음을 쏟아야 한다. 특별히 자녀가 부모와 재미있는 놀이에 푹 빠져들 때마다 생기는 호기심과 열정과 몰입은 나중에 학습을 시작할 때 꼭 필요한 토대가 된다. 부모와 정서적 관계를 쌓는 것은 자녀라는 귀한 나무를 키우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부모는 이 기초 작업에 드는 시간과 정성을 절대 아까워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자녀가 공부를 시작하면 하나님의 자녀를 위탁받은 부모로서 자녀 양육의 우선순위를 지켜야 한다. 대한민국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살인적인 경쟁을 당연하게 여기며 그 대열에서 뒤처지지 말라고 채찍질한다. 작고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2007년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 않을 직업을 위해 매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라고 따끔하게 지적한 바 있다.

하나님 앞에서 우선순위가 사라져버린 자녀들의 시간표를 보노라면 매일 공부하는 데 할애하는 15시간이 너무나 안타깝고 아깝다. 그 시간에 예배와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고, 좋아하는 운동을 하거나 친구들과 놀 수 있는 몇 시간이라도 허용해준다면 청소년들은 살아나고 사회는 건강해질 것이다.

부모가 이처럼 소중한 시간을 떼어 자녀에게 말씀과 기도를 가르치려면 하나님께 우선순위를 두고 시간표를 짜야 한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며 기도할 시간이 필요하다.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보낼 즐거운 시간도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공교육인 학교 교육을 최대한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시자 많은 이들이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에’ 주님을 따른다(요 6:26). 그러나 주님께서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라고 말씀하시자 “그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요 6:66)라고 말씀하고 있다.

부모들도 자녀에게 성공을 안겨주고 떡을 배부르게 먹이실 주님을 찾는다. 하지만 영이요 생명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에게 가르치고 어려서부터 하나님과 만나 교제하는 것을 훈련해야 한다고 하면 많은 부모가 떠나간다. 나중에 대학에 들어가서 배워도 늦지 않다면서…. 그러나 정말 그럴까?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막혀 있고 세상 가치관으로 살아온 아이가 대학에 가서 새삼 하나님과 그 말씀이 그리워진다면 그것이 바로 기적이다. 물론 기적은 일어나지만, 그리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우리 교회 성가대 지휘자였던 한 형제가 생각난다. 유학까지 다녀와서 교회 지휘자로 섬기고 있었는데, 꽤 먼 거리에서도 새벽기도와 금요기도회를 빠짐없이 참석했다. 청년의 때에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이 참으로 귀해 보였다. 어떻게 그렇게 기도를 하느냐고 물으니 다 어머님께 배운 거라고 했다. 어머님이 기도하실 때마다 어린 아들을 데리고 다니신 것이다.

예배 드리는 부모, 기도하는 부모, 말씀 묵상하는 부모 곁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자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신앙 유산이다. 더 나아가 자녀에게 말씀을 묵상하는 방법을 안내해주고 주신 말씀의 은혜를 가족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면 그 가정은 교회이다. 코로나 시대에 꼭 회복해야 할 가정의 모습이다.

-부모 면허, 박인경

† 말씀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 디모데후서 3장 14, 15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 디모데후서 3장 16, 17절

† 기도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예배하는 것을 자녀 양육의 우선순위로 삼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막는 도구, 세상의 가치관으로 연결하는 부모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독교 세계관으로 무장시키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먼저 주님 앞에 이런 부모가 되기 위해 나부터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그분과 교제하는 것은 단번에 되는 일이 아닙니다. 나중에 대학 들어가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가치관으로 살아온 아이는 대학을 가서도 하나님과 말씀을 그리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소중한 시간을 떼어 자녀에게 말씀과 기도를 가르치는 일을 우선에 두는 당신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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