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한없이 걱정스럽게 보이게 하는 **의 궤계를 엎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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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고 귀한 자녀, 어릴시절을 돌아보면 숟가락으로 밥만 먹어도 귀하고 이뻤다가 사춘기가 되면 삐닥한 눈빛에 속이 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존재 가치가 변한것을 없습니다. 다만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변할 때 나의 기준으로 아이를 판단하게 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아이를 믿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가 되기를 하루하루 기도해봅니다.

자녀의 장점을 찾아서 표현하라는 말은 자녀에게 무조건 좋은 말을 하라는 뜻이 아니다. 자녀를 하나님의 눈으로 보다가 자녀의 귀하고 좋은 면을 발견하면 본인에게 알려주라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부모의 역할이다.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땅을 탐지하라고 보낸 열두 정탐꾼을 생각해보자. 정탐꾼이란 가서 눈으로 보고, 와서 말로 보고하는 자들이다.

모세가 백성 중 아무나 보내지 않고 각 지파의 지도자를 보낸 것은 ‘하나님의 눈으로 보고 믿음의 말로 보고할 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 명의 정탐꾼은 가나안땅은 물론 가나안 사람과 자기 자신조차 사람의 눈으로만 보았다.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민 13:33)라고 보고했다.

그러자 이스라엘 온 백성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밤새 통곡했다(민 14:2). 출애굽 못지않은 하나님의 거대한 역사인 가나안 입성 앞에서 그들의 믿음 없는 보고와 말도 안 되는 원망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 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너희는 그제서야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하셨다 하라 민 14:34

하나님의 눈으로 보아야 할 것을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이다.
부모는 정탐꾼과 같이 하나님의 눈으로 본 것을 자녀에게 보고하는 자이다. 세상에 대해, 나라에 대해, 교회에 대해, 사람들에 대해 하나님의 눈으로 보고 믿음의 말로 전해야 하는 사람이다. 또한 자녀를 하나님의 눈으로 보고 ‘너는 이런 사람’이라고 자녀에게 알려줘야 하는 사람이다.

나는 이것을 ‘엎어치기 한판’이라고 부른다. 내 자녀를 한없이 걱정스러운 존재로 보이게 하는 사탄의 궤계를 엎어뜨리고, 자녀의 약점인 줄만 알았던 부분을 엎어뜨리니 장점이 보이더라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 엎어치기 한판이야말로 부모의 믿음이요 믿음에서 나오는 지혜인 것이다.
<부모면허>박인경p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