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마 5:38,39).

이 말씀은 ‘눈에는 눈으로’라는 식으로 살라는 말인가, 그렇게 살지 말라는 말인가? 언뜻 보면 그렇게 살면 안 된다는 말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말씀은 눈에는 눈으로 사는 인생을 살라는 말이다.

이것이 왜 ‘눈에는 눈으로 사는 삶’인가? 신약에서 말하는 ‘눈에는 눈으로의 삶’은 형제가 나에게 행한 대로 나도 행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행하신 대로 나도 행하는 삶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본문의 결론이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눅 6:36)는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하신 것처럼 내가 형제를 용서하는 것이 바로 ‘눈에는 눈으로의 삶’인 것이다.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 눅 6:36”

옛날의 율법은 “형제에게 받은 대로, 눈에는 눈으로 갚아주라”는 것이었지만, 율법의 완성자로 오신 주님은 “하나님께 받은 대로 갚아주라”는 교훈을 주고 계신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행한 대로 하시겠다는 것이 바로 ‘눈에는 눈으로의 삶’이다.

그래서 마태복음 18장 35절에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고 경고하신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눈에는 눈으로의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다.

예수님이 살라고 하신 방식대로 살면 너무 큰 손해를 볼 것만 같다. 아니 실제로 그럴 것이다. 어쩌면 이런 사람들 때문에 그대는 상처 받고 아프다. 정말 갈아 마셔도 시원찮은 원수처럼 느껴진다.

‘어떻게 나에게 그럴 수 있는가?’라는 생각에 잠자리에 들었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화를 삭이지 못하는 휑한 마음을 가진 이가 바로 그대일지 모르겠다. 그런 그대에게 더 손해 보며 살고 바보같이 살라 하신다. 그대는 속으로 ‘지금도 아파 죽겠는데, 아예 바보처럼 그렇게 살라고요?’라고 절규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기억하자. 이렇게 살라 하신 이유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그렇게 살아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대가 그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 크신 사랑으로
그대를 용서해주셨다.”

주님이 그대를 사랑해주셨기 때문에 그것을 담보로 그대도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 지나친 삶이 아니라 ‘눈에는 눈으로’ 정도의 삶이다.

용서하고 사는 것이 정상이라는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용서는 우리가 행한 기준으로는 항상 불가능하고 과분한 윤리다. 하지만 하나님이 행하신 기준으로 보면 응당 그리해야 하는 필연의 윤리가 된다.

하나님은 그 크신 사랑으로 그대를 용서해주셨다. 사랑해주셨고, 선대하셨으며, 축복해주셨고 중보해주신다. 그러므로 그대도 눈에는 눈으로의 삶을 살아야 한다. 받은 사랑만큼 주면서 살자는 말이다.

이런 삶은 더 이상 아픔이 아니라 감격일 것이다. 주신 사랑을 기억하지 못하면 우리는 절대 이렇게 못 산다. 하지만 그 사랑을 기억하면 이렇게 살아도 감격스러운 것이다.

† 말씀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 마태복음 5장 38 ~ 42절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 에베소서 4장 31,32절

† 기도
주님, 주님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제 마음 속 풀리지 않은 원한과 미움을 내려놓길 원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덮어주시고 용서하며 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용서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용서를 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사랑으로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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