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동물을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열두 번째 생일에 캐시라는 이름의 큰 개를 선물받았다. 사모예드라는 썰매용 개로 흰 털이 북슬북슬했다. 동물 보호소에서 처음 데려왔을 때 캐시는 이미 다 자란 상태였다. 그런데 캐시는 과거에 받은 상처 때문에 사람들을 무서워했다.

캐시의 발바닥에 작은 나뭇가지가 박혔을 때가 기억난다.
보통 다친 동물들은 자신의 상처 부위를 만지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캐시와 나는 꽤 끈끈한 사이였다.
하지만 발에 박힌 나뭇가지를 뽑아주려고 손을 뻗을 때마다 캐시는 발을 빼고 다리를 절뚝거리며 나를 피하곤 했다.

결국 나는 캐시를 돕기 위해 그 녀석을 꼼짝 못하게 붙잡아야 했다.

꼼짝 못하게
붙잡고 계실 때

요점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꼼짝 못하게 붙잡고 계신다고 느껴질 때, 그분이 당신을 돕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다친 동물은 우리가 아무리 도와주려고 애를 써도 자신에게 다가오는 상대가 상처를 더 아프게 할 것이라고 본능적으로 의심한다.
그런데 우리도 하나님에 대해 이런 잘못된 본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시를 주시고
우리를 버리셨다고 두려워한다.
혹은 하나님이 우리가 고통당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하신다고 의심한다.

우리는 마치 하나님을 악랄한 고문관(evil torturer)쯤 되는 줄 알고 걱정한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이 고통당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며, 우주에서 단 하나뿐인 위로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고후 1:3,4).

우리는 주기도문에서 예수님이 구하신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사랑이 많으시고 선하신 하나님 곁에 누워 쉬고, 우리 영혼의 살갗을 파고드는 가시와 나뭇가지를 빼달라고 간청해야 한다. 두렵고 아파서 떨리는 그 순간조차 주님의 강하고 부드러운 손을 신뢰하기로 결심해야 한다.

만일 우리가 실제로 그렇게 기도하면
어떻게 될까?

하늘 아버지를 실제로 그렇게 신뢰하려고 노력한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보다 다리를 덜 절뚝거리지 않을까?

우리는 강력하고 분명한 치유를 원하지만, 즉각적인 치유가 일어나지 않으면 금방 포기하고 만다. 현재 자신이 앓고 있는 병 때문에 하나님을 따르는 힘, 하나님을 신실하게 대하는 힘을 구해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슬픔을 당하거나 고통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구한다.
그렇지만 정작 자신이 아파할 때 하나님께 우리의 위로자가 되어달라고, 친구가 되어달라고, 힘이 되어달라고 구해본 적이 있는가?

동반자로 그 길을 함께 걸어달라고 구해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인생의 문제를 겪으면서 느끼는 갈망이나 불안을 하나님 앞에 더 구체적으로, 더 인간적으로, 더 자주 드러내도 괜찮다.

“하나님, 제 몸이 이렇게 아파야만 한다면
아파서 심술부리지 않도록 힘을 주소서!”

“이 상황에서 하나님이 제게 바라시는 행동을 깨닫게 해주시고,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배우자와 아이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제 사랑이 너무 얕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제게 부어주소서!”

† 말씀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 시편 55장 22절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 시편 73장 23절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 마태복음 5장 4절

† 기도
고통 중에 있을 때 위로자 되신 주님을 끝까지 온전히 신뢰하게 하소서.
우리를 은혜의 자리로 이끄시는 그 분을 기대하며 붙들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이 인생의 고난 가운데 있다면 그 일을 통해 하실 그 분의 신실하심을 기대하기를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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