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3장에 보면, 느부갓네살 왕의 신상에 절하지 않았다 하여 풀무 불 속으로 던져진 다니엘의 세 친구 이야기가 나온다. 당시 그 근처에는 유전(油田)이 흐르고 있었다고 한다. 즉, 세 친구를 집어 던진 풀무 불은 바로 석유가 가득한 구덩이로, 그 당시 사람들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이라며 신비하게 다루었다고 한다. 그러니 석유가 흐르는 그 불구덩이의 불이 얼마나 강렬했을지 짐작해볼 수 있다.

그런 불구덩이에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살아날 수 있는 확률은 완전히 제로였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그야말로 그 순간에 완전히 죽은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그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모사들에게 물어 이르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에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하니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옳소이다 하더라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 단 3:24,25

왕이 소스라치게 놀라 왕의 체통도 잊은 채 자리에서 급히 일어나 소리 지른 것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먼저 불 속에 떨어지는 즉시 가루도 없이 녹아버렸어야 할 세 사람이 멀쩡히 살아 있었다는 사실. 그것도 간신히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뜨거운 불 속을 마치 자기 집 안방 거닐듯이 다니고 있었다.

그뿐이 아니었다. 25절에 보면, 분명히 온몸을 결박해서 던졌는데 불 가운데 있는 그들은 결박이 다 풀려 있었다. 세상의 권세는 우리를 묶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자유케 하신다. 그 어떤 사슬이나 권세가 우리를 결박하지 못한다.

세 사람이 불 속에서 멀쩡히 살아 있다는 사실보다 왕을 더 놀라게 한 것이 있다. 분명히 세 사람을 던졌는데, 그들과 함께 한 사람이 한 명 더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 모습은 평범한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다. 느부갓네살은 그 네 번째 사람의 모습이 “신들의 아들”과 같다고 표현했다. 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였을 것이다.

수많은 왕을 무릎 꿇려온 그였지만, 지상의 그 어떤 위대한 인물도 감히 따라갈 수 없는 위대하고 아름다운 어떤 분이 거기 계셨다. 천하에 잔혹한 군주 느부갓네살을 압도할 만큼 크고 영광스러운 위엄이 그분에게서 흘러나왔다.

이 네 번째 사람은 바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구약성경에도 보면 예수님이 영광의 모습으로 나타나시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다니엘서 3장이 그 대표적인 경우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하나님은 다니엘의 세 친구가 풀무 불에 던져지는 것을 막아주지는 않으셨다. 그러나 임마누엘의 주님은 그들과 함께 풀무 불 속에 들어가셔서 그들을 지켜주셨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 사 43:2

하나님께서는 우리 앞에 불을 치워주지는 않으시고 그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신다. 그러나 그 불 속을 함께 가주심으로써 우리가 불꽃에 타지 않게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앞에 물을 치워주지는 않으신다. 그러나 그 물속으로 함께 들어가주심으로 물이 우리를 침몰 시키지 못 하게 하신다.

우리는 힘든 고난을 지날 때, 도대체 왜 주님은 이 고난을 막아주지 않으셨느냐고 부르짖는다. 그러나 임마누엘 주님은 우리가 그 고난 속에서 살아남고 승리하도록 함께해주신다. 그러므로 고난을 치워주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고난 가운데 함께 해주시는 임마누엘의 임재를 찾아보라! 은혜가 임할 것이다.

– 예수 이름의 비밀, 한 홍

† 말씀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 시편 50장 15절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 이사야 43장 2절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 야고보서 1장 12절

† 기도
힘든 고난을 지날 때, 그 속에서 살아남고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동행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 적용과 결단
고난가운데 있습니까? 당신과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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