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도의 첫 번째는 부모와 가족들을 미워하라는 것인데,
인간의 삶에서 가장 근본이 되고,
가장 가까운 관계를 미워하라고 말씀하신다.

가끔 부모를 버리고 처자를 버리고 형제를 버리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질문을 받는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이 말씀이 정말 버리라는 말씀인가?
진짜 하나님이 버리라고 하신 것인가?

큰아들이 군대에 있을 때 살인 진드기에 물렸다는 연락을 받았다.
치사율이 50퍼센트나 되고 약도 없는 살인 진드기에 물려
대학병원으로 후송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부모가 와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나는 조용히 아내를 불러 곧장 KTX를 타고 내려가게 했다.

나는 교인들에게 말하지 않고
토요일 성경공부를 마치고 나서 기도를 부탁했다.
밤에라도 내려가야 하나 기도하며 고민하다가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

아이가 밤새 피똥을 싸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난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주일 설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울부짖어 기도했다. “하나님, 제 아들이지만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이 의사이심을 믿고 저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십시오!”

그 후 일주일이 내게 지옥이었지만, 감사하게도 아들은 살았다.
지금은 언제 그랬나 싶게 건강하게 지낸다.
어떤 분들은 아들이 생사를 헤매는데 내려가야 했지 않느냐고 하기도 하고,
어떤 목사님은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설교 준비를 하느냐고
독하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그러면 나는 쉬웠을까? 나도 이를 악물어야 했다.
“하나님, 저는 고칠 능력이 없습니다.
방법도 없습니다. 주님밖에 없습니다. 내 손에 없습니다.”
내가 부모이지만, 아이의 인생은 내 손 안에 없다.
제자도는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부모도, 형제도 주님이 주신 것이기에 내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다.
그래서 부모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우선하는 것, 그것이 제자도이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마 10:37).

합당하지 않다는 것은 하나님께 가치가 없다는 뜻이다.
부모나 자녀를 하나님보다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가치가 없는 자이다.
모든 것을 다 팔아서 하나님의 것을 선택하는 자가 하나님에게 가치 있는 자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세상의 것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
대학에 들어가려고 공부했고, 취업을 준비하며 근신했다.
애인을 만날 때는 그에게 맞추려고 양보하며 노력했다.
그런데 하나님나라는 계산해보지도 않고, 준비하지도 않는다.
계산을 해봐야 한다.

망대를 건축할 때 현재 내 실력으로,
내가 가진 것으로 완공할 수 있는지 계산해보아야 한다.
전쟁을 하려면 승산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부모나 가족을 내 힘과 능력으로 지킬 수 있는가?
돈으로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는가?
코로나19보다 더 치명적인 것이 온다면 어떻게 막겠는가?
계산해봐야 한다. 생각해봐야 한다.
완성할 수 없다면 더 준비해야 한다.

전쟁에 승산이 없다면 사절을 보내어 화친을 맺어야 한다.
천국에 가려면 천국에 갈 준비를 해야 한다.
제자의 길은 세상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천국 가는 백성의 길은 세상 것으로 준비해서는 갈 수 없다.
-준비하고 있으라, 김남국

† 말씀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
-마태복음 11:27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고린도후서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17

† 기도
주님, 능력은 내가 아니라 주님께서 나옴을 믿고 그 믿음으로 행하길 원합니다. 노력하고 지쳐 낙심하고 원망하는 자가 아니라 믿음으로 발을 내딛을 때 주님의 하시는 일로 인하여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릴 수 있는 믿음의 자녀되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적용과 결단
세상의 시선과 눈으로 바라볼 때 해석이 되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그럴때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기도로 마음을 다하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보이는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자가 아니라 주님의 눈으로 바라고 구하는 자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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